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서 EQST그룹 간담회 열어 상반기 악성 메일 17만 건 탐지..랜섬웨어 피해 우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견적서’나 ‘계약서’ 등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로 인한 보안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인포섹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이큐스트(EQST)그룹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메일과 액티브 디렉토리(AD) 서버를 노린 사이버 공격 위험성 문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EQST는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킹 사고 중 이메일이 최초 침입 경로였던 사례가 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와 서버 보안 취약점, 보안 정책 미설정으로 인한 사고는 각각 21%로 나타났다. 이메일 공격은 제목을 견적서, 대금청구서, 계약서 등으로 꾸며 수신자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한 메일 제목에 일련번호처럼 숫자를 붙여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발표를 맡은 김성동 EQST 침해사고대응팀장은 “올해 상반기에 탐지된 악성 메일 건수가 17만 1400건이며 이는 지난해 탐지한 16만 3387건을 상회한다”며 “남은 하
KISTEP 세미나 열어..무역분쟁에 따른 환경변화 발생 블록화에 따른 미중 양자택일 상황 발생 가능성 제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맞춘 신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7일 서울 서초구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일부 신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제칠 것으로 분석되며 기존과 다른 첨단 기술경쟁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발굴 육성전략과 정책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반도체 5G 통신기술 등 첨단 ICT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지난 2017년 1위와 2위를 가져간 바 있고 국가적으로 인공지능 육성 정책을 펼치는 등 미국과 기술격차를 크게 줄였다. 미국은 주로 관세 등 무역 규제를 동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무역이 일반적이었던 세계 통상환경도 지정학적 변
교육협력 업무협약 체결해 산학 공동 연구 ‘누구 기반 기술 활용..우수 과제는 사업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인공지능(AI) 전문가를 키우는데 SK텔레콤과 서강대학교가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서강대학교와 AI 전문인재 육성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AI 커리큘럼 개설과 산학 공동 연구 추진이 골자다. 커리큘럼은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학과 전공자가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연계전공·컴퓨터공학과 각 학부 정규 과정·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온라인 과목을 개설한다. 수업은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반 기술이 활용된다. 강의에서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는 실습 과제가 수행된다. 우수 과제로 선정되면 SK텔레콤 AI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대학과 AI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와 오프라인 AI 커리큘럼을 개설했다. 4일에는 한양대학교와 AI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과 서강대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실습 커리큘럼으로 이론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강남구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김 모씨(여, 만 83세)는 새벽 3시에 두통 및 혈압 이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SOS를 호출했다. 어르신은 심한 두통으로 전화를 걸기 어려운 상태에서 “아리아 살려줘”라고 소리쳤다. 집안에 있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AI 스피커 ‘누구’는 이를 위급 신호로 인식, 야간 관제를 맡고 있는 ADT캡스에 알람을 알렸다. 어르신은 이후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상태다.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가 실제 위급 상황에 빠진 어르신을 구해 화제가 됐다. SOS호출이 ICT케어센터에 알렸고, 119 신고로 이어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 감성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9일 열린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간담회에서 “당초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을 때 65세 이상 노인분들이 AI스피커를 잘 쓸 수 있을까 주변에서 의구심이 있었다”면서 “1차 보고서가 완벽하진 않지만 친구, 돌봄 등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음악 서비스 이용 이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한국 HPE가 글로벌 컨퍼런스 내용을 공유하며 신제품 차세대 스토리지를 발표했다. 한국HPE는 4일 서울 여의도 HPE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2019’에서 새롭게 소개된 클라우드와 서버용 제품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과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될 스토리지 플랫폼 ‘HPE 프라이메라(Primera)’는 대규모 병렬구조와 멀티 노드 성능을 제공하는 올 액티브(All-Active) 아키텍처 기반으로 122%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20분 안에 제품을 설치할 수 있으며 5분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HPE 그린레이크(Green Lake)로 사용한 만큼 과금되는 구조를 갖췄다. 데이터센터가 없거나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요금을 낼 수 있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HPE 그린레이크는 쓴 만큼 과금되기 때문에 비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과금이 투명하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지하철역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다. 운영 효율성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를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인 스마트 스테이션은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안전·보안·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핵심 과제는 지하철 역사 기능고도화, 시스템 통합,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망 구축이다. 긴급상황 시 역무원 대응을 돕는 ‘3D 맵’과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IoT)으로 시설물 관리를 지원하는 ‘Metro IoT’ 통합 플랫폼 등이 설치된다. 역무원 가상현실(VR) 교육 솔루션에 활용되는 5G 전용망도 구축된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마치고 2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 또 향후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한
초기 부정적 사용자 피드백에도 폭발적 성과..모든 이용자에 시범 적용 챗봇·‘카카오싱크’·메시지와 연계..SNS에서 비즈니스 플랫폼 전환 강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카카오가 지난 5월 협력사 일부를 대상으로 클로스배타서비스(CBT)를 시작한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톡비즈 매출 50% 성장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에서 ‘카카오톡 비즈니스 로드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카카오톡 기반 사업모델과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사업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발표를 맡은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카카오톡을 “전 국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도구”라고 정의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카카오톡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는 4400만 명에 달하며 이용 시간 기준 시장점유율은 96%로 압도적이다. 톡비즈는 이러한 이용자 기반에 더해 광고 노출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간결한 동선으로 압축하는 ‘비즈액션 플로우’를 더
경기 용인 장평초등학교서 업무 협약..‘티움(T.um) 모바일’에 VR 콘텐츠 공급 직업 체험·코딩 교육·VR 체험 지원..관리자 70% 이상은 경력 단절 여성 선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차세대 미디어로 떠오르면서 서울 중심에 어린이용 테마파크와 체험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거리가 멀거나 여유가 없어 방문하지 못하는 어린이도 많다. 차세대 미디어는 향후 10년 안에 보편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접근성 문제로 생기는 어린이 간 정보 격차는 또 따른 사회적 불평등을 낳는 씨앗이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콘텐츠 기관과 이동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공간으로 이러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데 힘을 보탠다. SK텔레콤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21일 경기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콘텐츠 복지 실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어린이 정보 격차 해소 노력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감해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 협력에 따라 이달부터 SK텔레콤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
