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팬오션에 대해 연료비 변동성 확대와 BDI(발틱운임지수) 하락에도 1분기 증익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63% 증가한 9346억원, 796억원으로 예상했다. 연료비 상승분이 재차 운임에 반영되면서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벌크선 운용 선대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운임이 상승하면서 재차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수요 불확실성에도 중장기 수급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단기 원자재 물동량 위축 우려가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역대 최저 수준의 신규 발주, 환경 규제로 인한 운항 속도 저하를 감안하면 중장기 수급 개선 전망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말까지 글로벌 벌크선 발주량은 207만dwt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며 “수주잔고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내년 원자재 물동량 증가율이 벌크선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