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10월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Baa1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후 무디스는 Baa1 등급을 유지하다 지난해 2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습니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 기아를 포함해 8개입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컨테이너선사 HMM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은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림은 인수 무산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도인 측과 하림이 HMM 매각을 위해 진행한 주주 간 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전날인 6일 자정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의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도인 측과 7주간 협상을 벌어왔으나 이날 매도인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림그룹은 주식매매 거래 협상 최종 무산에 대해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하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송파구 1호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인 '송파 더 플래티넘'이 준공했습니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아남아파트를 수평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한 '송파 더 플래티넘'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83%를 430%로 탈바꿈했습니다. 가구당 전용면적도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늘어났으며,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가 됐습니다. 주차대수는 기존 165대에서 320대로 약 2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단지는 지난 2022년 1월 증가한 가구 수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해 분양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29가구 모집에 7만5000명이 청약하며 평균 25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양한 리모델링 특허공법과 특화설계 등을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대분리가 가능한 138타입(전용 106㎡)의 경우 총 119가구 중 약 60%가 세대분리형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한 가구에 두 개의 출입문을 통해 각각의 독립 가구로 거주할 수 있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편의점 매출이 대형마트를 넘어 백화점 매출 규모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업종의 매출 격차는 1% 미만으로 좁혀졌고 올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편의점은 대형마트·백화점의 장점을 흡수, 오프라인 유통 왕좌를 차지하려 하고 백화점은 명품 강화로 오프라인 유통 1위 수성에 나섭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 편의점이 백화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편의점 매출 비중은 16.7%, 백화점 비중은 17.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업종의 매출 비중 격차는 2022년 1.7%p에서 지난해 0.7%p로 줄었습니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경쟁 구도와 순위가 해마다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편의점은 3년 전 대형마트 매출 비중을 넘어서더니 지난해는 백화점 매출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오프라인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던 대형마트는 5년 만에 비중이 절반가량 떨어졌습니다. 편의점은 이미 2020년 매출 비중에서 백화점을 앞선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이 작용했습니다. 코로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중장기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대신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지주사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투자세 폐지, 공매도 개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규제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주사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요소다. 지주사는 공정거래법상 부채비율 한도 제한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익 유입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주사의 특성상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재원 확보가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만으로도 기업가치를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유 중인 자사주가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되거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재유통 되는 경우를 사전에 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메탈 가격 약세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9조5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2300억원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에서 영업손실이 165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윤활기유 부문에서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전분기 발생한 재고효과 소멸로 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7600억원, 2조309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제마진 개선 전망으로 정유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부정적 래깅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헝가리 3공장과 중국SKOY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도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이후 배터리 가격 안정화 및 고객사 재고소진에 따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호텔과 홈쇼핑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7% 늘어난 2조9317억원, 914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레시몰 사업 철수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편의점과 수퍼 부문에서의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3% 늘어났고 수퍼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6%, 43% 증가했다”면서도 "홈쇼핑 취급고는 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5% 줄어들었고 호텔 매출은 수도광열비와 소모품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25% 늘어난 12조3079억원, 4506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년 이후 펼친 신사업이 아직 손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호텔 부문은 지난해 3분기부터 코엑스 호텔에 대한 리뉴얼이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추진합니다. 6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준공식에는 김태형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린에너지개발실장, 김진출 포스코퓨처엠 안전환경센터장, 최욱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소재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지붕형 태양광 설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6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은 확보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해 RE100 대응에 나섭니다. 향후 양사는 포항에 있는 양극재 공장,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3조1417억원 대비 19.89%(6250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2022년(9조8457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8조6966억원)보다 0.5% 늘고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491억원) 대비 4.7% 줄었습니다.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큰폭 증가로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비 3bp(1bp=0.01%p)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비 10%가량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수수료이익이 안정적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엔데믹 특수 바람을 타고 매출은 3.5배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16억원으로 전년(1159억원) 대비 258.0%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업 업황 회복이 본격화됐고 하나팩2.0 중심의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결과 1년 사이 매출이 3.5배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10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1년 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하나팩 성과에 더해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한 수수료 감소가 주효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역대 최고치인 60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일본 아레그록스 호텔, 마크 호텔 등 자본손상 환입효과와 함께 이자수익이 늘었고 법인세율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 줄었습니다. 일회성 비용(특별 성과급) 45억원이 반영됐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54억원으로 집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이달 말 경기 평택 화양지구 9-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74㎡A 99가구 ▲74㎡B 100가구 ▲84㎡A 431가구 ▲84㎡B 110가구 ▲84㎡C 103가구 ▲122㎡A 4가구 ▲122㎡B 2가구입니다. 대우건설 분양 측에 따르면,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인 화양지구에 조성돼 추후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주거편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춘 단지가 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지가 조성되는 화양지구의 경우 향후 주거와 행정, 교통, 산업 기능을 수행하며 인근 현화지구, 송담지구, 안중역세권(추진중)까지 이어지는 서평택 지역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에 있습니다. 또, 단지에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 평택항까지 약 15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평택항 인근으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48.1%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편의점·수퍼 등 주력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GS프레시몰, 텐바이텐 등 비주력 사업을 철수하며 본업의 실적 안정성과 펀더멘털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4분기 매출은 2조9317억원으로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9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손실은 1186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요기요 등 공정가치 평가 손실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습니다. 편의점 GS25는 매출 2조662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9%, 22.5% 증가했습니다. 운영점이 늘었고 차별화 상품 매출 상승 효과와 더불어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점포 수와 매출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93억원,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두 오프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미래 건설 인재를 육성하고자 상반기 ‘취업완성 아카데미’ 기술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취업완성 아카데미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지난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3만9000여명의 글로벌 건설 기술 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10개 과정으로 구분되며, 우선 플랜트전기·계장실무와 건설공정공사관리, 스마트시티,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취득과정 등 4개 과정 기술교육은 오는 3월부터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건설품질관리와 안전보건관리, BIM건설관리, 전기설비시공실무, 플랜트기계배관실무 등 5개 과정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해 6월 교육을 시작하며, 건설공사관리 과정은 하반기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모든 과정은 정부가 교육비와 실습재료, 교재 등을 전액 지원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국비지원)으로 진행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하고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을 최초 수강하는 이는 지원할 수 있으며 나이와 성별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교육수료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우대 혜택 및 동종 건설사·협력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2024년 임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창훈 오송R&D센터 이사와 김태영 글로벌 법무팀 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됐습니다. 홍형표, 이준호, 유승한, 최민정, 최상수, 황보충구, 노승근, 최형섭 등 부장 8명은 이사대우로 승진했습니다. 이창훈 상무는 카이스트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메디톡스에서 16년간 재직 중으로 메디톡스 오송 R&D 센터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상무는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UIUC)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9년부터 메디톡스의 해외 법무 사건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계열사를 포함해 연구와 생산, 영업, 임상, RA, 관리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총 92명이 승진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감소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HD현대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수치입니다. HD현대는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구분해 살펴볼 경우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28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