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T는 오는 2050년 '탄소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골자로 환경 경영정책을 수립한 후 전사적인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발간한 KT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 회사로서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한다는 의미로 환경경영 정책 이름을 '必 환경정책'으로 정하고, 'Green DIGICO, Net Zero'를 위한 전사적인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을 세워 목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추진 중인 다양한 친환경 행보 가운데 가장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KT의 전 직원들이 참여 중인 '지·우·개 캠페인'입니다. '지구·우리·개인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된 '지·우·개'는 직원들이 보이는 곳에서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마련됐습니다. 현재 지·우·개 캠페인은 크게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컵 지우개 ▲탄소발자국 지우개 ▲대기전력 지우개 등 4가지로 구분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메일 지우개와 일회용컵 지우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소정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탄소발자국·대기전력 지우개를 캠페인에 추가해 친환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밸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일 삼양패키징에 대해 아셉틱 시장 내 지배력 강화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1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7.5%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PET Chip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가공비 증가와 물류비용 증가 등을 판가 인상으로 상쇄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초고온 살균 및 무균 충전을 통해 내용물의 풍미와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상온유통기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아셉틱 방식의 장점이 부각됐다”며 “이를 통해 차류에서 커피, 스포츠 음료로 1차적인 제품군 확장이 나타났고 추가 적용 품목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양패키징의 신규 사업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중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양패키징은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증설을 위해 지난해 12월 430억원 규모의 신규 유형자산 투자를 발표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2월 SK지오센트릭을 대상으로 380억원 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엑스코프리의 성장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코프리가 임상에서 보여준 효능과 현재 매출 성장 추이를 고려할 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지만 출시 초기라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며 “같은 3세대 경쟁 약물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비교적 비우호적이었던 초기 환경 대비 성장 속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높은 비용 대비 영업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지역 직판 영업 구조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마케팅 시너지를 고려할 때, 엑스코프리와 겹치지 않는 기전의 뇌전증 신약 확보와 희귀 뇌전증에 대한 에셋 확보가 기대된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텍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패션 편집숍 신세계 분더샵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청담 N관 지하 1층에서 경매사 크리스티의 국내 최초 비경매 전시를 유치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전시는 20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2인전으로 총 16점의 작품이 공개됩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 중 ‘초상화를 위한 습작 II’, ‘교황을 위한 습작 I’과 2차 세계대전의 폭력과 억압·문화적 폭력을 그린 아드리안 게니의 ‘눈꺼풀 없는 눈’과 ‘컬렉터 3’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크리스티 전시는 공식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됩니다. 앞서 신세계 분더샵은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해왔습니다. 지난 7월 갤러리 휴와 협업해 국내외 주요 작가 40여명의 미디어아트·회화·조각·설치미술 등을 300여평의 공간에 전시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까시나와 함께 집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로 구성해 선보이기도 했으며, 올해 초에는 프랑스 디자인 조명 스튜디오 피에르 디드로를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채정원 신세계백화점 해외패션담당 상무는 “분더샵이 예술·전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 회원사인 17개 중견주택업체가 다음 달 총 5773가구의 분양 물량을 공급합니다. 31일 주건협이 발표한 9월 회원사 주택분양계획 집계 자료에 따르면, 중견주택업체 17개사가 18개 사업장에서 총 5773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5626가구) 대비 147가구가 증가했으며, 전월인 8월(4595가구)과 비교할 경우 약 26% 늘어난 숫자입니다. 광역시도별로 봤을 경우 경기도가 1687가구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충북 874가구 ▲대전 851가구 ▲강원 572가구 ▲부산 557가구 ▲대구 541가구 ▲울산 402가구 ▲서울 156가구 ▲제주 133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우미건설이 파주시 운정3지구 일원에 522가구의 규모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단지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와 DL건설이 용인 죽전동 일원에 430가구 규모로 짓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 포레' 단지 등 4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은 이엔건설, 성호에스아이가 강동구 길동 일원에 9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인 '센트럴 길동'과 더블유건설이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60가구로 짓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합니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 규모는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8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8개 전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추석 온라인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되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 곳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7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며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7월 누계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만59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1만959건,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6만44건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무려 67.8%, 68.7% 줄었습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또한 지난해 1~7월 기록한 64만8260건보다 46.0%가 떨어진 34만8860건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3만9803건, 수도권은 14만0565건, 지방은 20만9295건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52.5%, 56.1%, 36.2% 감소했습니다. 매매 시장에서의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주택 임대거래량은 적잖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7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78만1370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건수인 136만2140건 대비 30.8% 증가했으며, 서울은 55만3943건, 수도권은 120만4314건, 지방은 57만7056건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최대규모의 불꽃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됩니다. 한화[000880]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오는 10월 8일에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9월 23일 개최되는 포항불빛축제, 11월 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최대 규모의 불꽃 퍼레이드입니다.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이날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확정으로 3년 만에 3대 불꽃축제가 모두 열리게 됐습니다.