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고객중심이라는 목표를 향해 스타트업의 혁신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 열린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3'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는 궁극적으로 고객에 선택받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스타트업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UM)THING DIFFERENT'를 주제로 열린 데모데이에는 신한 퓨처스랩 9기에 참여한 28개 스타트업 대표, 신한금융그룹사, 벤처캐피탈, 투자사, 유관기관, 예비창업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신한금융그룹사와 함께 진행한 협업성과를 발표하고 디지털 사업·전략,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 등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5년 신한 퓨처스랩 최초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39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75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해외송금 300만건 돌파를 기념해 오는 12월20일까지 한달동안 '연말감사제' 이벤트를 합니다. 이벤트 기간 '해외계좌송금'을 통해 송금하는 고객은 조건·횟수 제한없이 송금수수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내는 국가·금액 관계없이 송금수수료가 반값으로 자동적용되며 신규·기존 고객 모두 할인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5000원에서 1만원 수준인 수수료는 250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또 '해외계좌송금'으로 1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00명에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합니다. 당첨고객은 12월21일 이후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꾸준히 이용한 '단골고객' 이벤트도 있습니다. 올해 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해외계좌송금 이용이력 있는 고객 100명에 각각 100달러, 1만명에게는 2달러를 증정합니다. 당첨금은 이벤트 기간이 끝난 12월21일부터 당첨 고객 대표 입출금통장을 통해 지급됩니다. 카카오뱅크 앱 화면 '응모하기'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해외송금 횟수와 금액, 당첨확률도 확인 가능합니다. 카카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대표금융주선기관으로 금융주선(KB국민은행·우리은행 공동주선)을 성공리 완료하고 22일 1조37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금융약정식에는 산업은행(대표금융주선 겸 채권단대리은행)과 KDB인프라자산운용,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8개 금융기관(재무출자자 및 대주단), 대표건설출자자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가 서울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북구 석관동을 연결하는 게 핵심입니다. 총연장 10.1㎞ 대심도지하도로(왕복4차로·소형차 전용)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TO 방식 민간투자사업입니다. 2024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입니다. BTO(Build-Transfer-Operate·건설-양도-운영) 방식은 민간기업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정부나 지자체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일정기간 직접 운영하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사업형태입니다. 현재 공사중인 삼성~대치 구간(재정사업·2.1㎞)과 2029년 동시개통되면 월릉교~대치동간 통행시간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2일 일산중앙지점 4층에 '신한 연금라운지 일산'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 연금라운지는 PB출신 연금전문가와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고객맞춤형 1대 1 상담으로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화채널입니다. 헬스케어·상조·요양서비스, 취미·여가 원데이 클래스, 유언신탁·상속·증여 전문 변호사·세무사 상담 등 은퇴후 삶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폭넓은 라이프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은퇴자산 관리를 목표로 연금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통합관리를 위해 비대면 플랫폼 'SOL연금라운지'를 오픈했고, 1만여 고객에 '평생소득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은퇴자산관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에는 노원역지점 3층에서 '신한 연금라운지 노원'을 추가 개설할 계획입니다. 박의식 신한은행 연금사업그룹장은 "은퇴자산 형성·관리, 연금수령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관리 기능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고객의 행복한 노후 준비를 신한은행이 앞장서 지원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노무비닷컴'을 운영하는 나이스D&R(대표이사 박정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날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박정우 나이스D&R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노무비닷컴에 '에스크로신탁' 기능을 연계한 새로운 대금결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에스크로신탁은 채무자인 위탁자가 채권자를 우선수익자로 지정해 수탁자(은행신탁)에 금전을 이전하고, 수탁자는 채무자가 채무이행한 경우 채무자에게, 채무불이행한 경우 채권자에게 담보목적인 금전을 반환하는 방법의 신탁상품입니다. 공사대금채권을 신탁재산화함으로써 부도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때 압류를 방지하고 하도급 영세사업자 공사대금과 건설근로자 임금체불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양사는 선제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주사·하도급·근로자 모두 안정적인 대금지급 보장과 함께 보다 투명한 건설대금 결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나이스D&R 온라인인력사무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설근로자를 위해 건설현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5억달러(원화 6615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ABS는 평균 만기 3년으로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보증보험·은행 등 지급보증없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KB금융그룹·KB국민카드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사장님 신용대출' 상품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1.92%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는 전날 연 4.97~9.72%에서 연 4.69~7.79%로 낮아졌습니다. 케이뱅크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에 혜택을 더하고자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금리 인하폭을 확대했습니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경과한 실제 사업 운영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상품입니다. 대출기간은 만기일시 1년(만기시 연장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중도상환해약금은 없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1일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스타레이크 지점'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우리은행의 22번째 점포 스타레이크 지점에는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한 'PB특화창구'도 개설됐습니다. 