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여승주)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만에 대면방식으로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합니다. 1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마라톤대회입니다. 2003년 첫회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총 18회 열렸고 누적 참가자는 1만명에 달합니다. 한화생명은 4년만의 대면행사인 만큼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6월3일 대회를 앞두고 이날부터 남녀노소 구분없이 총 1000명을 티켓예매플랫폼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모집합니다. 기록부문 500명, 코스튬(이색복장)부문 200명, 크루(단체)부문 300명이며 참가비는 인당 1만5000원입니다. 높이 249m, 1251계단의 63빌딩을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15초, 여성 9분14초입니다. 코스튬 부문에선 베스트드레서·노력가상·베스트커플상 등 모두 3가지 유형으로 시상합니다. 매년 행사 때마다 영화나 게임 캐릭터, 유명인사를 패러디한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부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함께 도전하는 2인 이상 크루(단체)부문을 신설했습니다. 부문 시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지주 계열 DGB생명보험(대표이사 김성한)은 자사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달성 기념으로 지난 12일 서울 청계산에서 'ESG 마운틴 플로깅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24명은 청계산을 오르내리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올해 1분기 성과를 돌아보고 상반기 경영목표 초과달성을 결의하는 워크숍도 펼쳐졌습니다. DGB생명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3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6923억원으로 집계됐고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1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DGB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면서 다시한번 전사적 목표를 결의하는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마련해 회사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형쇼핑몰 세나얀파크에서 '라인뱅크X삼성' 체험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라인뱅크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2021년 메신저 플랫폼 LINE(라인)과 함께 현지출시한 디지털뱅킹서비스입니다. 현장에서는 라인뱅크앱으로 5분만에 서류없이 대출 신청·승인이 이뤄지는 대출연계 간편결제서비스와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구매로 연결되는 간편결제서비스가 구현됐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갤럭시 S23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 등 삼성전자 최신형 스마트기기를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동남아 출장 중이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그룹이 해외에서 최초로 출범한 모바일 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출시 1년만에 가입자 50만을 넘어서는 등 이곳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글로벌파트너와 협업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전세계 손님들에게 하나금융만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6127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을 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년전인 지난해 1분기(5249억원) 대비 16.7%, 직전인 지난해 4분기(3292억원) 대비 86.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삼성화재는 "회계제도 변경으로 과거 공시 실적과 단순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구 회계제도 기준 전년 동기 4481억원 대비 36.7%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합니다. 1분기 세전이익은 8593억원으로 이중 보험손익이 6148억원으로 1년전보다 20.8% 늘었고 투자손익은 2383억원으로 32.8% 증가했습니다. 올해 보험업계에 본격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에서 보험사의 수익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분기말 12조35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1488억원 확대됐습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6783억원입니다.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무해지 등 고CSM 상품 중심 판매전략으로 월평균 보험료와 환산배수를 개선한 결과입니다.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소폭 상승한 88.9%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이후 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1일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과 'e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동서발전과 함께 3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기존 발전사업과 연관된 ESG경영 추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협력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그린뉴딜기업뿐 아니라 뿌리기업, 에너지 진단 참여기업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에너지 혁신 주도를 위한 상생협력 강화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하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으로 대출금리는 연 2.0%포인트(p)를 자동 감면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에너지혁신 중심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도모하고자 e전환·효율화 추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 혁신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자사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이 8.4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전년 11.3건 대비 25.7% 줄어든 것으로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적은 민원건수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의소리(VOC) 경영지원시스템'을 통해 민원사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에서 제기된 민원은 접수와 동시에 VOC시스템과 연동되고 담당자가 배정돼 바로 응대합니다. 중대 민원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거쳐 소비자보호협의회에 상정해 주요 경영진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집니다. 대표이사 직속인 '소비자보호실'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유홍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교보생명은 예방·대응·재발방지를 아우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갖춰 금융소비자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11일 공모주 청약일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예상 배정주까지 계산하는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공모주 메이트는 달력 형태로 청약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청약 당일, 상장 당일 등 주요시점마다 알림으로 안내해 줍니다. 수요경쟁률, 공모가, 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 관련 다양한 정보를 알려줘 편리한 공모주 청약을 돕습니다. 특히 '공모주 청약계산기' 기능은 입금액과 공모가, 증거금 비율 등을 입력하면 비례배정 방식으로 자동계산해 예상 배정주를 알려줍니다. 케이뱅크는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 출시로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부터 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정보 안내까지 주식투자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현재 증권사 4곳과 협업해 앱에서 편리하게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NH투자증권과 제휴해 증권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케이뱅크 앱으로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식투자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중소형 숙박시설 전문위탁운영사 HS오퍼레이션(대표 권태혁)과 안전한 숙박시설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HS오퍼레이션이 관리하고 있는 호텔·모텔·펜션 등 숙박시설에 대한 최적의 보험상품 안내·관리와 맞춤형 보험 신상품 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숙박시설은 규모에 따라 화재보험이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을 의무 가입해야 합니다. 