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전자(066570)는 조주완 부사장이 올 연말 인사에서 신임 CEO(사장)에 선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조주완 신임 CEO는 지난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해외 주요 시장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쌓았습니다. 조주완 사장은 재직 기간 34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경험해왔습니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와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어왔습니다.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한 2014년부터 3년간 미국 시장 매출은 12% 이상 늘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거래선 확대가 주효했다는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를 관할하는 북미지역대표를 겸임했습니다. 특히 조 사장은 RAC(Residential Air Conditioning·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당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2013년에만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LG전자는 "조 사장은 과감한 인수·합병은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 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066570]는 이사회를 통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부회장에 권봉석 LG전자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권봉석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습니다. 또한 향후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LG는 내년 1월 7일 권봉석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LG 측은 "권 부회장은 LG전자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해 왔다"면서 "앞으로 LG COO로서 LG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습니다. LG는 COO 산하에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 경영전략팀장인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현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카카오가 내년 3월부터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합니다. 카카오[035720]는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공동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카카오 이사회는 조수용 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그동안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여민수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대표로 선임돼 카카오의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대표 선임 이후 비즈보드를 도입해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추진했고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테크핀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의 IPO를 이끌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서도 활동해왔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올 한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 기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 2022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와 기존 사업의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LG유플러스 임원 인사> ◇전무 승진 (2명) ▲박성율(朴省律) 現 기업영업2그룹장 ▲임장혁(任章赫) 現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7명) ▲강진욱(姜振旭) 現 MVNO사업담당 ▲김영준(金永俊) 現 회계담당 ▲김현민(金賢敏) 現 SOHO사업담당 ▲박경중(朴京重) 現 CR정책담당 ▲오인호(吳仁虎) 現 Consumer사업/전략담당 ▲이상진(李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PR협회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밍글스푼이 선정됐습니다. 25일 한국PR협회에 따르면 밍글스푼은 송동현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초 온라인 이슈관리 전문 컨설팅 회사입니다. 국내 10대 그룹과 각 분야 선도 기업, 외국계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 정치인, 연예인 등 기업과 개인 이슈관리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기업 이슈관리 시스템 구축 및 트레이닝, 평판 관리 전략 수립, 콘텐츠 검수, DT 및 비대면시대 조직문화 변화 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이슈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2021년 올해의 PR인’으로 조재형 피알원 공동대표가 선정됐습니다. 조 대표는 38년간 PR 분야에서 종사한 PR 전문가다. 현재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그룹 중 하나인 피알원의 공동대표로서 PR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한국PR협회의 ‘올해의 PR기업상’은 2004년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국내 PR분야에서 우수한 PR활동을 한 PR 기업 가운데 최고의 기업을 시상하고 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세방그룹> ▷세방㈜ ▲ 상무보B 김수득 ▲ 경영관리부문장 상무보B 김근영 ▷세방전지㈜ ▲ 전무 김대웅 ▲ 업무총괄 전무 차주호 ▲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이원석 ▲ 창원공장장 상무보A 오경중 ▲ 디자인홍보실장 상무보A 이령 ▲ GNI부실장 상무보B 제동준 ▲ 국내영업본부장 직무대행 상무보B 백정엽 ▷세방익스프레스㈜ ▲ 상무보A 임형균 ▷세방산업㈜ ▲ 업무총괄 전무 박정희 ▷이앤에스글로벌㈜ ▲ 상무보A 손권식 ▲ 경영지원 담당임원 상무보B 제동준 ▷ 세방리튬배터리㈜ ▲ 상무보B 진광호 ▲ 생산부문 업무총괄 전무 김대웅 ▲ 개발 및 영업부문 업무총괄 전무 정지관 ▷ ㈜상신금속 ▲ 전무 박정희 ▷ ㈜성진실업 ▲ 업무총괄 부사장 심경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소대장, 조장의 화가 풀릴 때까지 몽둥이로 맞았고 단체기합을 받았다. 