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2020 하반기 롯데 VCM(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가 곧 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2019년 대비 70%에서 80% 수준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이며 이러한 ‘70% 경제’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70% 경제는 지금까지 해 왔던 업무 방식을 다시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상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또 본업의 경쟁력 향상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거론하며 “직접 가보니 잘하는 것도 있지만 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상승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편의점 점주들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이하 편의점협의회)는 14일 입장문에서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며 “잘못된 임금정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을 옥죄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130원(1.5%)오른 금액입니다. 편의점협의회는 이번 인상으로 편의점 평균 수익이 98만 9600원에서 9.38% 감소한 89만 6800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노동계가 내세우는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 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럽다”며 호소했습니다. 편의점주협의회는 “편의점 점주들은 주당 70에서 80시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온라인 핸드메이드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정보람 쿠팡 전 대표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로 영입했습니다. 14일 백패커에 따르면 정보람 COO는 머서와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쿠팡‘에서 핀테크 부문 각자대표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6년간 쿠팡에 있으면서 자체 결제 서비스인 쿠팡페이를 구축하고 로켓와우, 쿠팡이츠 등 신규 서비스 출시도 이끌었습니다. 백팩커 관계자는 “내년에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백패커는 아이디어스의 빠른 성장을 조력하고 기업의 전반적인 개선과 운영을 맡길 수 있는 인재를 오랜 기간 찾아왔다”며 “이번 정보람 COO 영입을 통해 아이디어스 플랫폼을 더욱 개선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백패커의 향후 성장 전략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백패커는 총 110여명의 인력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아이디어스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수공예 강의 금손클래스, 오프라인 매장 아이디어스스토어, 다이닝펍 아이디어스테이블, 공유공방 크래프트랩 등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정보람 신임 COO는 "아이디어스는 소비자들과 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가성비’ 제품을 롯데하이마트에서 국내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기존 제품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편의기능이 빠지고 빌트인 전용에 단일 색상이지만 가격이 저렴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식기세척기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14일 삼성전자와 손잡고 ‘비스포크’ 12인용 식기세척기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을 제외하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제품입니다. '코타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나온 빌트인 제품입니다. ‘4단 입체 물살’과 ‘고온 직수 세척’ 등 식기세척기 본연의 기능은 강화했습니다. 전면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작동 시간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증가세입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1월 1일부터 7월 13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식기세척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2% 늘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 13일까지 판매한 식기세척기 매출액도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7% 늘었습니다. 이번에 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에서 와인을 비롯해 보드카, 위스키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주문한 다음 직접 지정 점포를 방문해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업계 최초로 GS25에서 시행됩니다. GS25가 ‘와인25플러스’를 13일 선보였습니다. ‘더팝’ 앱에서 주류를 주문한 다음 원하는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앱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소비자가 주류를 결제하고 수령을 희망하는 GS25 점포를 선택 후 찾아가면 구매가 완료됩니다. 점포에서 주류를 찾아갈 때 신분증 확인이 추가로 이뤄집니다. 구매 가능한 주류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기타 주류 등 250여 종입니다. 주류 수령은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서울 지역 3000여 GS25에서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와 지정일 배송이 모두 가능합니다. 서울 이외 전국 GS25 점포에서는 결제일로부터 3일 후에 찾아갈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제주 및 일부 도서 지역은 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삼성전자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삼성 브랜드위크’ 특별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삼성 브랜드위크’는 롯데ON,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롯데하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삼성전자 기획 모델을 추가 혜택과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와 더불어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 새로 추가된 의류건조기 등 대형가전과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중·소형 가전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는 청구할인과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를 최대 50만원까지 청구할인해주는데요. 삼성전자 기획전 모델을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 3000포인트부터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됩니다. 삼성전자 기획 모델을 2품목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를 최대 48만 포인트까지 추가 증정합니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31일까지 추가 진행하는 이벤트도 있습니다. 에어컨, 의류건조기 등 행사 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가 스무디킹과 협력해 운영하는 ‘이마트24X스무디킹’ 매장이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스무디킹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1매장 2가맹점’ 방식인데 임대료를 아끼면서 수익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마트24는 이마트24X스무디킹 매장이 지난달 말 기준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매중 수는 총 105점입니다. 지난 3월 20여 개 직영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출범한 지 약 4개월만에 80개 점포가 늘어난 셈입니다. 이마트24는 창업 비용 대비 높은 운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영업점 확대를 이끌었다고 봤습니다. 편의점 카운터 공간에 스무디킹을 추가 창업하는 방식으로 별도로 스무디킹 매장을 차리는 것보다 창업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 측은 “하루에 스무디 5잔에서 10잔을 판매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 추가 창업에 대한 부담이 낮다”고 했습니다. 또한 스무디가 고객 유입 요인이 되면서 객단가 상승 등 추가 수익 창출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마트24X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물류센터 근무자간 거리 두기를 지키는 앱(응용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쿠팡은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거리 두기 앱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작업자가 소지한 PDA에 앱을 설치하면 주변 1미터 이내에 다른 작업자가 접근하면 알람이 울리며 접촉자가 기록됩니다. 쿠팡 측은 “작업 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기록된 접촉자 명단을 통해 향후 확진자 및 의심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해당 앱을 이달 안에 전국 배송캠프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거리 두기 앱은 사업장 내에서 시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 중 하나입니다. 회사 내 자체 개발팀이 3주 동안 개발해 완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쿠팡은 자체적으로 ‘초고강도 거리 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로 늘리고 ‘코로나19 안전감시단’ 인력 2400명을 채용해 거리 두기와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 4월 출범한 롯데온에서 가전이 가장 잘 팔리는 상품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9일 롯데온에 따르면 출범 이후 지난 3개월간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가전이었습니다. 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 20.2%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7%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 5월과 6월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의류였는데 롯데온 출범 이후 가전이 의류를 제쳤습니다. 