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오는 5월 경주시 황성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가구, 84㎡의 단일 전용면적으로 조성됩니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415세대 ▲84㎡B 101세대 ▲84㎡C 71세대 ▲84㎡D 21세대입니다. 현대건설 측은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로 특화설계 도입과 더불어 비규제지역으로 청약·대출·세금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 교육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서경주역, KTX신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등 교통 인프라가 있어 타 지역으로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초중고가 자리하며, 대형마트, 행정기관, 문화시설, 녹지시설 등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도울 전망입니다. 단지는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이고자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거실과 주방이 연결되는 LDK 구조 등을 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제주관광공사와 사회공헌 활동의 협업을 위해 ‘안심으로 더 맛있는 제주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안심채움’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공동 사업을 추진합니다. 협약 내용에는 ▲양사의 사회공헌 활동 연계를 통한 공동의 협력사업 전개 ▲제주관광공사의 지역활성화 사업과 호텔신라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도모 ▲해외관광객 대상 제주 음식과 문화 홍보 ▲양사 봉사단이 협력한 공동 봉사활동 전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 지원’이라는 공통 목표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호텔신라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심채움 캠페인과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강점을 접목해 제주 관광 만족도 향상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하주호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CSR 비전 아래, 제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에서 지난 1월 분할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 웰케어는 ‘이너비 인텐스 콜라겐’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 기능성을 인정 받은 ‘콜렉티브 콜라겐펩타이드’를 주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콜렉티브 콜라겐펩타이드는 북대서양 청정 바다에서 잡은 프랑스산 흰살 생선에서 뽑아낸 원료로, CJ웰케어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콜라겐 제품에 활용했습니다. 300달톤(Da·분자크기 단위) 이하의 저분자 형태로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속 조직을 콜라겐으로 채워줄 수 있습니다. CJ웰케어에 따르면 신제품은 자사 R&D(연구개발) 기술력을 토대로 인체적용시험을 거쳤으며, 피부 보습과 탄력에 유의미한 개선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비타민C·비오틴·판토텐산 성분을 더해 항산화 효과를 높였습니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 등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이너비가 차별화된 효능의 콜라겐 제품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나은행은 신탁을 통한 고품격 장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봉안플랜신탁'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봉안플랜신탁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상품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 또는 가족의 유고 시 용인공원에 장지비용 만큼 지급되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법정 상속됩니다. 여기에 ▲용인공원 봉안당 시설 이용시 20% 할인 ▲용인공원 상조상품 이용 시 20% 할인 ▲상속, 증여, 후견 컨설팅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봉안플랜신탁은 생애여정 플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상품이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손님 인생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하나 Living Trust’출시를 비롯해 ▲ 치매안심신탁 ▲ 장애인신탁 ▲ 후견신탁 등 다양한 자산관리 플랜을 통해 상속, 증여 및 후견 지원 등 상황에 맞춘 생활지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대상으로 ‘전문가 랜선 상담소’ 세무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문가 랜선 상담소는 창업·위생·브랜딩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자영업자들의 장사 고민을 비대면으로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세무편에서는 방송인 이지혜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문재완 세무사가 세무 상담 전문가로 나섭니다. 배민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에서 업주들의 세무 관련 질문을 취합하고, 문 세무사는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전문가 랜선 상담소 이벤트 페이지에서 질문을 접수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등 세금 관련 문의사항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질문 접수에 참여한 업주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배민 선물하기 상품권 2만원도 증정합니다. 배민은 이번 세무편을 시작으로 노무·회계·법률 등 외식업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가 랜선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사장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장사와 관련된 고민을 각 분야 전문가의 답변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해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5년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먼저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3종의 대출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1년치 대출 이자 전액을 돌려줍니다. 추첨일은 5월 3일이며 당첨자는 3개월차 이자납입일까지 가입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이달 중 신용점수를 확인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케이뱅크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금 참여할게요' 를 선택해 내 신용점수를 확인하면 자동 응모됩니다. 케이뱅크의 카드 '플러스체크카드'로 페이(Pay) 서비스를 첫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을 되돌려 줍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고 첫 결제를 하면 응모됩니다. 지난 2017년 4월 정식 출범한 케이뱅크는 출범 5년만인 지난달 말 계좌개설 고객이 7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7월 대출 재개 이후 지난 2021년에만 가입자수가 6초에 1명씩 늘며 고객이 498만명 증가했다. 2017년부터 연간 평균 수신은 2조3100억원, 여신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국제 공인기구인 미국기계학회(이하 ASME)로부터 원자력 부문 NA(설치 및 공장 조립), NPT(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 NS(지지물 제작)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ASME 원자력 인증은 원자력 보일러 및 압력용기, 배관의 제작, 설치 등에 대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술 인증으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 인증제도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인증 획득으로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적용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부터 모듈원자로 사업분야를 적극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미국 초소형모듈원자로 기술 보유업체인 USNC사에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 실증플랜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특히,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중 정상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MR 원자로 설계에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기술을 적용해 섭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물가상승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미디어/교육, 유통, IT, 2차전지 등 이익률 방어가 가능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 차질을 가중시켜 인플레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1% 상승해 10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하면서 물가 상승이 1분기 실적 시즌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업종별로 상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유틸리티, 소재 섹터의 원가율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유를 비롯한 광산품과 석유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50%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생산된 재화 가격에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산업별로 경쟁 강도가 상이하고 수요-공급의 불일치도 발생하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온전한 반영은 어렵다”며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가율(매출원가/매출액)…