강요로 구강성교를 한 사실도 있다. 낚시공장에서 바늘에 줄을 감는 일을 했고 운동장에서 돌 깨는 작업을 했다. 추운 겨울에 마대자루에 돌을 담아 매고 다닐 때 힘들었다. 노역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 3차례 도망가다가 잡혀서 많이 맞았다. 맞아서 죽은 사람을 여러 명 봤고, 상처를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은 사람도 봤다.” -형제복지원 수용자 A(당시 12세, 1982년~1987년 수용) “이사한 집을 찾지 못하여 부산역 근처 파출소에 가서 집을 찾아달라고 했더니 형제복지원으로 보냈다” -형제복지원 수용자 C(당시 12세, 1981년 수용) “열차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경찰에 의해 부산역 근처 파출소로 끌려가 형제복지원으로 보내졌다” - 형제복지원 수용자 D(당시 20세, 1979년 2월~8월 수용) 출처:검찰 과거사 위원회 1931년 1월 생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제 고인이 된 만큼 전 대통령이란 호칭은 생략하고 전두환이란 고유명사로 지칭하겠습니다. 전두환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며 후배들의 느낌이 궁금해 물어봤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오중근씨 별세. 오형환·태환·창환(보험개발원 부문장)·현주 부친상, 박수화·홍정림·이옥경 시부상, 김강석씨 빙부상 =22일. 빈소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4일 오전 9시. 041) 357-01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헤럴드> ▶헤럴드 ▲ 디지털콘텐츠국 플랫폼대응팀장 천예선 ▲ 디지털콘텐츠국 기획영상팀장 민상식 ▲ 코리아헤럴드 전략사업팀장 윤정욱 ▶ 헤럴드경제 ▲ 전국부장 겸 서울시팀장 박세환 ▲ 건강의학 선임기자 김태열 ▲ 국제팀장 홍성원 ▲ 편집1팀장 이재욱 ▲ 편집2팀장 정용미 ▲ 재계팀장 정태일 ▲ 자동차팀장 정찬수 ▲ 미래산업팀장 박세정 ▲ 증권팀장 양대근 ▲ H.ECO팀장 김상수 ▲ 시너지영상팀장 안경찬 ▶ 코리아헤럴드 ▲ 정치사회부 팀장 신지혜 ▲ 경제금융부 팀장 이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래에셋증권> ◇ 상무보 승진 ▲ 투자센터서초WM 이성우 ▲ 투자센터잠실WM 박정욱 ◇ 이사대우 승진 ▲ 투자센터여의도WM4팀 구본진 ▲ 방배WM 김지선 ▲ 갤러리아WM 이정훈 ▲ 갤러리아WM 이영 ▲ 투자센터목동WM1팀 심현미 ▲ 디지털구로WM 김남수 ▲ 마곡WM 이진영 ▲ 용산WM 이춘호 ▲ 제주WM 양상진 ▲ 안산WM 이승철 ▲ 동래WM 송현호 ▲ 사하WM 하승균 ▲ 서울산WM 홍진교 ▲ 진주WM 유치억 ▲ 투자센터대구WM3팀 최재완 ▲ 구미WM 편태식 ▲ 서대구WM2팀 황보석 ▲ 북대구WM 하호철 ▲ 투자센터판교WM2팀 이성진 ▲ 삼성역WM 구교민 ▲ 대치WM 이성민 ▲ 방이역WM 하상범 ▲ 투자센터광화문WM 최용호 ▲ 투자센터광화문WM1팀 김태우 ▲ 건대역WM 황순언 ▲ 노원WM1팀 장현구 ▲ 성동WM 송연리 ▲ 성동WM1팀 최미경 ▲ 투자센터평촌WM 구본국 ▲ 수원WM 최지선 ▲ 영통WM 서현수 ▲ 강릉WM 사재복 ▲ 원주WM 박재욱 ▲ 투자센터광주WM1팀 이성은 ▲ 투자센터대전WM2팀 박건순 ▲ 투자센터대전WM 김용우 ▲ 목포WM 추태선 ▲ 천안아산WM 홍수오 ▲ m.Smart자산센터2 최경신 ◇ WM팀장 ▲ 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배영월씨 별세. 김대현씨(전 풍산읍장) 배우자상, 김수정(망우초등학교 교사)·재훈(송양고등학교 교사)·도년씨(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 모친상, 유윤정씨(조선비즈 생활경제부장) 시모상, 이명호씨(천호초등학교 교사) 빙모상 =22일, 빈소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 3호실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6길 18),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 2633-4455
정진영 소설가ㅣ방금 잡은 놈은 생태, 잡아서 얼리면 동태, 바짝 말리면 북어, 절반 정도 말리면 코다리, 추운 겨울에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해 말리면 황태, 새끼를 말리면 노가리,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낚시태……. 별명이 많기로는 개그맨 박명수, 야구선수 김태균이 부럽지 않은 게 명태다. 그뿐만이 아니다. 강산에의 노래 가사를 빌려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자면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구워서 술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 먹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생선이 명태 아닌가. 사설이 길어지니 입안에 침이 고인다. 별명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방증이다. 언젠가부터 술집 메뉴판에 객원 멤버로 끼어들더니 이제는 당당하게 고정 멤버로 자리를 잡은 안주가 있다. 바로 먹태다. 사실 먹태는 황태의 불량품이다. 먼지 한 톨을 용납하지 않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서도 불량품이 일정 비율로 발생하는데, 날씨 변덕이 심한 황태 덕장에서는 오죽하겠는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속까지 하얗게 마르면 백태, 땅에 떨어지면 낙태, 몸통이 떨어져 나가면 파태, 머리가 떨어져 나가면 무두태라는 별명이 붙는다. 먹태는 황태를 말릴 만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현재 준비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대권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대규모 공급’이 부동산 공약의 큰 틀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 후보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과 선을 긋고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입니다. 이 후보를 비롯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선 후보 모두 임기 중에 전국적으로 25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이 중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주택 공급 방법입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주택 공급을 위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완화입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완화에 적극적인 후보는 윤석열 후보입니다. 윤 후보는 역세권 인근의 민간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을 300%에서 500%를 높여 신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서영래씨 별세, 정필연씨 남편상, 서수동(메리츠화재 전무, 전 금융감독원 실장)·이동·경란·경주·경미씨 부친상, 윤선아·박보민씨 시부상, 김주섭·최태우·이병선씨 장인상 = 17일, 거제 맑은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9일 055-636-4800
