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의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과 ETF AI MVP(중립) 펀드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운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ETF AI MVP(적극)·ETF AI MVP(중립) 펀드는 금융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세계 주식 및 채권, 그리고 대안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입니다. 덕분에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불안정한 거시 경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율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 연간수익률 22.3%을 기록했으며, 동일자 기준 ETF AI MVP(중립)의 경우 연간수익률 15%을 기록했습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ETF AI MVP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익률만 아니라, 운영회사 연간 보수율이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고객은 목표 수익률 달성과 동시에 효율적 장기 자산 관리까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을 지키며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이 지난달 4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해외주식 잔고도 40조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가치 상승흐름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평가이익 증가로 나타나며 2024년 6월 30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 잔고가 반년만에 40조원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올해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14.6조원 늘었고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평가이익률은 61.7%다. 이는 나스닥(33%), S&P500(27%), 코스피(-7%) 대비 높은 상승률이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6만1005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고객 동반성장이 가능한 배경은 고객수익률에 대한 양보 없는 조직문화"라며 "WM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 배당재투자) ETF의 순자산이 3조원를 돌파해 3조36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한 이후 25영업일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최근 1개월 동안 74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역시 올해에만 7222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645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KODEX 미국S&P500TR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구조로 일반 S&P500지수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R구조는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령한 배당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배당지급형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 98.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연금투자자들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는 글로벌 AI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미국30년국채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 입니다. 포트폴리오 비중을 엔비디아 주식 30%, 미국30년국채 70%로 구성해 주식과 채권의 자산배분 밸런스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합니다. 특히 커버드콜 월배당 ETF로 성장과 인컴의 밸런스를 추구합니다. 일반적인 채권혼합형 ETF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경우 '주식'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지만,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는 엔비디아 주식이 아닌 미국30년국채에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합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참여하면서, 미국30년국채에서 월배당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ETF는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합니다.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475630)'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규모는 5123억원입니다. 지난 2월 6일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입니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습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금리와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만기 매칭형 TIGER ETF 4종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447820)' 순자산은 5288억원입니다.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453540)'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453530)'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447780)’도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POP 음악콘텐츠 NFT 플랫폼기업 메타비트가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 베타서비스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합니다. 메타비트 플랫폼은 Web3를 통한 음악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만들어진 신개념 팬 참여형 플랫폼입니다. F2E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 경매와 거래, 토큰 스테이킹 및 소셜서비스를 제공하고 K팝 팬들은 플랫폼 활동으로 거버넌스 토큰인 BEAT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비트는 음악플랫폼 중에 국내 최다인 4500개 이상의 음악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타비트는 "풍부한 음악콘텐츠 지적재산권 바탕으로 RBW 소속의 마마무나 오마이걸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신인과 연습생까지 다채로운 스페셜 NFT를 만날 기회가 열려있으며 팬들끼리 다양한 교류를 펼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비트 F2E 플랫폼은 드롭, 밍글, 샤라웃, 마켓 플레이스로 구성돼있습니다. 드롭의 경우 데뷔 전의 아티스트 혹은 기존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 등 다양한 활동들이 NFT로 만들어지고 경매를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메타비트가 독자 디자인한 맞춤형 지수 패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강신혁 대표이사. 사진)는 CCVC 소셜벤처투자조합 청산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계정의 재원으로 소셜임팩트투자의 원조가 되는 펀드로, 2015년 2월에 결성된 이후 7년 7개월 동안 운영하고 조기 청산했습니다. 