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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작년 순익 20% 감소한 2.5조…“포스증권도 인수 검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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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6, 2024, 17:02:46

2023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전년 3.1조 대비 순익 ↓ "민생금융 등 여파"
불확실성 대비 대손비용 1.9조 "대응력 강화"
증권사 인수 관련 "모든 잠재매물 검토 가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3조1417억원 대비 19.89%(6250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2022년(9조8457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8조7425억원으로 전년(8조6966억원)보다 0.5% 늘고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491억원) 대비 4.7% 줄었습니다.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큰폭 증가로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비 3bp(1bp=0.01%p)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비 10%가량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수수료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유가증권 관련익 등이 전년비 증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8853억원)보다 112.4% 확대됐습니다. 지난 상반기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데 이어 4분기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5250억원을 추가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은행 각각 역대 최대 수준인 229.2%, 318.4%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였다고 우리금융은 밝혔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51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전년(2조8922억원)과 비교해 13.0%(3763억원) 감소한 것입니다.


우리카드는 1120억원으로 45.3%, 우리금융캐피탈은 1280억원으로 30.1% 각각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우리종합금융은 530억원 순손실을 냈습니다.


우리금융은 연간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000원(결산배당 64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1%, 배당성향은 29.7%, 총주주환원율은 33.7% 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 한해 취약부문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등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우리금융은 소형 증권사인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사 인수에 대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이라며 포스증권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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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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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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