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감정원이 자사 내부에서 출범한 IT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프롭테크) 벤처기업과 다시 협약을 맺고 성장을 돕기로 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7일 사내 벤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케이에이비벤처스㈜(대표 박정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알렸습니다. 감정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에이비벤처스에게 산업공간을 1년간 무상 제공하고 개방형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인 테크빌을 기술 개발에 쓸 수 있도록 공개합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감정원과 이익을 공유합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한국감정원이 내부 공모로 만든 사내벤처팀을 분사(Spin-off)시키면서 생긴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부동산과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윈도우뷰(WINDOW VIEW)’를 개발했는데요. 윈도우뷰는 360° VR영상이 적용돼 VR기기로 건물 층별 조망권과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케이에이비벤처스는 지난 1월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20에 윈도우뷰를 출품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전담할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이하 특별본부)를 신설했습니다. LH는 정부가 8.4 대책에서 밝힌 수도권 주택 13만 2000호 공급 계획 중 9만 3000호의 공급을 담당하는데요. 이에 따라 신규택지 발굴, 공공참여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 조직을 만든 겁니다. 특별본부의 본부장은 LH 부사장이 맡습니다. 특별본부는 앞으로 LH가 신규택지 10곳을 개발할 때 사업을 총괄하고 대외협의를 주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공공재개발·재건축 시 현장에서 사업기획부터 주민협의, 후보지선정, 인허가 등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합니다. LH는 앞으로 특별본부가 3기 신도시 개발 및 사전청약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점차 규모와 역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백경훈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신속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LH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이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발전 효율은 높은 친환경 신재생 발전소를 국내에서 본격 가동합니다. 경기도 화성시와 파주시에 지은 시설들인데, 총 발전량은 27.9MW입니다. SK건설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발전소인 화성연료전지 발전소와 파주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고 3일 알렸습니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는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화성 장안면 노진리에 7017㎡ 규모로 지었습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5월 공사를 마치고 이제 상업 운전에 하게되는데요. 2040년 4월까지 약 20년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발전소의 발전 규모는 19.8MW로 아시아 최대이며, 발전 효율은 56%로 연료전지 중 가장 높습니다. 연간 16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 지역 약 4만3000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용률은 95%입니다. 발전소 개발에 사업비 총 1414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SK건설(15.2%)과 남동발전(84.8%)의 투자금은 275억원입니다. 나머지는 SK건설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은 사회적 가치를 낸 성과로 ‘2020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을 받았다고 1일 알렸습니다. LH가 이 상을 받은 건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어워드입니다. 2012년부터 공정거래, 소비자 보호 정책개발, 취약계층 소비자 지원 등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 등을 선정해왔는데요. LH가 수상한 건 작년에 신설된 ‘사회적 가치 실현 부문’입니다. 기업의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생긴 상입니다. 여기서 LH는 일자리 창출 등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LH는 작년 한 해 동안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15만4000명의 고용을 유발했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활동 지원했습니다. 청년인턴 600명과 무지개 돌봄사원 2700명 등 청년 일자리도 만들었습니다. 고유사업 부문에선 취약계층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했습니다. 상생협력 활동은 LH단지 내 상가와 임대산단,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인하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세종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격하게 뛰면서 전국 주택 시장은 8월에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주택 매매가격은 0.47% 올랐습니다. 전월의 상승률인 0.61%에 비하면 소폭 줄었지만 지금껏 나온 올해 기록 중 3번째로 높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매맷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대체로 줄었습니다. 서울은 0.71%에서 0.42%로, 수도권은 0.81%에서 0.52%로 내렸고 지방과 5대 광역시도 0.01%씩 변동률이 떨어져 각각 0.43%, 0.4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도 이전 이슈가 대두됐던 세종시는 홀로 상승폭이 훌쩍 뛰었습니다. 8월 변동률 7.69%을 기록, 전월(5.38%)에 비해 2%p 이상 오른 겁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는 이전에도 입주 수요 대비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곳인데 국회 등 공공기관 이전설까지 불거지면서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오름세에 기름을 부었다”며 “최근에는 조치원읍 등 세종시 주변 지역으로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28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에 70㎞ 길이의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알렸습니다. 