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은 미국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농심의 글로벌 중장기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농심은 지난 4월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제2공장은 약 2만6800㎡(8100평)의 규모에 용기면 2개와 봉지면 1개 라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제2공장에서만 3억5000만개, 제1공장까지 합치면 연간 라면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이릅니다. 제2공장 생산라인은 모두 고속라인으로 신라면·신라면블랙·육개장사발면 등을 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신동원 회장은 준공식에서 “농심은 1971년 미국시장 수출 시작, 2005년 제1공장을 계기로 성장을 거듭했다”며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수년 내 일본의 토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토요스이산(49.0%)에 이어 2위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5월 서울 내 아파트 분양물량이 100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자재 인상 등 다양한 요인의 발생으로 일부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 변동에 나선 것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5월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분양물량은 89가구에 그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828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전국 총 분양물량은 2만4598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8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할 경우 총 분양물량은 49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은 4132가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만을 놓고 봤을 경우 경기도가 수도권 총 물량 중 대부분인 90%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14개 단지에서 7460가구가 5월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경우 1개 단지 736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서울권의 경우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창동다우아트리제' 1개 단지 89가구만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진다우가 시행하고 다우케이아이디가 시공을 맡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5G 초이스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을 더한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는 프리미엄(13만원), 스페셜(11만원), 베이직(9만원)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가입고객에게 월정액 1만450원(부가세 포함)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광고 없이 재생하고, 영상을 저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유튜브의 음악 감상 앱 유튜브 뮤직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 인기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광고로 끊김 없이 오프라인 또는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또는 스페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시즌믹스(실시간TV·VOD), 지니(음악), 밀리의 서재(전자책·오디오북), 블라이스 스토리(웹툰·웹소설), 게임박스(스트리밍게임)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모바일 외 패드, 노트북을 비롯해 KT 올레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핫키가 추가된 전용리모컨 이용 시 집에서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서울 강북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성북성전에서 열린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 투표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 연면적 15만7935㎡,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 동, 총 1037세대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총 2543억원 수준입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따라 3주 연속 서울권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롯데건설은 고급 마감재 시공 및 분절된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 설치 등 랜드마크급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북∙성북구역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만큼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롯데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그동안의 실적과 검증된 시공 능력을 믿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1월 성수 1구역 재건축 사업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텔레콤은 올해 CES2022에서 선보인 SK관을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T팩토리(T Factory)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팩토리 가든'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T팩토리 1.5층에 위치한 팩토리 가든은 살아있는 식물과 울창한 나무로 꾸민 자연 정원으로 자연과 디지털의 조화 속에서 숲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 팩토리 가든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탄소절감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팩토리 가든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CES2022에서 선보인 SK의 넷제로 달성을 위한 ▲EV배터리 ▲수소 ▲그린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반도체 ▲클린 솔루션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그린 라이프스타일 ▲탄소 없는 사회 등 9가지 항목을 소개합니다. 고객은 9가지 항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실천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실천을 약속한 고객에게 약속 증서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합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실천 약속에 참여할 때마다 1000행복크레딧을 적립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S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9830억여원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인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 이상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총 도시정비 수주고를 3조1925억원으로 늘리며 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일원 약 13만7996㎡ 부지에 들어선 2120가구 규모의 40년 된 노후 대단지입니다. 두 단지가 동일 지번에 위치해 지분이 서로 얽혀 있어 통합 재건축으로 방향을 정하고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사업비는 9830억2900만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 동, 공동주택 28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재건축 단지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과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명품 주거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영국 런던 내 두 곳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장 더콘란샵(The Conran Shop)에서 올레드 에보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더콘란샵은 영국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이 1974년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구를 포함해 고급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합니다. LG전자는 6월24일까지 열리는 전시를 위해 최근 현지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잉카 일로리(Yinka Ilori)와도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잉카 일로리는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그래픽 디자인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LG전자는 런던의 더콘란샵 2개 매장에 올레드 에보 총 25대를 설치했습니다. 