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13일 포스코그룹 종합무역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 대표협력사이자 간접수출 중소기업인 S&S INC(사장 양준호)와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 강화,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 촉진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2025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기업금융 신청과 약정체결 등 전반적인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올 4월 도입했고, 구매자 신용도를 토대로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매입하는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을 이달중 가동할 예정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시범적으로 S&S INC의 간접수출 매출채권을 만기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용으로 매입해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S&S INC)-포스코인터내셔널-해외 완성차업체로 이어지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주관하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일환인 신남원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수주규모는 ESS 사업을 진행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ESS는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입니다.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의 변전소에 걸쳐 970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이 가운데 신남원 변전소는 336MW 규모로 밀양 부북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과 함께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인 ‘현대플라스포’의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스포츠 럭셔리 SUV 상품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3세대 모델로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으며, 이후 국내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이 우선 출시됩니다. 내년에는 최대 113km(WLTP 기준)의 전기 주행거리를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추후 순수 전기(BEV) 모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뛰어난 퍼포먼스와 정교함, 첨단 편의기능과 개성적인 디자인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킨 스포츠 럭셔리 SUV 상품입니다. 우선,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향상된 3만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품에는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도입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안락함과 제어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해 ‘2022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비즈니스 지속가능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입니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SEAL은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했고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약 64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거된 폐어망에 혁신 기술을 더해 신뢰성을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고 이후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 매트 하니(Matt Harney)는 "폐어망 소재를 활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한국감정평가학회 주관으로 지난 9일 개최한 2022년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학술대회는 '부동산시장 위기의 대안,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과 상생'을 주제로, 정책세미나와 ‘부동산공시가격제도’, 인공지능과 공간빅데이터’ 등의 특별세션, 감정평가 및 부동산 연구와 관련한 세션 및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부동산R114, KB부동산플랫폼, LX국토정보공사 부동산플랫폼, 로니에프엔 등 국내 주요 부동산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부동산시장 위기를 넘는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 빅데이터연구소 이태용 박사가 발제자로 나섰습니다. 이태용 박사는 ‘부동산R114 플랫폼의 연계와 확장’을 주제로 시장의 수요에 따라 민간에서의 B2B 플랫폼의 발전한 과정 및 파생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토부 등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개발한 'REPS 솔루션'과 올해 1월 론칭한 '임대관리 솔루션 RRS' 등을 주요 예시로 들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남형규 부동산R114 상무는 "자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 수소 생산업체 ‘바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달되는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콜모빌, 바잔, 소놀은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으며 이 일환으로 이번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5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NDC)를 2030년 27%, 2050년 85%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본격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로 꼽히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실증사업은 경기도 수원 주상복합 단지인 광교 앨리웨이와 화성 내 롤링힐스호텔에서 진행됩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이 CES에서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하 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로봇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PnD 모듈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장애물 앞에서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피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PnD 모듈 위에 저장 공간 유닛이 결합돼 물건을 보관하고 적재할 수 있으며, 상단부에는 용도에 따라 화면을 장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선반을 장착해 고객에게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광교 앨리웨이에서는 주상복합 단지와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정확한 동호수를 찾아 각 가구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D2D 방식의 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승진▲ 경영지원실장 장현일 ▲ 기획관리본부장 김병직 ▲ 본사영업시너지팀장 최상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코로나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고 증설 효과로 중장기 성장 업사이드까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강원랜드가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영업 환경이 온전히 정상화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카지노 매출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시간 및 고액 베팅 테이블 회복 효과로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드롭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영업장 규모 증설이 가져올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적 업장 환경 개선에 중장기적으로 매출총량제 완화 시 테이블 가동률을 즉각적으로 확대할 여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705억원,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센티브 등으로 인한 비용 측면의 계절성 부담이 상존하지만 카지노와 비카지노 양쪽의 매출 호조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 매출 회복으로 추가 성장은 시간 문제”라며 “비카지노 부문 스키장 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월덱스에 대해 캐파 증설 효과로 4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월덱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2%, 29.8% 증가한 683억원,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증설 공장 가동이 실적 성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고객 요청으로 증설한 신규 공장에 투입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며 “신규 공장 캐파는 1000억원 수준인데 인력 수급 및 최적화 과정을 고려하면 1~2개 분기 정도 가동이 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월덱스가 대부분의 IT H/W 기업들에 대한 우려와 다르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객사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애프터마켓 제품 구매를 늘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8.9%, 24.5% 증가한 2946억원, 6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종 멀티플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EPS(주당순이익) 성장이 나오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90%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이 올해 8월 51%까지 하락했고 재고일수는 50일 수준까지 급증했다고 전했다. 다만, 가동률이 지난 10월 81%까지 상승했고 재고일수가 26일로 감소하면서 최악의 시황은 통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수직계열화된 업체로 가동률 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 업체 대비 높은 판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가 리오프닝 과정에서 중국 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경쟁률을 바탕으로 주가와 실적 방향이 위를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업황 관련 지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실적을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 리오프닝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이나믹디자인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변경을 통해 업목적에 비철금속 광업 등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비철 금속 광업, 제조 및 판매업과 니켈 금속 제련 및 판매업, 중개업을 통한 니켈 사업 본격화를 위해 정관 변경을 완료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니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다이나믹디자인인터네셔널을 설립했다. 니켈 광물 유통 라이선스 취득 및 유통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다믹디자인관계자는 “현재 MOU를 체결한 파트너사(Nusa Karya Indonesia Satu)에서 광업권에 대한 라이선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이나믹디자인인터네셔널의 신속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니켈 광물 유통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수입원을 창출하고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소재들을 이용해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코마케팅은 지난 9일 메타(Meta, 구 페이스북)가 주최한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2’에서 ‘퍼포먼스 히어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메타 플랫폼의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에코마케팅은 ‘트래블월렛(자동화 솔루션)’ 캠페인, ‘맞춤형 마케팅 믹스 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해 퍼포먼스 히어로 부문에서 두개의 상을 수상했다. 퍼포먼스 히어로는 메타의 머신러닝과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캠페인을 운영한 파트너사에게 시상하는 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코마케팅은 ‘트래블월렛’ 캠페인이 서비스 이용자 수 극대화 목표를 매월 초과 달성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메타의 자동화 솔루션 기능을 활용해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노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맞춤형 마케팅 믹스 모델링’ 프로젝트로 퍼포먼스 히어로 부문 수상과 함께 성공사례 발표까지 진행했다. 맞춤형 마케팅 믹스 모델링 프로젝트는 개인 정보 보호, 서드파티 쿠키 관련 정책 변화 등에 대응해 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싸이토젠은 미국 현지 CLIA LAB(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혈액 기반의 액체생검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이번에 싸이토젠이 인수한 CLIA LAB은 활발한 진단사업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내에서 100여개 이상의 병원 및 연구소와 거래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300만달러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과, 20% 이상의 순익을 창출하고 있는 LAB으로 평가받고 있다. 싸이토젠은 이미 지난해 3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CTC기반 액체생검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미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은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분석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동반진단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안정적인 현지 LAB을 기반으로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이식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공공택지조사과장 한동훈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 김용성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황현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