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19년 행사와 동일하게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지며,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3개국이 참가합니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하늘로 힘차게 솟구치는 불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는 서울시, 부산시, 포항시와 손을 잡고 지역 불꽃축제와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소개 영상 상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모바일·여행·핀테크 업계 등과 손잡고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탭S8 울트라 512G WiFi’ 증정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뉴 갤럭시 NFT(대체불가토큰) 소지 고객이 신라면세점 서울과 제주, 인천점 안내데스크에 방문해 NFT를 인증하면 신라면세점 S리워즈 2만2000포인트와 함께 경품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됩니다. 경품은 ‘갤럭시탭S8 울트라 512G WiFi’(1명), ‘갤럭시탭S8+ 256G WiFi’(2명), ‘갤럭시워치4 40㎜ 블루투스’(3명), ‘갤럭시버즈2’(10명)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11월 9일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됩니다. 네이버의 여행 멤버십 'N트래블클럽'과도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포인트와 S리워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기존 N트래블클럽회원은 신규로 신라인터넷면세점에 회원가입하거나 휴면상태의 아이디를 복원하면 네이버페이포인트 1000원을 증정합니다. 또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최대 20% 할인 가능한 멤버십 혜택 및 최대 300만원의 적립금, 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 가능한 S리워즈 최대 13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동차 부품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CBI(옛 청보산업)가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밀어넣은 자금이 잇달아 손상차손으로 처리되고 있다. 더구나 해외 자회사를 설립한 뒤 투자한 업체들은 모두 시가총액 100억~200억원대의 해외 마이크로캡(초소형주) 종목인데다 대규모 적자로 장기 주가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곳들이다. 실적 악화 속에서 이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해외 바이오 투자가 회사 자금 유출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회사를 인수한 새 대주주는 당시 드론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방향으로 자금 집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실이 쌓여가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BI는 미국 자회사 CBI USA가 지난 2분기 중 38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CBI USA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법인으로 CBI가 미국 바이오 기업 투자를 명분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110억원 가량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93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200억원 이상을 미국 바이오 기업 지분 인수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추가로 자금을 넣자마자 대규모 손상 처리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9월 전국에서 7년 만에 동월 최다 물량인 5만4000가구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방권의 경우 22년 만에 최다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전국 63곳에서 임대물량을 포함한 아파트 총 5만4620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9월 물량은 동월 기준으로 7년 전인 지난 2015년 5만7338가구 이후 최다 물량입니다. 권역별로 물량을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2만112가구, 지방은 3만4508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부동산R114가 물량 조사를 본격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22년 만에 가장 많은 공급 숫자입니다. 부동산R114 측은 "9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이유는 8월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분양계획 물량은 전국에서 총 5만6394가구였으나 8월 말 조사한 분양 실적은 3만8628가구로 계획 대비 68% 수준에 그쳐 분양이 다음 달로 이월됐다는 설명입니다. 광역시도별로 세분화할 경우,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2450가구로 가장 많으며 인천 7483가구, 서울 179가구 순으로 집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토스증권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누적 이용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주식 모으기'는 적금과 적립식 펀드처럼 주기적으로 주식을 사모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내, 해외 종목 모두 투자 가능하며 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시기로 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한 시기에 현재가보다 3% 높은 가격으로 자동 주문되고, 해당 가격보다 낮은 금액 중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해외주식의 경우, 실시간 소수점 거래로 1000원 단위부터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종목은 8월 현재 3,578개로 업계 최다 수준입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주식 모으기' 인기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스타벅스, 삼성전자, 코카콜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투자비중이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20대(27.3%), 30대(25.9%), 40대(27.7%), 50대 이상(19.1%)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적립식 형태의 주식 모으기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주가 조정기에 주식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는 효과도 있다"며 "특히, 우량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 1200여개을 대상으로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거래대금 조기 지급은 추석 기간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고자 실시합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중 735억원을 추석 연휴 2일 전인 9월 7일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전시회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전시회는 9월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서 열립니다. 이번 팝업전시회는 뉴트로 아트워크를 대표하는 조인혁 작가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기념 굿즈와 KBO리그 대표 선수들의 싸인 굿즈 등을 선보입니다. 신한은행은 팝업전시회를 방문하는 고객과 야구팬을 대상으로 ▲유명 선수 싸인 용품 ▲올스타 기념구 ▲신한 쏠(SOL) 캐릭터 굿즈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KBO 관계자는 “지난 7월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쳤고 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번 2차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시즌 KBO의 캐치프레이즈인 SLIDING TO YOUR LIFE에 맞춰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KBO 리그를 계속 홍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BO 타이틀 스폰서로서 디지털과 휴먼터치가 결합된 디지로그 브랜치를 통해 야구팬에게 다가가고, 은행 고객이 야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즐겁고 혁신적인 경험을 계속 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대표 김슬아)는 다음달 8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 소규모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를 프리 오픈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오프컬리는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전체 공간 크기가 195㎡(약 59평)인 저층부 주택을 개조했습니다. 기간 별로 테마에 맞게 구성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테마는 ‘지중해 겟어웨이’로 지중해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를 담습니다. 테마에 맞춰 제작한 굿즈와 컬리가 직접 공수한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전시 및 판매합니다. 또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비롯해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오픈 일정은 오프컬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리는 지역 생산자들과도 협업합니다. 첫 번째 상품은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 세트 등 두 가지입니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로우키·카모플라쥬 등과 손잡았습니다. 지중해 겟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