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LNG 발전설비 수주 확대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 31일 LNG발전소에 대한 수주를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중소형사로 HRSG(배열회수보일러) 원천기술 인수 후 국내 중대형급 LNG발전소 수주를 최초로 낙찰 받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유가 상황이 유지되면서 자금력이 풍부해진 중동국가들로부터의 인프라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HRSG 점유율 1위인 비에이치아이의 해외 LNG발전소용 설비 추가 수주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7% 증가한 346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HRSG 수주 증가와 관련 보조기기 매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LNG발전소 본업에서의 양질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주요 모멘텀 발현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248% 증가한 1조 5600억원, 14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15% 가량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추가적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양극재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SK 온-Ford와 함께 공통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북미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026년까지 북미에 연간 18만톤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IRA 법안이 시행되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객사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가 서비스명을 '컬리'로 변경합니다. 앞으로 컬리 서비스를 '마켓컬리'과 '뷰티컬리' 두 범주로 나눠 운영합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명 변경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앱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바꾸면서 홈페이지 상단 로고와 앱 아이콘에서 '마켓'이 빠졌습니다. 기존 명칭인 마켓컬리는 친환경 식재료·맛집 음식·생활용품 등을 선정해 선보입니다. 최적의 품질 유지를 위해 온도별 분리 포장과 풀콜드체인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상품 가이드 및 요리 레시피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뷰티컬리에서는 데일리·명품 등 뷰티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스널컬러·피부 고민 등 뷰티 프로필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를 프리오픈하며 상품 5000여개를 선보였습니다.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 상품 분류에 향수·남성 등을 추가해 총 16개로 맞췄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식품 외에 비식품도 많이 다뤘었는데 그 중에서는 뷰티 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명동 신한스퀘어브릿지 컨퍼런스홀에서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밋업(Open Meet Up)'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금융이 LG전자·KT에스테이트·대상홀딩스 등 8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초청, 이들과 기술협업을 통해 사업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1개사가 참여합니다. 이들기업은 ▲모빌리티·물류 ▲프롭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배터리·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나뉘어 초청기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검증·협업 가능한 영역 검토 등 심도 있는 교류도 이어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스타트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선 KT 계열사 '지니뮤직'과 AI 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초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한 교보생명이 2개 사내벤처의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열고 맞춤형 펫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 '송소담'과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딸기'를 사업화하기로 했습니다. 송소담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하며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딸기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대기, 수요예측 등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교보생명은 이들 두 사내벤처의 사원·대리급 직원을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칠', 캠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웨이크', 글쓰기 지도·출판 플랫폼 '플래터', 여행을 콘텐츠로 다루는 '오소리' 등 다양한 사내벤처를 디지털전략담당 산하에 배치해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실현된 순환경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2일 SK에코플렌트에 따르면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탄소 제로(Net Zero)-폐기물 제로(Waste Zero)를 실현하는 ‘순환경제 디자이너’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부스는 에너지 순환구조를 형상화해 동선이 배치됐으며 ▲그린에너지플러스 ▲넷제로타운 ▲그린테크 ▲에코서큘레이션 등 4개 존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스에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제조,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운영 등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한 에너지사업 밸류체인을 비롯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도 전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SOEC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수행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AI, DT 등 혁신기술 적용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 솔루션도 공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5개 소각시설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2% 감소한 2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회사 중 일반의약품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동아제약 매출은 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63% 신장했습니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피로회복제 '박카스' 매출이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습니다. 감기약 '판피린' 매출은 137억원으로 45.9% 증가했고, 소화제 '베나치오' 매출은 38억원으로 28.1% 늘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오쏘몰' 매출은 9.9% 증가한 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4% 감소한 17억원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비엔씨가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주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 일부에 대한 반대매매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한국비엔씨에 대해 비에녹스주(수출용) 국가출하 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놈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 폐기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모든 의약품 제조 업무 6개월 정지 처분 절차에도 착수한다. 이에 한국비엔씨의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5210원으로 마무리했던 주가는 지난 1일 거래 시작 후 24.67% 하락한 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거래가 정지됐다. 