특히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B손해보험과 HS오퍼레이션은 재난배상책임보험 외에도 다양한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안내·가입·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폐쇄회로(CC)TV 배상책임보험 등 신상품 개발·출시에도 상호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조선업계 수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를 추진합니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토대로 양호한 수주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조선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RG 등 금융지원 추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RG(Refund Guarantee)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한(2~3년)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하는 경우 선주(발주처)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겠다는 보증입니다. 조선사가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데 RG 발급은 필수조건으로 통용됩니다. 먼저 대형조선사에 대한 지원은 보다 촘촘해집니다. 대형조선사에 필요한 RG를 발급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기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 8곳에서 3곳이 더 늘어납니다. 서울보증보험,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입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서울보증보험에서 1조6000억원, 대구은행에서 1억달러 규모(잔액기준·현대중공업 계열 한정)의 RG를 취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보험공사가 복보증(2차보증)을 지원하는 요건이 '전체 분담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B스타터스' 참가기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AI·데이터 분야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리빌더에이아이(대표 김정현), 씨즈데이터(대표 정승인),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대표 정영훈) ▲헬스케어 분야 데카르트(대표 이제빈), 디파이(대표 윤성준), 메라키플레이스(대표 손웅래·선재원), 위로보틱스(대표 이연백·김용재) ▲펫 분야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 코스모스이펙트(대표 최현일) ▲마케팅 분야 루머(대표 김희원), 스퀘어노트(대표 지현민) ▲ESG 분야 키뮤(대표 남장원) ▲개인금융·송금 분야 픤디(대표 이동희) ▲모빌리티 분야 에피카(대표 한보석) ▲신재생에너지 거래 분야 씨너지(대표 진용남) ▲이커머스 분야 와이어드컴퍼니(대표 홍만의·황봄님) ▲자산관리 분야 이자(대표 신희민) ▲프롭테크 분야 빌드블록(대표 이지웅) 등 모두 20개사입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공동운영 중인 창업도약패키지 '스타(Star)' 프로그램을 통해 ▲결제 분야 링크플러스온(대표 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국내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주최한 '인베스트 케이 파이낸스 싱가포르 IR(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함 회장은 해외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IR 행사 '공동Q&A세션'에서 한국 금융회사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어려움을 묻는 투자자 질의에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회장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온라인 예금중개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하나금융그룹은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종합자산관리 앱으로 고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모바일앱에서 운전이나 걷기, 건강관리 등 일상활동을 기록·분석하는 '착!한생활시리즈'가 출시 1년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1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착!한생활시리즈'는 지난해 12월 가입자 50만을 넘어선 뒤 매달 10만명 이상 증가 추세입니다. 삼성화재 보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삼성화재는 보고 있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보험, 장기보장성보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삼성화재는 서비스 출시 1년을 맞아 '착!라운지'와 '착!한 등급' 신설 등 다이렉트 모바일앱을 보완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친구 초대 기능은 지인에게 '착!한생활시리즈'를 소개하고 초대한 친구와 함께 애니포인트를 각각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설된 '착!한 등급'은 등급에 따라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줍니다. 4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애니포인트를 추가 지급합니다. 삼성화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남아 주요국가에서 투자설명회(IR)에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9일 "이번 IR은 대한민국 금융시장 발전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투자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케이 파이낸스 싱가포르 IR(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은 국내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공동주최한 행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을 간사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 삼성화재(사장 홍원학), 코리안리재보험(대표이사 사장 원종규) 등 6개 금융사가 참여했습니다. 또 블랙록, 캐피탈그룹, 싱가포르투자청 등 싱가포르 소재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모두 200여명의 투자자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투자자와 질의응답 세션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관련해 "KB금융은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그룹 차원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변수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사모펀드가 대주주로 보험업계 잠재매물 중 하나인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9일 롯데손보가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을 보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3억7500만원입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105억6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655.5% 증가한 것입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규모인 105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영업이익 470억원, 투자영업이익 580억원 합산입니다. 1년전보다 628.5% 큰폭 증가입니다.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으로 5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었습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받은 보험료로 매출을 의미합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5953억6400만원) 가운데 84.8%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3월말 열린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9년 이후 회사에 가장 오랜 기간 높은 이익을 가져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인터넷은행 평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로운 비대면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점에서 호평받았습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4월 인터넷전문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내리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브랜드평판은 종합지수인 브랜드평판지수와 세부지수인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CEO지수로 구성됩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 결과 케이뱅크의 브랜드평판지수는 201만3143로 분석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참여지수 23만6601 ▲미디어지수 54만5499 ▲소통지수 52만1944 ▲커뮤니티지수 57만2810 ▲사회공헌지수 4만8351 ▲CEO지수 8만7937를 기록했습니다. 참여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인터넷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케이뱅크는 전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말 인터넷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출시했습니다. 고정금리 전세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중은행 4곳과 협약을 맺고 가산금리를 1%포인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