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OIL(에쓰오일)[010950]이 국제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감소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58.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일 S-OIL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35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41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8.3% 감소했습니다. S-OIL은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이 축소하며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S-OIL은 순이익을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순이익은 8.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S-OIL은 지난해 실적과 함께 올해 사업별 전망에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2일 HD현대일렉트릭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를 상회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7973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올렸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6%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실적을 이끌었으며,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3%, 0.9% 증가했습니다. 연간 수주는 35억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두 차례 상향해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31억86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수주 잔고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005380] 7개, 기아[000270]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전기 SUV) ▲아이오닉 6(전기차) ▲아반떼 N(스포츠 콤팩트차) ▲쏘나타(패밀리 세단) ▲코나(서브콤팩트 SUV) ▲팰리세이드(중형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 트럭) 등 7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아는 ▲EV6(전기 SUV) ▲EV9(전기 SUV) ▲K5(패밀리 세단) ▲니로(서브콤팩트 SUV) ▲텔루라이드(중형 SUV) ▲카니발(미니밴) 등 6개 차종이 수상했습니다. 제네시스는 ▲GV60(럭셔리 전기 SUV) ▲GV70 전동화 모델(럭셔리 전기 SUV) ▲G80 전동화 모델(력셔리 전기차) ▲G70(엔트리 럭셔리 자동차) ▲G80(중형 럭셔리 자동차) ▲G90(대형 럭셔리 자동차) ▲GV70(콤팩트 럭셔리 SUV) ▲GV80(중형 럭셔리 SUV) 등 8개 차종이 선정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에도 카 앤 드라이버 '2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지난해 건설자재 가격 급등 여파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3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인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로 잡았던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업별 수주 실적을 볼 경우 토목사업은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플랜트사업은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을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설 명절이 있는 2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맞이에 나섭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신차 구매 시 할인 및 할부혜택, 경품 제공 등이 담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자사 주력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을 결합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지난 달에 이어 연이어 진행합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5.9%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합니다. 현금 지원 대신 4.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 선택도 가능합니다. 스파크 차량 보유 고객이 구매 시에는 20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경우 6.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700대 한정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Plus/RS Plus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지원하며, 스파크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Pl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3개월 연속 1만가구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12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85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물량인 1만465가구와 비교할 경우 3.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67가구, 지방이 8690가구로 조사되며 전월 대비 각각 3.7%, 3.7%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089가구로 전월(1069가구)보다 1.9%가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461가구로 전월(401가구) 대비 물량이 늘었으며 인천은 617가구로 지난 9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전월 대비 43.3%가 증가한 1116가구인 것으로 조사되며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남(1212가구), 제주(1059가구), 대구(1044가구)는 전월에 이어 1000가구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이어졌습니다. 준공 전과 준공 후를 모두 합친 전국 전체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전월 대비 7.9% 증가함과 동시에 6만가구대를 돌파했습니다.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청약홈 개편으로 인한 3월 입주자 모집공고 일시 중단과 4월 총선으로 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물량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36개 단지에서 총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물량의 경우 지난 2000년 첫 조사 이후 동월 기준 최다 규모입니다. 권역별로 구분할 경우 수도권은 총 1만6645가구, 지방은 1만4000가구가 공급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870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485가구, 인천 3460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는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에 들어갑니다. '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입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43~59㎡, 162가구가 나옵니다. 이와 함께,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572가구)', 강동구 성내5구역 재개발 단지인 '그란츠 리버파크(407가구)'도 주요 분양물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설 명절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고자 진행됩니다. 프로모션은 자사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인 '티스테이션'을 비롯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 '더타이어샵' 등에서 진행됩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SUV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 행사 상품을 4개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5만원 상당의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합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로부터 운전자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물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법 개정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의무 구비 대상 차종이 올해 12월부터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타이어 고객만족센터와 티스테이션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PF보드 단열재가 'HB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HB마크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제도 중 하나입니다. 인증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에 대해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방출 강도를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 규정에 의해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인증시험을 한 후 결과에 따라 양호, 우수, 최우수 등 3개 등급을 차등 부여합니다. 휴그린의 PF보드는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의 합작회사인 디앤케이켐텍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공급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PF보드는 제조과정에서 각종 유기화합물의 방출량을 최소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HB마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은 0.002mg/㎡·h 수준으로 기준치인 0.008mg/㎡·h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도 확보했습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의 상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입니다.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인 '오션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향후에는 양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시공사인 GS건설[006360]이 오는 3월 한 달간 건설관련 영업을 못하게 됐습니다. GS건설은 처분 과정에서 시공사 소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국토교통부 처분요청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입니다. 서울시는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야기했다고 보고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3월 한 달동안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토목건축공사업 관련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처분 외에도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혐의에 대해 오는 3월 청문을 진행한 후 구체적인 위반 사실 등을 검토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홀딩스[005490]가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77조1270억원, 영업이익 3조53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줄은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생산 및 제품판매가 다소 증가했으나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3조2360억원에서 2조557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EV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 리튬가격의 지속 하락 영향으로 16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의 경우 경기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LG화학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습니다.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차동석 사장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지속됐다"며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우려와 함께 리튬 등 메탈 가격 급락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3조1348억원, 영업이익 24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약 26조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차동석 사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및 전기차 수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3월 청약홈 개편으로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일시 중단이 예고되며 초봄 신규 아파트 단지 청약일정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건설사들의 계산이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3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분양일정이 일시 중단됩니다. 시스템 개편의 경우 올해 청약제도 개편이 확정되면서 해당 부분을 반영하고자 이뤄집니다. 반영되는 내용은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을 합산해 점수를 책정하는 것을 비롯해,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입니다. 청약홈 시스템 개편 기간 동안 아파트 청약 일정은 일시 중단되고,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은 변동 없이 청약 일정이 진행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스템 개편기간 전 제출한 분양사업지의 경우 개편에 들어가도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 및 당첨자 발표가 일정대로 진행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공고 일정만 앞당기고 청약은 일정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청약 신청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3주간의 기간 동안 분양공고 중단이 예고된 3월은 이전부터 본격 봄철로 접어들며 분양이 활발해지는 '분양 성수기' 시작점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난해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현장 붕괴사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GS건설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6% 감소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매출을 살펴볼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는 9조3350억원에서 10조2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61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4.1% 증가했습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억원에서 1조4140억원으로 38.0% 증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주요 신규수주건은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