평균적으로 100만주 아래를 밑돌던 거래량도 전날 560만여주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일 주가는 전일 대비 4.38% 상승한 4175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일각에서는 한국비엔씨의 최대주주인 최완규 대표의 주식 일부에 대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 대표는 보유 중인 한국비엔씨의 주식 일부를 담보로 약 63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금융당국이 흥국생명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흥국생명 조기상환권 미행사 관련' 참고자료를 내 "그간 금융위,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행사와 관련한 일정·계획 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은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영향과 조기상환을 위한 자금상황, 해외채권 차환 발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흥국생명은 채권발행 당시 당사자간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회사"라며 "따라서 흥국생명 자체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며 기관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기재부, 금감원, 흥국생명과 소통하고 있으며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스튜디오삼익은 IR(Investor Relations) 전담팀을 구성해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튜디오삼익은 상장사 IR 경험을 다수 보유한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해 IR팀을 구성했고,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강석 본부장이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표이사 직속 팀으로 구성돼 최정석 대표이사가 IR 활동을 통해 나온 주주들의 의견을 직접 보고 받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상장 이후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당정책 등을 수립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주요 경영진의 지분 추가취득,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 친화 정책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해까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주주 배당 없이 이익을 모두 재투자했지만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주주 친화 경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스튜디오삼익 관계자는 “최정석 대표는 가구 유통 전문가로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스튜디오삼익의 초기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고, 경영 전반에 관해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IR 전담팀 구성을 통해 상장 후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쉐보레 등 자동차업체는 11월 자사 차량 할부혜택, 현금지원 등 구매 프로모션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0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HEV 제외)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택시, 상용차, 원동기를 제외한 최초 등록시점으로부터 10년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쏘나타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 중 현대차로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 패밀리' 프로모션도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대상 차종은 HEV 모델을 제외한 쏘나타·그랜저·싼타페로, 신차 구매 포함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장기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출고 시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과 외산차 또는 제네시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1146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3% 늘어난 2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원F&B에 따르면 동원홈푸드 전 부문이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식당 수요 증가로 축육부문이 성장했고, 외식시장 회복 및 대형급식 B2B(기업 간 거래) 거래처 확보를 통해 식자재 부문 매출이 늘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돈육·치즈·분유 등 주요 원재료 단가가 올랐다"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 원재료 단가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원전 사업 부문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75.8%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전 사업의 경우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상당 부분 집중돼 왔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3월 64억원 규모의 ‘신고리 5, 6호기’ 비안전등급 분산제어시스템(DCS) 예비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6월과 7월에는 각각 ‘신한울 1, 2호기’ 추가 DSC 예비품과 ‘한빛 5, 6호기’ 발전소경보계통(PAS) 전기제어장치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8월에는 약 30억원 규모의 ‘신월성 1, 2호기’ 계획예방정비용 전원공급기 등 13개 품목을 수주했다. 우리기술은 설비공급 외에도 지난 4월 ‘신한울 1호기’ 제어·계측설비(MMIS)의 경상정비 업체로 최종 선정되며 원전 정비 분야에도 신규 진출했다. 회사는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경상정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원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신규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리기술은 올해 4분기 예정된 물량을 비롯해 신규 계약들을 고려하면 원전 사업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는 '환경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미션과 비전, 환경경영 방침을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두는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환경경영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40년까지 75% 감축이라는 단계별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2009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하며 탄소 제로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많았습니다. 국내외 판매량 및 생산량 증가가 원인입니다. 서울 사무소 이전으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관리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699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3조6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로 1조2151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감독원은 2일 상장폐지기업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 재무·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재무적 특성으로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자본잠식 심화를 모면하기 위한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 확충을 시도하지만 경영·재무상황 악화로 자금조달능력이 떨어지면서 그 규모는 점차 줄어듭니다. 또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나 주식을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행하는 반면 일반사채 발행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폐지기업은 상장기업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연간 주식관련사채·주식 발행이 4.4배 많았습니다. 자금조달 발행방식으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는 사모 또는 소액공모 방식이 주를 이루고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있는 공모 방식 발행은 적었습니다. 비재무적 특성에서는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변경 공시는 상장폐지연도에 근접할수록 증가한다"며 "이는 기업의 경영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인력·조직과 내부통제 부실 등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