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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보합·상승...하반기 주택가격, 수요자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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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0, 2024, 15:07:50

부동산R114,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상승 365명·보합 445명·하락 218명 응답
전월셋값은 ‘10명 중 8~9명’ 상승·보합예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하락보다 상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부동산R114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후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 상승에는 365명, 보합은 445명, 하락은 218명이 각각 선택했습니다. 

 

상승에 응답한 수요자 중 117명은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86명)',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41명)',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4명)',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명)',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23명)' 등도 이유로 응답했습니다.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의 경우 올해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 등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외곽지 중심으로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회복세에 들어갔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상승의 주된 이유로 꼽은 것으로 부동산R114는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3년 2월 이후 1년 이상 연 3.5% 수준에서 동결됐고, 미국도 지난해 9월 이후 1년 가까이 연 5.25~5.5%로 동결돼 하반기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218명 중 87명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선택했으며, '대출 금리 부담 영향(31명)',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이상 23명)',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17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R114는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을 하락의 주 이유로 들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월세 가격 전망..10명 중 8~9명은 '상승·보합'

 

전월세 가격은 상승-보합을 전망하는 응답자들이 10명 중 8~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의 경우 응답자 440명이 상승, 451명이 보합을 예상했으며, 월세는 460명이 상승, 467명이 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136명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 '서울 등 주요 인기 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이상 86명)',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53명)',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47명)', '임대차3법(신고제, 상한제, 갱신권) 영향(29명) 등의 응답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수요자는 137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유로는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36명)’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25명)',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21명)', '전세보증보험 가입요건 강화 영향', '2020~2021년 전세가격 급등 부담감(이상 14명)',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3명)' 등도 주요 이유로 들었습니다.

 

부동산R114는 "수도권 주요지역 위주로 회복된 가격에 대한 부담감과 과거 대비 높은 대출 금리 등으로 위축된 매수심리가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를 늘려 가격 상승 압박을 높일 수 있어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들이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를 주된 이유로 꼽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락 예상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의 경우 1만2000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입주가 내년에서 올해 11월로 빨라지며 인접 지역에서이 전세가격 하락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49명)'에 응답한 수요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61명)',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22명)',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92명)',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91명), '정부의 270만호+α 주택공급 정책', '건축비 등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요소(이상 62명)', 'PF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33명)'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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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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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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