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에 넥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현지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동남아 지역 최초의 수소 충전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 현대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라왁 에너지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처음 들어선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 넥쏘가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넥쏘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 에 선정된 친환경차다. 이달에는 영국의 오토카가 진행한 ‘2019 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가 지난 27일(현지시간) 3세대 뉴 1시리즈를 공개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감, 높은 효율성으로 무장한 1시리즈는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의 대표 모델 가운데 하나다. 차체가 더욱 커진 신형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BMW의 뉴 1시리즈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졌고,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는 젊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어탭티브 풀-LED 헤드라이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인테리어 소재와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이는 실내는 새로운 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돼 이전 모델 대비 넓어졌다. 뒷좌석의 무릎 공간은 33mm 늘어났고,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머리 공간도 19mm 더 확보된다. 또한 1시리즈 최초로 전동 파노라마 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뉴 116d에 장착된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연비는 23.8~26.3km/ℓ에 달한다. 150마력의 4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GM이 국내공장에 배정한 2종의 신차 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공장에 들어서는 새로운 도장공장은 6만7000㎥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이날 착공식에서 창원지역자활센터에 쉐보레 스파크 1대를 기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된 이 스파크는 향후 어려운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GM의 품질 평가 시스템인 제조공정품질(BIQ) 평가에서 창원공장이 레벨 4를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부평공장, 창원공장 등 한국지엠 전 사업장이 글로벌 최고수준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BIQ는 GM의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공장의 제조 공정 품질 전반을 평가하는 지표다. 레벨 1부터 5까지 각 단계에 맞는 항목을 평가해 레벨 달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창원공장이 인증받은 레벨 4는 ‘결함이 공정을 떠나지 않는 단계’로, 뛰어난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부문 총괄 부사장,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IQ 레벨 4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 보령공장과 2018년 부평 1, 2공장에 이어 이번에 창원공장까지 레벨 4 인증에 성공하며 전사업장이 우수한 제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레벨5의 경우 BIQ의 비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레벨 4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사회초년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첫차 구입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렴한 소형차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이들의 첫차로 ‘딱’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작은 차체 덕에 운전도 쉽습니다. 중형차 부럽지 않은 편의사양에 젊은 감각의 개성적인 디자인도 매력적이죠. 국내 ‘엔트리카’ 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경차와 준중형차가 이끌었습니다. 모닝급의 경차는 차체가 작지만 세제 혜택이 많아 경제적이었고, 아반떼급의 준중형차는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티볼리를 앞세운 소형SUV 군단이 엔트리카 시장을 장악한 모습입니다. 현대차 코나가 갓 출시된 2016년엔 11만대 수준이었지만 2017년 14만 8000여 대, 2018년 17만여 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차종도 크게 늘었습니다. 트랙스와 QM3가 시장을 열어젖히더니 티볼리, 코나, 스토닉, 니로까지 가세하며 판이 커진 모양새입니다. 올해 여름엔 현대차 베뉴가, 하반기엔 기아차 SP2(가칭)까지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반면 경차와 준중형차 시장은 눈에 띄게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혼다의 소형 SUV인 HR-V가 내·외관 디자인을 한층 다듬고 국내 시장을 다시 두드린다.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한 HR-V는 3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출시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뉴 HR-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HR-V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으로 무장한 5도어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HR-V는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 활용성을 갖춘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젊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도 갖췄다. 특히 신형 HR-V는 솔리드 윙 타입의 다크 크롬 전면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주간주행등도 신규 탑재했고,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도 회색 톤으로 변경했다. 블랙 톤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더블 스티치로 마감된 천공 가죽 시트가 새로 적용됐다. 1열 시트는 어깨 라인과 쿠션을 개선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HR-V는 ‘센터 탱크 레이아웃’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가치에 집중해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의 단독대담에서 이 같은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가 고객 및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형식을 빌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약 30분간 영어로 진행된 이번 대담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서비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며 “그룹의 모든 직원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 구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예로 들며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업을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미래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성장 기반을 확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부결된 원인은 ‘기본급 동결’ 때문이었다. 지난 11개월간 이어져 온 임금 및 단체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노조는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전면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높은 영업이익에 따른 고배당을 가져가면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에 미달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강도 완화와 전환배치 절차 개선, 고용불안 해소 등에 대한 사측의 약속이 미흡했던 것이 부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으나 51.8%(110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1023명이 찬성(47.8%)했지만 86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 했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지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기본급 동결’ 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실제로 부산공장보다 기본급이 낮아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은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표결과를 보면 ‘본조’에 속하는 부산공장 조합원들은 총 17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초고성능 타이어(UHPT)인 ‘벤투스 S1 에보3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타이어는 모든 노면 조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19년 타이어 테스트에서 53개 브랜드 제품 가운데 공동 3위에 오르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벤투스 S1 에보3는 젖은 노면 제동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주행 안정성, 제동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벤투스 S1 에보3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최신 타이어 기술과 디자인에 적용돼 있다. 조향 성능, 제동력, 접지력, 마일리지, 승차감 등 전반적인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이 타이어는 고강도 첨단섬유인 아라미드 소재의 보강벨트와 신소재인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HSSC)가 적용돼 접지력과 마일리지가 향상됐다.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의 굵은 홈을 내고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다. 이번 테스트는 전 세계 53개 브랜드의 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조합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져 교섭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향후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2019년 임단협 교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르노삼성 노조는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1.8%(110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1023명이나 찬성(47.8%)표를 던졌지만 86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 했다. 이날 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결과는 다시 투쟁하라는 조합원들의 명령으로 보고 있다”며 “전면 파업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재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28번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끝에 간신히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이 기간 동안 노조는 총 250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손실액이 커지자 사측은 공장 문을 닫는 ‘셧다운’이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극심한 진통 끝에 나온 잠정합의안은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 기본급 동결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6일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1023명(47.8%), 반대 1109명(51.8%), 무효 9명(0.4%)으로 최종 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2141명(96.5.