회사 측은 하이마트와 시너지 효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롯데온은 “온라인몰의 경우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최근 고가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온라인몰에서 가전 상품 입지가 크게 올라섰다”고 말했습니다. 쇼핑몰이나 소셜미디어로 제품 사진이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가격과 특징을 찾아내기가 수월해지면서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롯데e커머스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이 일부 점포에 ‘위생 서비스를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발길이 뜸해진 내방객 되찾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는 MVG(Most Valuable Guest) 고객에게 ‘차량 살균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외선 살균기로 차량 내부를 소독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5월 본점에서 시범 시행 이후 고객 호응이 좋아 잠실점과 부산본점까지 확대했습니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 점포 유모차 대여소에서는 대여 유모차를 대상으로 자외선 살균기를 이용한 살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동점에서는 유모차 대여 고객에게 물, 위생 봉투, 물티슈가 담긴 ‘맘편한 위생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합니다. 광주점은 ‘키즈 라운지’에 살균기를 비치했습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울산점, 안산점에서는 우수 고객 라운지에서 마스크 위생 봉투를 제공합니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 부천물류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들이 피해사례를 증언했습니다. 쿠팡 노동자들은 회사 측의 불리한 노동조건과 극심한 노동강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전파가 이뤄진 원인은 회사 측의 사전방역이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쿠팡이 노동자들을 계약직이나 일용직 중심으로 고용하면서 극심한 노동강도를 강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8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모임’ 등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증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3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2명입니다. 쿠팡 측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쿠팡은 “이태원을 방문한 학원강사가 거짓말을 해서 초기대응이 늦어진 것이 원인”이라며 “학원강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나섰습니다. 고건 피해노동자모임 대표는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직원들이 육체적·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라면세점이 면세 재고상품 3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1·2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합니다. 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트립에서는 오는 7월 9일 오후 2시부터 ▲로에베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상품 124개를 판매합니다. 이번 3차 판매에는 시계 브랜드(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와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스와로브스키)가 추가됐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로에베 해먹백 ▲브라이틀링 에비에이터8 ▲프레드릭콘스탄트 문페이즈 ▲스와로브스키 진저뱅글 등이 있으며,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내놨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재고상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은 판매하는 모든 재고 상품에 대해 신라인터넷면세점 명의의 자체 보증서를 발급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교환·환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교환은 동일 상품의 재고가 있을 경우 가능하며 동일 상품 품절일 경우 반품만 가능합니다. AS는 신라인터넷면세점 고객센터 1:1 게시판 접수 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대한민국 동행세일’ 부문별 1주 차 판매실적을 발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했던 소비심리가 점차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중기부가 7일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판매 실적에 따르면 동행세일 첫 주간 온라인기획전·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5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온라인기획전 일부 채널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진행한 사전 판촉행사 실적을 포함하면 총 70억 원에 이릅니다. 해당 기간 방송된 공영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특별행사에서는 30개 상품을 판매했는데 그중 21개가 완판됐습니다. 비대면 유통채널 매출액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동행세일 첫 주간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가치삽시다’ 플랫폼 매출액 합계는 전주 대비 13.3% 증가했습니다. TV홈쇼핑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11개 품목에 대해 매출 14억 90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온라인 전통시장관 역시 견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시장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국내 배달앱 시장 독과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시장점유율 각각 2위와 3위인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어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배달앱 시장이 한 기업에 송두리째 넘어가게됩니다. 이에 배달앱 사업자와 이해관계에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중소상인단체와 배달노동자가 소속된 노동조합이 두 회사간 인수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불허할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이미 3개 업체 시장점유율이 100% 가까이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업결합이 허가될 경우 막대한 지배력을 이용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여지가 커진다는 겁니다. 중소상공인들은 광고비용과 수수료 등 거래조건이 불리하게 변경될 것을, 배달노동자들은 배달 수수료와 노동시간 등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등 중소상인노동시민단체는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보건당국이 누적 확진자 152명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1명에 그친 덕평물류센터를 비교하며 ‘방역지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쿠팡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부천물류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원인은 회사 측의 방역지침 위반이 아니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초기 대응 미비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초기 대응이 늦어진 이유를 무직이라는 거짓말로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혼선을 일으킨 이태원 방문 학원강사(이태원 강사) 탓으로 돌렸습니다. 6일 쿠팡은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부천물류센터에서 5월 24일 이후 확진자 83명이 발생한 이유가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논란이 있다”며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에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정부 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같은 정책이 적용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지표환자의 접촉자가 소수에 불과한 발생 초기 ‘골든타임(golden time)’에 얼마나 빨리 초기 대응을 하느냐다”라며 “부천물류센터는 이태원 방문 학원강사의 거짓말로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감염이 확산했던 것”이라고 밝혔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전략적 투자로 온수 솔루션을 확보해 B2B 사업의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30일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입니다.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BRG 빌딩 솔루션스'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0만대에서 2030년 240만대 규모로 6년간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 보유한 히트펌프 관련 제품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과 OSO의 제품력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간 시너지도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워터스토리지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 손실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제조 공정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합니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계획이며 기존 OEM 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해 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공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B2B 사업 확대를 위해 HVAC 사업에 '3B(Build∙Borrow∙Buy) 전략'을 추진합니다. ▲에어솔루션연구소, HVAC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기술 역량 및 인력 강화(Build) ▲글로벌 주요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후 및 지역별 제품 개발 협력 확대(Borrow) ▲미래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 차원의 M&A(Buy) 적극 모색 등을 통해 압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