스타레이크 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 지점 중 처음으로 자산가고객 전용서비스 'Two-Chairs'를 운영하는 PB 시그니처 점포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전날 열린 개점 행사에는 베트남중앙은행·총리실 등 주요 기관 인사와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장우연 한베가족협회장, 홍선 코참(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한인 인사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오는 27일에는 호찌민 지역에서 레다이한 출장소를 신설하는 등 현지영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전역 22개 네트워크와 비대면 플랫폼 '우리WON베트남'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해 현지 리테일영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최근 몇몇 가상자산사업자의 급작스러운 영업종료로 이용자 원화예치금이나 가상자산 미반환 등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업자·이용자 모두 유의해 달라고 21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영업종료 방침을 결정하더라도 사업자 지위가 유지되는 한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과 이용자보호법상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영업종료일 최소 1개월 전에 영업종료예정일, 이용자 자산반환방법 등을 홈페이지 공지하고 이용자에 개별통지해야 합니다. 공지 이후에는 신규 회원가입이나 예치금·가상자산 입금을 즉시 중단합니다. 이용자도 가상자산사업자 영업현황 등을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영업종료된 경우엔 자신의 자산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보유자산이 있다면 즉시 반환받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가상자산사업자도 특금법 시행(2021년 3월25일) 전부터 보유중인 미반환고객 원화예치금 반환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자산 반환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금법상 직권말소 과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21일 청년층 상생금융 상품으로 '신한아름다운연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개시시점에 기본적립액의 최대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입니다. 상품 가입시 '아름다운 사회만들기' 동참을 서약하면 5%, 결혼하면 5%, 출산하면 자녀 1명당 5%씩 '상생 보너스'가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연금강화형을 선택해 가입하면 연금개시시점에 계약자 적립금액에 대한 '연금개시보너스'가 더해져 기본형 대비 증액된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고 신한라이프는 설명합니다. 보험료는 청년층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 5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납입기간은 최저 3년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고 45세부터 연금 개시 가능합니다. 대면채널보다 온라인 판매채널이 익숙한 청년세대 가입 편의를 고려해 디지털보험으로 판매합니다. 이날부터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보험사로 자리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오는 29일 'NH WM마스터즈'와 함께하는 'NH자산관리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인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성공의 열쇠를 찾아라'는 주제 아래 김병연 NH투자증권 수석전문위원과 박형민 NH아문디자산운용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투자콘서트(1부)가 펼쳐집니다. 또 김효선 농협은행 전문위원과 정보현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이 '위기와 기회의 부동산'을 주제로 토론하는 부동산콘서트(2부)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미경 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특강합니다. NH자산관리콘서트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 NH농협은행 신관 농협NH아트홀에서 열립니다. 농협금융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0명의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이 9년만에 새로운 리더를 맞았습니다. 윤종규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양종희 신임 회장은 금융의 시대적 소명과 책임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소상공인·협력직원·사회적기업대표·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양종희 회장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들의 결혼·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가슴깊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앞으로 CEO로 일하는 동안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비전을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이를 위한 4가지 경영방향으로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제시했습니다. 양 회장은 "이제는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이달 출시한 '저금통with맥도날드' 상품이 20일만에 누적 가입 90만좌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저금통with맥도날드는 카카오뱅크 저금통에 맥도날드 할인혜택을 더한 상품으로 저축성공횟수에 따라 빅맥단품, 후렌치후라이(M) 등 맥도날드 앱에서 사용가능한 최대 40%의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이날(21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으로 가입후 운영 종료일인 28일까지 저축성공횟수 3회를 달성하면 모든 할인쿠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생활속 금융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제휴사와 '브랜드저금통'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븐일레븐·오뚜기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고 저금통with맥도날드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저금통은 누적 15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휴사 역시 브랜드저금통 가입기간 신규가입자와 모바일앱 이용자 활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카카오뱅크와 제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통해 고객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지주사들이 무언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100% 공감하고, 방법은 체감할 수 있어야 하며, 규모도 그 정도면 충분히 됐다라는 규모가 돼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금융산업에 대해 국회 입법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 많은 우려가 있다는 발언은 결국 야당이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사의 이윤에 '횡재세'를 물리겠다면서 발의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부담금관리법 개정안을 레버리지 삼아 은행의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것 아닌가?"는 인더뉴스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까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라며 야당의 '횡재세' 입법 움직임과 이를 '포퓰리즘 법안'으로 규정한 여당의 확고한 반대, 이에 따른 금융당국의 입장에 대해 확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당국으로서는 수많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 유연하고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는 금융산업에 대해 국회 입법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그룹(회장 조정호)은 20일 각각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을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 그룹운용부문장으로 보직선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통합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는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지주중심 통합경영 방침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합니다. 후속인사로 메리츠화재 최고경영자(CEO)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메리츠증권 CEO에는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김중현(1977년생)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뒤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 핵심업무 집행책임자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장원재(196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