중심도시인 남풀라와 나메틸을 잇고,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입니다. 이 구간은 원래 비포장이었는데 이번에 아스팔트 도로로 바뀌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을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이게 됐습니다. 사업재원은 우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사용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에 도로를 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왕복 2차선인 이 도로는 2017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됐는데,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 악조건이 있었지만 30개월의 공사기간을 지켰습니다. 기후, 풍토병, 정치적이슈 등 외부요인이 작용하는 아프리카 인프라사업은 공사기간이 종종 지연되는데요. 모잠비크 현지에서 이번 사업이 적기에 준공된 것에 고마워했다고 포스코건설은 전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공사 중에 현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교육, 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쌍용건설이 공사 현장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더위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쌍용건설 공사장에선 일명 '워터보이'로 나선 보건관리자가 현장 곳곳을 누비며 근로자들에게 얼음물과 쿨스카프, 땀흡수대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종일 야외에서 여름 무더위와 씨름하는 근로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함입니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이나 수박 화채를 제공하며 현장 휴게실에 냉풍기와 에어컨, 무중력 간이침대를 마련하고 야외제빙기를 설치했습니다. 또 작업투입 전 혹서기 취약자는 없는지 체온과 혈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작업장을 위해 모든 현장은 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일 근로자들의 체온과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언제든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증설했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최대 관심사는 직원과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다”며 “ ‘여름철 현장 안전보건관리 체크리스트’ 및 ‘혹서기 안전 · 보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질식, 열, 식중독 등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재해 유형부터 각 상황에 따른 응급처치 및…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과 SK건설이 울산의 항만에 LNG 비축시설을 짓습니다. 대우건설은 8월 31일 SK건설과 함께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2단계 LNG 패키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알렸습니다. 공사비는 약 2047억원입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한 이 공사는 울산 북항에 21만 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 등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 일본의 MOLCT가 지분을 가진 기업이며, 공사는 올해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진행됩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이 프로젝트에 입찰했는데 지난 6월 1단계 공사에 이어 이번 2단계 공사도 수주하게 됐습니다. 두 기업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합니다. 지분율은 대우건설 51%, SK건설 49%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2단계 공사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대우건설·SK건설 양 사가 보유한 동일 공종 수행 경험을 인정받은 당연한 결과”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철도(코레일)가 9월 1~3일 동안 온라인으로 추석 명절승차권의 예매를 받습니다. 예매 대상은 오는 9월 29일~10월 4일(6일) 동안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입니다. 예매 첫날인 9월 1일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장애인과 경로자(65세 이상, 1955년 10월 5일 이전 출생자)의 접수만 받습니다. 일반인은 9월 2~3일 이틀간 접수하면 됩니다. 접수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코레일 회원만 가능합니다. 코레일은 아직 회원이 아니라면 미리 가입해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애인과 경로 고객이 접수하는 9월 1일은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전화접수로 후 9월 6일까지 신분증(장애인은 복지카드)을 지참하고 역에 방문해 실물 승차권을 받아야 합니다. 예매한 승차권은 9월 3일 오후 3시부터 9월 6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합니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됩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일성건설㈜이 강릉에 있는 교항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합니다. 일성건설이 주택브랜드 ‘트루엘(TRUEL)’의 BI를 바꾸고 처음 수주한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일성건설은 지난 22일 열린 교항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찬성표를 받고 시공권을 수주했습니다. 교항주공 1단지 재건축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3개동, 총 283가구의 단지를 공급하는 주택재건축정비사업입니다. 단지는 2022년 12월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단지로부터 도보 1분 거리에 주문진 버스종합터미널이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주문진초, 주문진중, 강릉공업고, 강원도립대 등이 있고 신리천 둘레길 등 녹지가 주변에 마련됐습니다. 