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터로조가 중국과 미굴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실리콘 제품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인터로조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업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1%, 11.8% 증가한 1263억원, 314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공장의 정상 가동이 예상보다 늦게 진행됐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안정화를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4%, 31.9% 성장한 1495억원, 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처 및 수출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판매 단가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리오프닝 시작에 따른 수요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중국 수출액의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연내 FDA 인허가 취득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이 전 세계 35~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바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27일 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상 고객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뿐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신청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차주의 재직기간이나 소득요건도 완화했습니다. 사회초년생 고객을 고려해 1년 이상 재직 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2023년 최저임금수준을 고려한 연소득 2400만원 이상으로 결정했습니다. 실질적인 이자부담 경감 효과를 위해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제한해 운영합니다. 대출 이후에도 적용돼 상환기간 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연 10% 미만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희망대출은 다중채무자라 하더라도 별도 감액이나 거절 기준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한도를 부여합니다. 최종 대출금액은 고객이 현재 보유한 2금융권 신용대출의 상환금액입니다. 고객별 금융기관 대출잔액 및 소득금액에 따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 내에서 대환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은호)은 오는 31일 열리는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를 동시시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를 동시에 시행하는 건 보험사 중 롯데손해보험이 처음입니다. 통상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들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존 '현장투표' 방식과 달리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합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전자투표를 통한 주주 의결권 행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전자투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결권 행사에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서면투표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회계연도 결산 재무제표 승인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이번 주총 의결권 행사는 개최 전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 'K-VOTE'에 접속한 뒤 인증절차를 거치면 간편하게 의결권 행사 가능합니다. 서면투표는 30일까지 도착분에 한해 인정되며 이후 도착분은 무효로 간주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주 보험업계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 '숫자'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집중했습니다. 각사별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품에 대해선 시인성 분명한 수를 부여해 의미를 확장하고 시장우월적 지위를 더 단단히 다지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삼성화재 '15년' 삼성화재는 지난 15년 동안 펫보험을 판매해 왔습니다. 막대한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 고객과 반려동물의 상황을 고려해 반려묘를 위한 다이렉트 펫보험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반려묘 상해와 질병에 대한 입·통원 의료비 및 수술비, 비뇨기질환 보장,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합니다.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가능연령은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로 기존 만 8세보다 늘었습니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기존 70%에서 최대 80%까지 늘리고 50%·70%·8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려묘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으로 회당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합니다. 반려묘가 비뇨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경우에도 의료비 담보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담보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해외에서 혼자 고대 유적지를 둘러보면 그저 옛 건물로 보이지만, 가이드와 동행하면 역사적 의미와 함께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맥주도 그렇다. 알고 먹는 맥주가 제일 맛있다." 지난 23일 개나리가 만발한 선선한 날씨에 맥주 마시기 좋았던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프리츠 아르투아에 방문했습니다. 이날 오비맥주 '비어 마스터 클래스' 강사로 나선 이예승 오비맥주 맥주문화교육팀장은 '맥주와 푸드 페어링'이라는 주제로 맥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비어 마스터 클래스는 오비맥주가 맥주의 기원과 역사, 종류, 음용법 등에 대해 소개하는 맥주 전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10월 강의를 재개했습니다. 프리츠 아르투아는 오비맥주의 벨기에풍 레스토랑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습니다. "맥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로 시작한 교육은 강의 중간마다 시음용 맥주와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서빙하며 페어링하는 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맥주를 구성하는 4대 기본 재료는 맥아·홉·효모·물입니다. 맥아(몰트)는 맥주의 맛과 색, 향을 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월 마지막 주(3월 27일~4월 2일)에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6000가구대로 예정돼 있습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자이 센트로’, 인천 서구 오류동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부산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등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6658가구(일반분양 4190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우암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총 304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84㎡, 2033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총 1만2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우암·대연 재개발지구에 공급돼 미래 가치가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개발지구 주변으로 북항재개발 2단계, 해양산업클러스터 등 다양한 개발호재도 있으며, 녹지도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 중흥S-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이사회의 다양성과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4일 서울 용산 대원콘텐츠라이브홀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진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최진희 고려대 교수는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회심리학과 석사, 미국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행동과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국마케팅학회, 한국소비자학회, 한국광고학회 등에서 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CJ CGV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 신임 사외이사가 소비자 행동, 심리 등 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 사외이사는 아이파크를 비롯한 당사가 수행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당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경영 의사결정에 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서기관 승진 ▲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민인영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석환 ▲은행과 서준 ▲금융위원회 송희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정통 경제관료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새로운 리더로 맞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금융권 안팎에서 벌어진 정부·금융당국의 '신관치' 등 민감한 이슈로 진통을 겪은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 공식 선임과 함께 그간의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전열 재정비에 한창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임 회장은 자신을 '우리금융 가족'으로 칭하며 외부출신이라는 꼬리표 떼기에 나서는 한편 신뢰와 혁신의 금융을 나아갈 좌표로 제시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소공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습니다.