%)이 참여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토요타의 준중형 SUV인 ‘라브(RAV)4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국내에 상륙했다. 신형 라브4는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돼 뛰어난 주행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신형 라브4는 3540만~4580만원에 판매된다.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용산 전시장에서 ‘뉴 제너레이션 라브4’의 기자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형 라브4는 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하도록 개발됐다. 외관 디자인도 한층 강인하고 대담해졌다. ‘크로스 옥타곤’ 컨셉의 입체적인 몸매와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 다각형 디자인의 휠 아치가 가장 큰 특징이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본형인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2WD·AWD)로 나뉜다. 이와 맞물린 e-CVT 변속기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일반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11.4km/ℓ이며, 하이브리드 2WD와 AWD 모델은 각각 15.9km/ℓ와 15.5km/ℓ의 높은 연비를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후륜의 구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인천 부품물류센터 폐쇄는 군산공장에 이은 또 다른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했다. 수도권 정비망의 핵심인 물류센터가 없어지면 1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고객 신뢰도 잃는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 부품물류센터 폐쇄는 8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한 대한민국 정부를 기만하고 우리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비 부품을 수급하는 물류센터를 폐쇄하는 것은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지난 16일 인천 부품물류센터를 오는 24일 폐쇄한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물류센터 부지가 7월부로 계약이 만료돼 세종 물류센터와 통합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은 토지 소유주에게 먼저 계약 연장 중단을 통보하고 정규직 비중이 20%에 불과한 세종 물류센터와 통합하려한다”며 “이는 비정규직화로 비용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인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100여 명에 대한 ‘일방적인 표적 구조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 물류센터 폐쇄와 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볼보코리아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S90 엑설런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S90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볼보코리아는 20일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에게 S90 엑설런스를 전달하고 차량 시판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성북동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할그렌 대사와 국제 동맹 및 산업 성장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할그렌 대사가 앞으로 타게 될 S90 엑설런스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집약된 볼보의 최상위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쇼퍼드리븐카답게 뒷좌석에 접이식 테이블, 마사지 시트, 냉장고, 수공예 크리스털 샴페인 잔 및 컵홀더 등이 적용됐다. S90 엑설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뒷좌석 승객의 거주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성에 있다. 이를 위해 기존 S90 대비 전장(5085mm) 120mm, 전고(1450mm) 5mm, 휠베이스(3060mm) 119mm가 늘어났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구조로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뒷…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16일까지 구형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컨 필터를 무상 제공하거나 할인해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동안 르노삼성차를 응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460여곳의 서비스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출시된 지 10년 이상된 구형 모델이 대상이다. SM3(2002~2005년식), SM3 제너레이션(2005~2011년식), SM5(1998~2005년식), 뉴 SM5(2005~2007년식), SM5 뉴임프레션(2007~2010년식), SM7(2004~2008년식), SM7 뉴아트 (2008~2011년식), QM5(2007~2011년식) 등이다. 이번 행사는 10만원 이상의 유상수리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2년 내에 입고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일반 에어컨필터가 무상 제공되고 프리미엄 필터는 30% 할인해 준다. 입고 이력이 있다면 일반 에어컨필터는 20%, 프리미엄 필터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강진규 르노삼성차 AS담당 이사는 “오랫동안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애프터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전년대비 1조원 순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금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습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잔고 및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수도권에서 15억원 넘는 집을 살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줄어듭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이른바 '6·27 대출규제'보다 더 강도높은 대책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출수요 관리강화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집값에 따라 대출한도를 달리 적용하는 '차등화' 조처입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돈줄을 더 조이겠다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규제지역내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2억원으로 쪼그라듭니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15억원 이하 주택은 현재와 같은 6억원으로 주담대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 조처는 당장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6·27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상당부분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수요자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주택시장 과열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확고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의 이번 대책에는 1주택자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전세대출이 규제대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전세 끼고 집사는 소위 '갭투자'를 막겠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주택자(소유주택 지역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 받을 때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 DSR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전세대출 특성을 감안한 조처로 이달 29일부터 적용됩니다. 유주택자로 수도권에서 전세대출받는 사람은 연간 5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금융위 시뮬레이션 결과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전세대출 2억원을 받을 때 DSR은 14.8%p, 연소득 1억원이라면 7.4%p가량 오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16일부터 주담대 스트레스금리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에 이어 올해 7월 3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차주단위 DSR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차주별 대출금리에 1.5% 가산되는 스트레스금리는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에 한해 3.0%로 올라갑니다. 금융당국은 소득 5000만원 차주가 금리 4%,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금리유형(변동·혼합·주기형)에 따라 대출한도가 6.6%(2200만원)에서 14.7%(4300만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대출여력도 더 조입니다. 내년 4월 시행하려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 상향(15→20%) 조처를 내년 1월로 석달 앞당겼습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과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는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여부, 대출유형·용도별 대출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주기적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 조기안착하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안정을 해치고 소비위축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양상, 주택시장 동향, 풍선효과 발생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맞는 추가대책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 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명회는 104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진행한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협력사들의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습니다. 이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엄재훈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5)’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최근 5년간 브랜드 가치가 약 72% 상승했고,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2년 연속 3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미국, 유럽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창사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을 통해 첨단 제조 역량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으며, IIHS 충돌 평가에서도 7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제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차의 브랜드 창의성과 혁신성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습니다. 단편 영화 ‘밤낚시’와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은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 포함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