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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터치]보험업계 ‘숫자’ 마케팅 한창…15년·2000만·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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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6, 2023, 10:03:56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상품
현대해상 간편한355건강보험
악사손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주 보험업계는 서로 약속이나 한듯 '숫자'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집중했습니다. 각사별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품에 대해선 시인성 분명한 수를 부여해 의미를 확장하고 시장우월적 지위를 더 단단히 다지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삼성화재 '15년'


삼성화재는 지난 15년 동안 펫보험을 판매해 왔습니다. 막대한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 고객과 반려동물의 상황을 고려해 반려묘를 위한 다이렉트 펫보험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반려묘 상해와 질병에 대한 입·통원 의료비 및 수술비, 비뇨기질환 보장,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합니다.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가능연령은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로 기존 만 8세보다 늘었습니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기존 70%에서 최대 80%까지 늘리고 50%·70%·80%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려묘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으로 회당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합니다.


반려묘가 비뇨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경우에도 의료비 담보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담보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비뇨기 질환을 보장받으려면 관련특약을 별도가입해야 했습니다.


삼성화재 디지털장기영업부 관계자는 "다이렉트 펫보험은 모바일과 PC로 24시간 365일 편리하게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상품이라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해상 '2000만'


현대해상은 최근 '보험의 현답! 간편한355건강보험' 광고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광고는 현대해상이 지난 1월 '세상 놀라운 보험의 현답'을 키메시지로 제작한 총 3편의 디지털 광고영상 중 하나입니다. 유병자도 간편하게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위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약들로 '꼼꼼하게 연쇄 할인'을 강조한 자동차보험편과 생활밀접형 보장혜택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주택화재보험편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3편의 캠페인 광고영상 유튜브 조회수 합계는 3500만뷰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해상은 밝혔습니다.


현대해상 홍보파트 관계자는 "짧은 광고지만 고객을 위하는 현대해상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말했습니다.

 

◇AXA손해보험 '50%'


악사손보가 지난해 3월 전기차 전용 특약 3종 출시 이후 1년 만에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전기차 가입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사손보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월 기준 개인용·업무용 전기차 운전자의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1년 만에 52.4% 성장했습니다.


전기차 전용특약은 3종입니다.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충전중 위험보장특약',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 긴급출동서비스 견인거리를 업계 최장인 150㎞로 확장한 '긴급출동서비스 확장특약'입니다.


전기차 충전중 위험보장특약, 긴급출동서비스 확장특약,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 순으로 가입건수가 높았습니다.


이중 전기차 충전중 위험보장특약은 자기신체사고(자손) 또는 자동차상해(자상) 및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 가입시 보험료 부과없이 자동 가입됩니다.


선택특약인 긴급출동서비스 확장특약과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의 30대·40대 비중은 각각 64.1%와 72.2%로 3040세대의 전기차 특약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알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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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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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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