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판 나스닥 지수인 '과창판 STAR50' 지수에서 운용중인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의 수익률이 연초 대비 30% 이상(4월 10일 기준) 올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과창판 STAR50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직접 육성하는 혁신기술 50개 기업으로 구성,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 등 굵직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 인터넷+, 중국제조2025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중국 상해거래소에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을 개장한 후 미국의 혁신 기술력을 따라 잡고 기술 자립 및 첨단기술 국산화를 위해 중국판 나스닥 지수인 과창판 STAR50 지수도 만들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과창판STAR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ACE 차이나과창판STAR50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등 총 4종입니다. 지난 1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이들 ETF 4종은 과창판 상장 종목의 경우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최근 사회문제로 비화한 전세사기 피해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20일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우리가(家) 힘이 되는 주거안정 프로그램'은 주거안정 금융지원, 대출상담 현장지원, 전세사기 방지지원을 골자로 합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5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 금융지원을 즉각실시합니다. 먼저 전세자금대출은 가구당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보증금 3억원 이내) 내에서 총 2300억원을 지원합니다. 피해자 중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에 대해선 가구당 2억원 한도로 만기 최장 40년(거치기간 5년)의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지원합니다. 총 1500억원입니다. 현재 경매가 진행중이거나 진행이 예상되는 주택을 경락받고자 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는 법원이 정한 감정가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 한도로 총 1500억원의 부동산경매 경락자금대출을 공급합니다. 우리은행은 주거안정 긴급자금대출을 받은 피해자에게 최초 1년간 산출된 금리에서 2%포인트(p) 금리를 감면하고 이후에는 상품별 최저금리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올초 중소·벤처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불과 3개월 만에 추가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세계 각국 벤처투자가 위축되면서 도미노처럼 벤처·스타트업 자금줄이 막히고 자칫 데스밸리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은 크게 자금지원과 규제개선으로 나뉩니다.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정부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6조1000억원을 공급합니다. 기술보증기금 5500억원, 신용보증기금 6000억원 등 1조20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하고 민간 투자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엔젤투자, 지방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 규모를 600억원(기보 500억원·신보 1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기업은행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에 컨설팅·네트워킹 등 보육지원과 함께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투자합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R&D)에 5년간 투입되는 25조원 중 4조7000억원은 올해 공급됩니다. 중기 성장단계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032830]은 프랑스 인프라투자 전문운용사 '메리디엄(Meridiam) SAS'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메리디엄은 총 2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북미 등지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입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메리디엄에 대한 실사 작업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상을 해왔고, 올 2월에는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 경영진이 현지 주요 경영진과 대면 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메리디엄 지분 20%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습니다. 앞으로 메리디엄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을 통해 삼성생명의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을 다변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생명은 앞서 2021년에는 영국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엄은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빌스 IM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카드와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가 '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19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전날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상품을 기획·판매하고 민간영역뿐 아니라 정부·공공기관·지자체 등의 데이터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고객에 유용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공급기업에서 플랫폼기업, 데이터전문기관에 이르는 완성형 데이터사업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과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의 'ESG경영'을 지원합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전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중기부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컨설팅 지원, ESG 우수기업 금융지원, 경영관리 플랫폼 '신한비즈메이트' 제공,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스퀘어브릿지' 선발 우대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 ESG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에 ESG 관련 교육을 비롯해 개선과제 도출, 추진전략 수립 등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업진흥원과 국내 스타트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협약을 맺게 됐다"며 "스타트업이 ESG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법정장애인의무고용률(3.1%)을 초과달성했습니다. 국내 생명·손해보험 업계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3월 장애인 바리스타와 안마사, 이달 사서보조를 추가 채용하면서 장애인 직원은 총 53명(중증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직접고용 형태로 한화생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고용의무제도는 국가·지자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업주에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합니다.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한화생명은 이 수치를 웃돌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96%, 주요 보험사는 1~2%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장애인고용의무 달성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투자 유치에 나섭니다. 1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일본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설명회(IR)를 합니다. 지난 3월 취임 후 첫 해외출장입니다. 