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미국 내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퍼스트무버(First Mover)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셀트리온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으로부터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TRUXIM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세계 리툭시맙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이번 ‘트룩시마’ 승인은 미국 최초의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허가 사례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 미국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하게 됐으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셀트리온측은 "최근 경쟁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포기하면서 당분간 경쟁자 없이 시장 선점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맙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중외제약이 친환경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기후 WEEk 2018’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 WEEk 2018’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컨퍼런스로 올해 13번째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기여도가 높은 기업에게 매년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JW중외제약은 '스팀트랩관리시스템', '응축수 열회수 스팀히트펌프' 등을 도입해 2017년에만 1191 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 측은 "2004년 환경 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은 Non-PVC 수액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뿐만 아니라 폐수처리장과 오염방지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2011년부터 정부와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 사업을 통해 약 1만 이산화탄소톤을 감축하는 등 신 기후 체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얻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늘고 있다. 종근당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부패위험 진단, 통제방안 수립,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부패방지 계획을 세우고 이사회를 통해 부패방지 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ISO 37001 인증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각 부서별로 부패위험을 진단·평가하고 부패방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강도 높은 내부심사를 실시하는 등 준법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대표는 “이번 ISO 37001 인증으로 종근당의 체계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경영의 투명성을 입증 받았다”며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사내 준법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자사가 2008년부터 공정거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늘 국민과 함께하는 고객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18년 'KS-CQI 콜센터 품질지수‘ 조사에서 7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1562명의 상담사가 연간 4500만 건의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신속한 상담을 위해 중복전화는 우선상담 하고, 콜폭주 시 예비인력을 투입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ARS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은 맞춤형 간편 서비스가 제공된다. 본래 ARS에 전화를 걸면 다양한 옵션들을 듣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상담사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건보공단 데이터베이스 내 핸드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가 연동 돼 65세 이상 민원인임이 자동 확인되면 과정이 달라진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고, 주민등록번호 등 번거로운 입력 없이 상담사가 자동 연결된다. 이밖에도 건보공단은 영상 수화 상담·IT 상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상담서비스 등을 통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상담사의 고충 등을 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이 '살이 찐' 체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방송)'이 과식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연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18≤BMI)인 2040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15일 간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BMI(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 수치를 토대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과체중 ▲25~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설문에서는 생활습관과 주관적 건강‧체형에 대한 인식, 향후 체중조절 의향, 정부의 비만관련 정책에 대한 인식 등 총 12개의 문항이 질문됐다. 비만은 흡연‧음주와 마찬가지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과 조기 사망의 원인이다. 건강수명을 감소시키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손실을 초래한다. 응답자의 79.5%는 이러한 비만문제에 대해 심각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규정상 안된다.“ VS “항상 그래 왔었다.”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갑질을 한 게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생활적폐' 청산을 강조한 때와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고객인 서 회장이 이코노미클래스 직원들과 함께 '일등석 전용 라운지'를 그 동안 수 차례 이용했다고 밝히면서 갑질 논란을 넘어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TBC 뉴스룸‘은 지난 20일 서정진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막말과 외보 비하성·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퍼스트클래스의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부르자 비행기 사무장이 제지했고, 이에 서 회장이 막말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서 회장이 50분 간 승무원을 향해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냐“,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 “이번 일로 항공사가 연 매출 60억 원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이 자사 미간주름 개선 치료제 ‘나보타’의 선진국 허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NABOTA 1박2일 SYMPOSIUM’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8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선진국(캐나다) 허가를 획득한 ‘나보타(DWP-450)’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국내 미용성형의사 8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선진국 임상결과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실과 나보타를 이용한 복합 시술법 (이명종 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 ▲나보타를 활용한 남성형 탈모시술법 (박병철 단국의대 피부과 교수) ▲톡신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 (한승호 중앙의대 해부학과 교수) ▲나보타를 이용한 체형교정 (황승국 세븐데이즈 성형외과 원장) 등 새로운 시술 노하우에 대한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1일차 좌장과 연자를 맡은 이명종 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다른 시술이 함께 이뤄지는 다양한 콤비네이션 시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시술 노하우에 대해 서로 교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장이 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이 브라질 라이신(lysine)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남미 라이신 시장 진출 10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브라질 삐라시까바(Piracicaba)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남미 시장에 첫 진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B2B 사업이라 정확한 점유율 파악은 어렵다. 다만, 생산량과 판매량 등을 종합하면 업계 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통하고 있다. 