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업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걱정도 크고 어깨도 무거웠지만 임직원들 앞에 서니 새로운 각오와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운을 뗐습니다. 임 회장은 "공직에서 우리금융그룹이 탄생하게 된 상업-한일은행 합병 작업을 담당하고 금융위원장으로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애쓰던 시절도 있었다"고 상기하면서 "이제 온전한 우리금융 가족으로 우리금융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우리금융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종화(63)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석(52)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로 최종 추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종화 후보자는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IMF 이코노미스트와 세계은행 자문위원,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및 G20 셰르파에 이어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경제와 글로벌 금융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윤석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기획재정부 자체규제심의위원과 국제경제학회 이사, 수출입은행 경영평가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제·금융을 아우르는 지식과 경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임추위는 두 후보자 공히 "농협금융 사외이사로서 전문성과 직무공정성, 윤리책임성, 업무충실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후보자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농협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임기는 4월1일부터 2025년 3월31일까지 2년입니다. 이달말 임기가 만료되는 함유근·남병호 사외이사는 연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블레이드미디어가 드라마 제작사업 진출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총상금 3억원 규모의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경남제약,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최한다. 블레이드미디어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사업에 나서며 역량있는 작가들의 극본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은 신인, 기성 작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60분 기준의 6부작 이상 극본이면 출품할 수 있다. 로그 라인, 기획 의도, 인물 소개 및 결말 등 회별 줄거리가 포함된 기획안과 30매 내외의 1, 2부 대본을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편까지 출품할 수 있고 공동 집필도 2인까지 가능하다. 작가 본인이 원작자인 경우 현재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 웹툰, 시나리오 등을 개작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은 3억원으로 대상 1편 1억원, 최우수상 2편 각 5000만원, 우수상 2편 각 3000만원, 장려상 2편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자는 블레이드미디어의 소속 작가로 1년간 기획·개발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전 접수는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4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6개 자회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핵심 자회사로 꼽히는 부산은행에서는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에선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됐습니다. BNK캐피탈 대표이사로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BNK자산운용 대표에 배상환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에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이 선임됐습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유임됐습니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한 김병영 대표이사 임기는 올 연말까지로 정해졌으며 모두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BNK금융그룹은 밝혔습니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빈대인 그룹 회장 취임에 이어 각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됐다"며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쇄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체제 아래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영업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인 G90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G90'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3 G90'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일반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으며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하는 등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2023 G90'에 추가되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바탕으로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해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주차 충돌방지 보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화 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닫을 수 있게 해 이지 클로즈 기능의 사용성도 강화했으며,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수익성 No.1 기업’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25조5986억원이라는 높은 매출과 1조2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올해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공고히 해 ‘수익성 No.1 기업’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답할 것이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말 이후 진행된 주총 본 행사에서는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통과된 안건은 제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신임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입니다.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통상 및 무역 분야 전문가입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통상비서관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고려대 기업산학연협력센터 특임교수로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지오센트릭이 중국에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이하 EAA) 공장을 추가 신설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추가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EAA는 글로벌 화학 업체 3~4곳만 생산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SK지오센트릭의 경우 고품질 제품 그레이드인 High Acid EAA의 상업 생산을 하는 유일한 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웨이싱화학과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제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제3공장의 경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 조달, 시공)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제4공장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 연간 약 5만톤 상업생산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미국과 스페인에 EAA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제4공장이 완공될 시 SK지오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