또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 현지법인 SBJ 지원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 회장은 도쿄에서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디지털·ESG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방안과 양국 무역 정상화 지원책도 모색할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진 회장은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 한일 양국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되어 투자·무역 등 민간영역 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최근 한국엠바이오(대표 구본훈)와 '의사나라 의료배상책임보험'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의료배상책임보험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종사자의 의료행위와 관련해 과실로 타인 신체에 장애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해 소송에 휘말리고 피해보상 의무가 생겼을 때 의료사고를 담보해주는 보험을 말합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의료배상책임보험의 담보개발 및 세부사항 조율, 계약관리, 보상처리 등 협의과정을 거쳐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료행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의료진이 고발당해 형사처벌을 받기도 하고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기도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과실로 사고를 입은 환자에게는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대신하고 합의에 용이하도록 지원해 의료진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엠바이오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소모품 쇼핑몰 '의사나라'를 운영하는 의료업 전문회사입니다. 의사나라는 전국 병의원 3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쇼핑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19일 보험업권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팁스는 중기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입니다. 정부가 민간투자사와 함께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합니다. 교보생명은 본업인 보험을 비롯해 금융(핀테크),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교육, 신사업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입니다. 교보생명은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9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스테이지'를 출범시켰습니다. 2021년 말에는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누적 2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 생애 전주기에 걸쳐 협업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성장단계와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협업 모델을 함께 수립하며 지속적인 상생을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론을 내세워 'ESG 경영'을 본격화합니다. 수출입은행(수은)은 지난 18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허장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남혜정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수은 ESG위원회는 윤희성 은행장을 포함한 3인체제로 꾸려졌습니다. ESG위원회는 이날 올 들어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가입을 의결했습니다. PCAF는 2015년 네덜란드 금융기관들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공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은은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보고서 신규 발간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논의했습니다. 허장 신임 ESG위원장은 이날 "글로벌 ESG 논의 가속화에 따른 ESG 경영 촉진 차원에서 ESG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각적인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올해부터 ESG위원회 역할의 실질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 등 KB금융그룹 5개 계열사가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1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전날 서울 테헤란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원,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KB금융그룹 주요 금융서비스 개발·제공 등 전략적 협업체계 구축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협약식에서 "최상의 보험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출 우대금리 지원, 조합원 전용 카드서비스, 내구재·법인자동차 리스 서비스, 조합원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방산업공제조합 금융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서울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3년연속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정책사업은 기존 유기견에 더해 유기묘의 질병·상해·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유기동물 입양가족에 제공되는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구강질환과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합니다. 입양한 유기동물이 타인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합니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입니다. 동물보호·입양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서 보험가입 신청한 입양가족에 서울시가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1년치 보험료를 지원합니다. 가입신청은 올해 12월31일까지 가능하지만 이 사업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가입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새로운 반려동물 돌봄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여러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ESG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2021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사업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하면서 주로 취약·소외계층 지원에 머물던 것을 '모든 이해관계자'로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신한은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에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류은행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ESG 상생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사회(Social) 측면에서 '함께 하는 행복, 아름다운 상생' 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안전망 확대, 선도적 자립지원, 실질적 삶의 변화 추구 등 3대 지향점을 설정했습니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발굴, 고객·사회·환경과 조화로운 상생, 자립 기반 구축 및 실효성 높은 지원, 청년·스타트업 지원, 본업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 문화·예술을 통한 ESG경영 실천 등은 세부과제입니다.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선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 리딩뱅크(Leading Bank)'라는 비전을 정하고 내부 탄소배출량 선도적 감축을 통한 친환경 롤모델 제시, 탄소중립 실천문화 전파를 통한 고객 탄소감축 유도, 친환경 금융 증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에 나섭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30 전용 건강보험 상품인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3대질환(암·뇌·심장) 등 중대질병 핵심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고 운전자 관련 보장 및 배상책임 담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 등 암 관련 새로운 보장을 탑재했습니다. 가입자에게는 현대해상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를 제공합니다. 이 상품은 20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25세 기준 남자 5만원, 여자 4만원 수준입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에 맞게 보장을 구성한 것이 이번 신상품의 특징"이라며 "동일한 담보로 구성한 성인보험 대비 10% 이상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2030세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보험료로 각종 위험을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