인더뉴스 편집국ㅣ현대자동차는 영국의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2년 전시 작가로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를 선정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매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세실리야 비쿠냐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5월 16일까지 테이트 모던 내 터바인 홀에서 약 6개월간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948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세실리아 비쿠냐는 1970년대 칠레의 군사 쿠테타를 피해 고국을 떠나 뉴욕 등을 주 무대로 활동해 왔습니다. 지난해 돌, 나무, 조개껍질 등 자연의 재료와 전통적 직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텍스타일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으로 생태계, 공동체, 페미니즘과 사회 정의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다루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작품 시리즈로는 돌, 나무, 조개껍질, 깃털, 플라스틱, 철사, 직물, 그리고 인간이 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로 기술 수출한 위무력증 치료제 ‘YH12852(PCS12852)’의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습니다. 위무력증은 위배출이 지연돼 심한 속쓰림·메스꺼움·구토 및 팽만감을 유발하는 만성 위운동 장애입니다.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의 환자가 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습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위무력증 치료제는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제인 ‘메토클로프라마이드’입니다. 하지만 이 약물은 당뇨병성 위무력증에 한해서 승인 받았으며, 심각한 잠재적 부작용으로 인해 12주 미만으로 복용 기간이 제한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YH12852는 장운동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세로토닌 4형(5-HT4) 수용체에 200배 이상 높은 결합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임상 및 임상 연구에서도 유효용량에서 최소한의 부작용만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이번 임상2상은 중등증 및 중증 위무력증 환자에서의 YH12852의 용량에 따른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인천영종, 평택고덕 2개 지구에서 1316가구 규모의 6차 공공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11일부터 인천영종, 평택고덕을 대상으로 2022년 3월 6차 공공 사전청약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인천영종 공급물량은 589가구로 74㎡, 84㎡의 선호도 높은 중형면적으로 공급됩니다. 평택고덕 공급물량은 727가구이며 51㎡, 59㎡의 소형 면적으로 공급됩니다. 인천영종의 경우 전체 물량의 50%를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는 경기도, 서울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가 진행됩니다. 전체 물량의 30%를 1년 이상 평택에 거주한 이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는 6개월 이상 경기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합니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습니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지난 3월 29일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합니다. 일부 유형의 경우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리메드에 대해 전자약의 선두주자로 NMS(만성통증치료)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향후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3.1%, 426.5% 증가한 289억원, 59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력 사업부인 NMS(만성통증치료)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82억원 규모의 Compact2 공급계약을 통해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쿨톤 공급재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추가 주문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메드가 전자약 선두주자로서 향후 연평균 40%대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약물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약물 부작용 등의 한게로 신경조절 기술 기반의 치료기기 수요가 늘고있다고 전했다. 리메드가 다양한 적응증에 필요한 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자체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실적이 부진했지만 최악의 시기를 지나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향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43%로 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팬오션에 대해 연료비 변동성 확대와 BDI(발틱운임지수) 하락에도 1분기 증익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63% 증가한 9346억원, 796억원으로 예상했다. 연료비 상승분이 재차 운임에 반영되면서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벌크선 운용 선대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운임이 상승하면서 재차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수요 불확실성에도 중장기 수급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단기 원자재 물동량 위축 우려가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역대 최저 수준의 신규 발주, 환경 규제로 인한 운항 속도 저하를 감안하면 중장기 수급 개선 전망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말까지 글로벌 벌크선 발주량은 207만dwt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며 “수주잔고도 감소세를 지속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지주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한 헬스케어사업 수장으로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롯데는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통해 700억원을 출자해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진단부터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1995년 신동빈 회장이 호남석유화학에서 그룹 기획조정실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후 2010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를 지냈고 2015년부터 롯데렌탈로 옮겨 경영기획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2020년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혁신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 디지털 컴퍼니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더 쉽고 편안한, 더새로운 플랫폼'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시 채용 모집 전형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3개 전형입니다.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달 25일까지 가능하며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온라인 코딩테스트, 심층면접, 최종면접으로 이뤄집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신설하고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등 차별화된 채용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전형으로 디지털 및 ICT 분야 채용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