각 매장 쇼윈도에 설치된 올레드 에보는 화려한 색감을 표현한 잉카 일로리의 디지털아트를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LG전자 영국법인장 이범섭 상무는 “올레드는 예술 작품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며 “런던에서 열리는 공예·디자인 전시 런던크래프트위크를 맞아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더콘란샵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은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울산과 여수에 위치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 공장에서 ESG 규제 및 정책 등과 관련한 사업장 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로드맵 ▲금호석화 ESG 비전 및 비전 이행을 위한 전략 과제 ▲부문 별 업무 내재화 방안 등입니다. 금호석화는 오는 6월 본사의 관리부문 대상 교육까지 마친 후 교육내용과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한 하반기 아카데미 기획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지난 해 설립된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 및 ESG경영관리팀이 주관해 진행합니다. 석유화학 설비를 다루는 현장과 각종 연구시설이 있는 중앙연구소 등 환경안전 활동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누구보다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토록 도울 계획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모든 부서가 ESG 활동의 핵심부서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003620]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차종별 구매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교육계 종사자, 국가 유공자, 경찰, 군인, 공무원, 의료계 종사자 및 직계가족이 티볼리&에어, 코란도,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 등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Thank U 프로그램’과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초장기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차종별 세부 할인혜택을 살펴볼 경우,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로 개별소비세 지원(50만원) 또는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72개월)로 구매 시 개별소비세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Zero) 할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9%(60개월) 장기저리 할부 등 다양할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은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습니다. 2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구미, 울산에서 장희구 사장 및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첫 상견례 자리에서 별도의 교섭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노동조합이 동시에 합의해 의미가 컸다는 평가입니다. 장희구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임직원도 어려워 질 것이란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임단협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구성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 사업장인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 지난 2014년 은탑산업훈장을 시작으로 2016년 국무총리표창, 201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토스뱅크는 2일 오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은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외국인들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계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국내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 고객이라도 최초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내국인 고객과 차등없이 비대면 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고객들은 예치금 1억원 한도에 대해 세전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만들 수 있고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은행 간 송금·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토스뱅크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사장님 대출 등 무보증·무담보 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식의 신원 확인 절차를 적용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의 경우 휴대전화 가입자 명의나 금융 계좌 명의를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준대형 세단인 ‘The 2023 K8(이하 K8)’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3 K8(이하 K8)’은 1년 전 출시한 K8의 연식변경 모델로 사양 고급화를 원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옵션으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일부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화하고, 주요 부품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습니다. 우선 K8 출시 후 1년간의 구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의 주요 사양을 기본화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의 선택률이 50% 내외로 나타나며 고급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기존 프리미엄 옵션 패키지를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 각각 기본 적용했습니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전동식 파워 트렁크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가 적용됐습니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스웨이드 내장재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를 기본 사양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승차 품질, 고급감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컴포트 옵션을 적용해야만 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일 골프존에 대해 누적 가맹점 수의 증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골프존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8%, 78.3% 증가한 1539억원, 50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맹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신규 가맹점 수가 136개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투비전 H/W판매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78.9% 증가한 1485대를 기록했다”며 “GDR사업 부문도 11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해외사업 부문도 물류난에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공고한 수요와 안정적인 내수 기반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스크린골프 수요가 2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누적 가맹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도 상향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스크린골프장 내 취식이 허용되는 등 이용 제한이 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KT&G에 대해 전자담배 판매 증가를 통해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KT&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 증가한 1조 3024억원, 3342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합산한 전체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며 “미국으로의 수출 중단에도 중동,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외 전자담배 부분에서의 이익 증대가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주력 중인 PMI의 올해 1분기 전자담배 매출액 비중이 30.5%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KT&G는 PMI를 통해 해외로 전자담배를 수출하고 있다”며 “KT&G 역시 해외 전자담배 사업부문에서의 이익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박원상씨 별세, 박준호(대상주식회사 홍보팀장)·박진호(스튜디오 BOB 실장)씨 부친상 = 30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5월 2일 오전 5시. 02-2072-2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