생활편의시설은 농협하나로마트, 롯데슈퍼와 주문진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일성건설㈜ 관계자는 "강릉시에 수주한 첫 정비사업인 만큼 ‘생활 속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동안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주로 수주했는데 앞으로 전국 도심 정비 사업도 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9월 첫째 주는 전국 14개 단지서 총 7280가구(일반분양 6459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31일(월) ‘칸타빌레 8차’ 등 1곳 ▲1일(화)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 등 8곳 ▲2일(수)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등 3곳 ▲4일(수)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 등 2곳순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 경기 수원시 이의동 ‘e편한세상시티광교(오피스텔)’ 등 5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9월 첫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일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조성되는 ‘신목동 파라곤’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신월4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299가구(일반분양 153가구) 규모입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28가구 ▲74㎡ 96가구 ▲84㎡ 75가구입니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있고 목동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철도(코레일)가 차세대 KTX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 대상은 올해 말 도입되는 새 KTX 열차입니다. 국내 기술로 탄생한 첫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데요, 모든 열차 칸에 동력과 제동장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KTX는 앞뒤에만 동력차가 있었습니다. 새 KTX의 최고속도는 260km/h입니다.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맞게 좌석 효율성과 가감속력을 최적화시켰고 유선형 외관과 전 좌석 무선 충전, 넓은 좌석 등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공모 참여는 코레일의 누리집이나 페이스북 공모페이지에 차세대 KTX의 이름과 간단한 의미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새 이름은 ‘KTX-OOO’의 형식을 지켜야 하며, 글자 수 제한은 없습니다. 차세대 KTX의 장점과 특징,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KTX와의 통일성을 담은 이름이 좋습니다. 고객대표, 학계, 언어학회, 브랜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심사를 거쳐 열차명이 결정됩니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 받습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과 KTX 50% 할인…
https://youtu.be/ai_H84IeLcc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빌사남 : 빌사남TV 김윤수입니다. 오늘은 리모델링 현장에 왔습니다. 건물 형태가 아이폰을 닮은 건물이지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한 빌사남 디자인의 이윤호 이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윤호 이사 : 이 건물은 옆 건물과의 공간이 굉장히 협소합니다. 건물 측면을 손보기 어려운 이유죠. 장비를 들이기도, 사람이 들어가 작업하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건물 앞면 위주로 리모델링했어요. ▶빌사남 : 건물 정면이 매우 개방감 있게 변했네요. ▷이윤호 이사 : 기존 건물은 창이 매우 작게 나있어 폐쇄적이었어요. 앞에 있는 도로와 소통하는 느낌이 전혀 없게 단절됐죠. 그런 분위기를 열어 주려고 대형유리를 달았습니다. 유리는 로이복층유리를 써서 단열효과를 높였습니다. 대형 유리로 장식하면 냉난방 시 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밖에서 볼 때 유리가 부각되도록 프레임을 안쪽으로 숨기는 히든 프레임을 사용했어요. 프레임 재질은 알루미늄입니다. ▶빌사남 : 쉽게 말해서 아이폰스럽게! ▷이윤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26일 구리에서 수도관 누수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은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지역에서 수도관이 터졌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는데요.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싱크홀과 관련없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같은 구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여기에 더해 올해는 대형 싱크홀까지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시 구리시와 현대건설은 누수가 난 관의 이음새를 조이는 것 외에 특별한 재발 방지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있었던 이 사고는 지난해 1월 12일 구리시 교문동 장자 사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8호선 별내 3공구 공사현장입니다. 오전 8시 30분께 공사장에 있는 상수도관이 끊어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가 단수됐다가 오후 2시께 복구된 건입니다. (사진 왼쪽) 27일 구리 싱크홀 현장과 (사진 오른쪽) 싱크홀로부터 167m 떨어진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3공구 건설공사 BN2 공사현장. 사진ㅣ인더뉴스 / 이재형 구리시는 사고 원인에 대해 “공사구간에 설치된 복공판에서 진동이 발생하면서 상수도관의 이음새에 있는 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동산 앱 다방과 주택매물정보를 공유한다고 27일 알렸습니다. 앞으로 LH의 주거복지포털인 마이홈은 민간의 전·월세·매물 정보 약 8만건을 다방에 제공합니다. 다방의 공공분양·공공임대 공고정보도 LH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홈에서 ‘입주가능 주택찾기’ 메뉴를 열고 지역별 매물을 검색하면 됩니다. 다방에선 매물검색 필터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LH와 다방이 지난 4월 체결한 ‘주택매물정보 상호 제공 업무협약’에 따른 것입니다. LH는 앞으로도 ▴타 민간 플랫폼으로의 정보공유 확대 ▴네이버·카카오 포털과 연계한 간편로그인 구현 ▴카카오 챗봇 등을 통한 간편 상담 서비스 구축 등 기능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정보서비스 접근성 제고방안 마련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거정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