인더뉴스 편집국 기자ㅣ▲ 이인수씨 별세, 이진만(라이크즈완 코리아 대표)·진성(롯데푸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19일. 02-2227-75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전년대비 1조원 순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금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습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잔고 및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수도권에서 15억원 넘는 집을 살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줄어듭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이른바 '6·27 대출규제'보다 더 강도높은 대책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출수요 관리강화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집값에 따라 대출한도를 달리 적용하는 '차등화' 조처입니다. 고가주택일수록 돈줄을 더 조이겠다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규제지역내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담대 한도는 2억원으로 쪼그라듭니다.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15억원 이하 주택은 현재와 같은 6억원으로 주담대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 조처는 당장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6·27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상당부분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수요자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주택시장 과열신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확고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수요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의 이번 대책에는 1주택자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전세대출이 규제대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전세 끼고 집사는 소위 '갭투자'를 막겠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주택자(소유주택 지역무관)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 받을 때 전세대출의 이자상환분을 차주 DSR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전세대출 특성을 감안한 조처로 이달 29일부터 적용됩니다. 유주택자로 수도권에서 전세대출받는 사람은 연간 5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금융위 시뮬레이션 결과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전세대출 2억원을 받을 때 DSR은 14.8%p, 연소득 1억원이라면 7.4%p가량 오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16일부터 주담대 스트레스금리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 DSR 제도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에 이어 올해 7월 3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차주단위 DSR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차주별 대출금리에 1.5% 가산되는 스트레스금리는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에 한해 3.0%로 올라갑니다. 금융당국은 소득 5000만원 차주가 금리 4%, 30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금리유형(변동·혼합·주기형)에 따라 대출한도가 6.6%(2200만원)에서 14.7%(4300만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대출여력도 더 조입니다. 내년 4월 시행하려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 상향(15→20%) 조처를 내년 1월로 석달 앞당겼습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과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는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주담대 확대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위는 주담대 RW 조정으로 연간 최대 27조원가량 주담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준수 여부, 대출유형·용도별 대출추이를 주의깊게 살피고 관계기관과 주기적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 조기안착하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안정을 해치고 소비위축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양상, 주택시장 동향, 풍선효과 발생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맞는 추가대책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함께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 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와 함께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명회는 104개 협력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진행한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AI와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협력사들의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습니다. 이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 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 무상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엄재훈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