과기부·여가부·경찰청, 서울 이화여고서 컨퍼런스..피해방지 아이디어 14건에 수상 첨단기술로 영상 공유 차단·발견시 삭제 지원..스마트폰으로 카메라 수색하는 기술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인공지능·딥러닝 기술이 불법 촬영물 수색과 삭제에 동원된다. 웹하드에 업로드되는 영상 중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걸러내거나 스마트폰으로 변형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다. 최후의 경우에는 피해자 신체 정보를 디지털 스캔해 피해자가 나타나는 영상을 삭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은 기술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해결책을 모색하는 ‘연구개발(R&D) 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컨퍼런스’를 20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디지털 성범죄를 막을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과기부 장관, 진선미 여가부 장관, 임호선 경찰청 차장과 여성단체‧연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R&D 기획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부 공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광주국제 IoT·로봇박람회’에 참가해 삼성 홈IoT와 AI 관련 체험형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2019 광주국제 IoT·로봇박람회’는 전 세계 20개국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거실과 주방, 세탁실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 공간을 구현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무풍에어컨·에어드레서 등 삼성 혁신 가전제품으로 경험 가능한 ‘홈 IoT’ 서비스들을 다채로운 시나리오로 시연한다. 삼성 ‘홈 IoT’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음성 명령을 내려 스마트 TV 화면을 통해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주방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전화 통화를 하고 ▲스마트 TV나 패밀리허브를 통해 거실과 주방 등에서 세탁실에 위치한 세탁기의 세탁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음성 명령 한마디로 상황에 맞게 다양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캐리어에어컨이 2019년 임금협상을 조기에 타결했다. 캐리어에어컨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캐리어에어컨지회(이하 캐리어에어컨지회)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장 본관에서 2019년도 임금협상을 조기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병택 캐리어에어컨 사장과 이현석 캐리어에어컨지회 지회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13명이 참석했다. 올해 교섭은 미중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환율변동 문제와 때이른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물량확보 문제 등으로 다소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조기 타결을 통한 선제적 생산물량 확보 ▲생산 효율성 증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변화 등에 대한 노사간의 합의를 통해 창사이래 최단교섭기간 및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특히,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조합원들의 의지와 미래 지속 성장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간절한 염원은 노사간 신뢰를 쌓는 주춧돌이 됐다. 이현석 캐리어에어컨지회 지회장은 “노사간의 신뢰와 노력이 올해 최단기간 합의를 이끌어 낸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번 임금교섭을 계기로 한층 성숙된 노사문화가 정착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SK인포섹이 IT영역인 사이버 보안 책임 범위를 넓혀 오프라인 안전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융합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 가치를 제공하는 ‘초(超)보안’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SK인포섹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시대 융합보안 전략과 새로운 서비스인 ‘시큐디움(Secuduim) IoT’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용환 대표는 기존 보안 가치를 뛰어넘는 초(超)보안을 강조하며 융합보안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SK인포섹은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이 융합된 안전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지난 2017년 정보기술(IT), 물리,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등 이종 시스템 영역까지 확대한 보안 개념인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책임 범위를 확장한바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출시한 시큐디움(Secuduim) IoT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말까지 5G 품질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100만명 목표 달성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과학기술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5G 상용화 이후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이 돌파했다. 이동통신 3사를 합쳐 100만 가입자 수준인 것이다. 5G 품질안정화에 대 박 사장은 “5G 기지국은 LTE를 상회하고 있고, 품질안정화도 4G보다 올라가고 있어 이달 안에 품질안정화 될 것”이라며 “지금 단말도 클라우드도 5G를 필요로 하는데, 요즘 사람들이 동영상을 많이 보고 용량을 많이 쓰니까 느려지지 않나”고 말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중간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현재 중간지주사가 되는 것은 성장회사와 스테이블 회사간 기업가치 차이를 해소하려고 하…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간담회 열어..공간 확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가 관제 업무 제공..내년까지 주차장 600곳 확보 목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차 공간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이 출시된다. 운전자는 빈자리를 찾아 떠돌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와 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 등을 통합 제공하는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과 ADT캡스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서비스다. 운전자는 T맵 주차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차 공간을 조회하고 자동으로 결제하는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지원받게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주차 시장은 서울시 기준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달한다. 하지만 지역 간 수요·공급 불일치와 정보 부족으로 주차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가 유발하는 사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SDS가 분산원장 기술로 보안성이 높고 거래 인증이 편리한 블록체인 기반 기업용 솔루션을 확대한다. 금융, 헬스케어, 운송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돼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발굴할 수 있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을 사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주로 하는 고민을 소개하고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기업은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업종 간 융복합 서비스 창출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 간 연결 ▲쉽고 빠른 블록체인 적용 및 확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해결 방안으로 삼성SDS는 ▲융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로 이뤄진 ‘3C’를 제시했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기존 사업에 적용하는 수준이 아닌 여러 업종이 연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헬스케어와 금융이 융복합된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의료기관, 보험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