라이신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1위에 올라있는 5개 그린바이오 품목(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농축대두단백)중 하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남미 라이신 시장 규모는 약 20만 톤(t) (올해 기준)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브라질의 비중은 약 60%로 ‘브라질 시장을 잡으면 남미 시장을 잡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정공법'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2~3년 전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라이신 판가가 하락해 시황부진을 겪을 때도 CJ제일제당은 생산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기본형 제품인 과립 라이신뿐 아니라 액상 라이신과 F라이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로 포트폴리오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대웅제약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인공지능 신약개발·바이오메디컬 분야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대웅제약은 16일, UNIST 대회의실에서 ‘대웅제약과 UNIST 간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과 UNIS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UNIST는 지난 2016년 3월 경영공학부를 신설하고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분야 연구와 교육 역량을 확충해 왔다. 해당 MOU에 따라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관련 데이터 가공과 신약 후보 물질의 실험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UNIST에서는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두 회사는 연구 시설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헬스케어 사업으로, 빅데이터를 기반한 연구와 신약분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사장은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의 지난 10월 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자사의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 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패밀리’의 10월 매출이 6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서 발표한 기준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으로 나뉜다. 이번 카나브 패밀리 성공에는 벨류업 파이프라인의 R&D투자와 함께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령제약은 분석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했다. ‘카나브플러스’는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로,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중이다. 이후 2016년 고혈압약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 임상에서 우수한 가치를 증명한 것도 주효하다고 보령제약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중외제약이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URC102가 임상 2b상(2상 후기)에 돌입한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진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URC102’는 요산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로 임상 2a상에서 총 1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중앙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총 167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체 통풍 환자 중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가 90%를 차지하는데 비해, 기존에 주로 처방되는 약물은 요산배출을 촉진하는 등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 활발히 처방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질환인 만큼 후기임상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무조정실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일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규제 개선에 나섰다. 15일 국무조정실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건의한 7가지 규제개선 사항을 포함한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원료의약품 등록 의무 대상에서 포도당 수액 등 주사제 원료가 일부 제외된다. 그동안 신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모든 주사제의 경우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해야했지만, 등록된 원료의약품이 충분하지 않아 신규 주사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생리식염수·포도당 수액 등 '퇴장방지의약품 주사제'와 영양보급 목적의 '수액 주사제' 성분은 원료의약품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수입 일반의약품의 경우 외국 의약품집에 수재된 경우에만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면제했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에서는 일반의약품 자료 제출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일반의약품 허가심사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는 회수대상 의약품의 최종 위치(회수 지시일 현재 위치정보) 등이 담긴 유통정보를 회수의무자(제조·수입사)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안전성·유효성 등의 문제로 의약품을 회수해야 하는 경우 해당 의약품의 정확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8년 3분기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11억원대를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14일 2018년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은 1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GC녹십자셀측은 "3분기 만에 2017년 전체 매출 195.3억원의 99.5%를 달성한 액수"라며 "2014년 4분기 이후 영업이익 1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증가한 70.8억원,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0.3% 감소한 11.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4월 일본 세포치료 선도기업 GC림포텍(Lymphotech Inc.)을 인수한 것이 상반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204.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GC림포텍은 2015년에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 세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00만명에서 2050년쯤 연간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오늘(13일) 열린 '2018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전문가 포럼'에서 영국 항생제 내성 대책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아 내성률도 높다"며 "항생제는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올바른 인식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이란 균이 항생제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을 말한다. 세균은 DNA 변이를 통해 다음에 그 항생제를 다시 만났을 때 견뎌낼 수 있는 기전을 발전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1000명 당 34.8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다. 이는 OECD 평균인 21.1명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총 항생제 처방량은 2002년 하루 1000명 당 15.9명(DDD: defined daily dose)에서 2013년 24.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항생제 내성을 관리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9일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누적 매출액은 7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311억원,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44%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공급 단가를 조정한 것과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해 일시적 가동률이 하락했던 것을 3분기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에서 '트룩시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다. '허쥬마'는 2%, 나머지 20%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9월 19일 발표된 금융당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고려해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했지만 변경된 회계처리 지침이 이번 분기 실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세계 시장에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통해 독보적인 시장의 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