총 5개 소셜벤처에 우선주 투자를 했고 IRR 14%라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벤처정신과 소셜미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들의 투자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목적 투자의 대부분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주요 투자사 5곳은 청산을 위해 모두 매각을 했지만 소셜미션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불법법조브로커 시장을 투명하게 이끌고 있는 로앤컴퍼니 ▲ F&B 소상공인들의 폐업율을 줄이기 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과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 유통하는 제너럴바이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알고리즘을 연구하여 빠르게 점자책을 출판하여 제공할 수 있는 센시 ▲홀몸노인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음악과 NFT가 결합된 이른바 Fan to Earn(F2E) 프로젝트 메타비트가 글로벌 런치패드 플랫폼인 토큰소프트(Tokensoft) 외 3개의 플랫폼을 통해 내달 7일까지 거버넌스 토큰 BEAT의 IDO(Initial Dex Offering)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비트는 9월 27일 글로벌 IDO플랫폼 토큰소프트(TokenSoft)를 시작으로 28일 국내 최대 코인 커뮤니티 코박(CoBak), 29일 레드 카이트(Red Kite), 10월 4일 커뮤니터스(Kommunitas)에서 IDO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토큰소프트는 1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런치패드 플랫폼으로 아발란체(Avalanche), 그래프(Graph) 및 테조스(Tezos) 등과 같은 유명 프로젝트의 IDO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400억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토큰소프트에서 이뤄지는 BEAT토큰 IDO는 프라이빗 라운드(Private Round)와 퍼블릭 라운드(Public Round)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프라이빗 라운드는 한국시간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약 72시간 동안 진행되며, 퍼블릭 라운드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참여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싱가포르와 국내 법원 등 국내외에서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최근 싱가포르 법원에서 승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년째 BXA 관련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이 의장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싱가포르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BXA 14차 공판(2021고합622)에서 이정훈 피고인측 변호인은 8월 26일 싱가포르 법원이 선고한 판결문을 새로운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의 인수와 공동경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건 회장이 기한까지 인수 대금을 대납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되며 당사자들 간의 소송으로 비화돼 수년 째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하고 빗썸홀딩스 지분의 50%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의 지주회사로 빗썸코리아 지분의 74%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BTHMB와 김 회장이 지주회사 대주주로 빗썸코리아를 인수하려는 의도였다. 김 회장은 계약금과 중도금 약 1200억원을 납입했지만 최종적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계약이 불발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패노맨스(FAN + PERFORMANCE) 기반 K-POP 음악 NFT 플랫폼 메타비트는 국내외 크립토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서비스 론칭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는 메타비트만의 독자적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모델을 높게 평가한 NGC벤처스, AC캐피탈, 쿠코인랩스, 핀그램, BCi, 넥서스원, 알케믹, 알파논스, 디지파이넥스 등 10여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들 투자 기관들은 향후 공동마케팅, 상장, 유동성 공급 등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메타비트의 글로벌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메타비트는 전략적 투자자들과 K-POP 음악 IP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WEB 3.0 생태계에서 콘텐츠 제공자와 콘텐츠 소비자 간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구축해 더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비트는 K-POP NFT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메타비트 플랫폼과 글로벌 거래소에서 K-POP 콘텐츠 기반 특전, 멤버십을 포함한 NFT를 선보여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글로벌시장 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어난 상황에서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KB금융그룹[105560]이 부의 축적 방식 및 향후 투자 방향 등 자산관리 방법을 분석한 ‘2021 한국부자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한국 부자 수는 39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2618조 원입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유동성을 타고 주식시장 활황이 자산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 59%와 금융자산 36.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거주 주택(29.1%) ▲유동성 자금(12.6%) ▲빌딩·상가(10.8%) ▲예적금(8.1%) 순이었습니다. 한국 부자가 가장 선호한 금융투자자산은 주식으로, 부자 중 40%가 투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자산과 미술품도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MZ세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투자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10%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수도권 거주 20~30대 직장인 1000명의 재테크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21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치앤코가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진행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투자 여부였습니다. 응답자의 83%가 ‘주식·부동산·펀드·가상 화폐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MZ세대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수입의 약 2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월수입 대비 투자 비중이 1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고, ‘20% 미만(27.0%)’, ‘30% 미만(17.9%)’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투자한다고 답한 비중도 11.6%로 적지 않았습니다. MZ세대 주식 직접 투자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어떤 분야에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는가’ 문항에 ‘주식 직접 투자’가 88.2%를 차지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투자입니다. 가상 화폐(34.8%), 주식 간접 투자(28.0%), 보험 투자(22.9%)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개정된 사모펀드 관련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보호장치를 대폭 강화하고 전문투자자용 사모펀드의 자율성은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의 중요 내용은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모펀드 분류 기준을 바꾼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모펀드는 투자목적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투자자를 기준으로 '일반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분류합니다. 새 법령에 따르면 일반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에는 강화된 투자자 보호제도가 도입됩니다. 반면 기관전용사모펀드는 투자자 보호제도가 적용되지 않고 운용 자율성이 대폭 확대됩니다. 전문성에 상관없이 모든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존 규정을 개정한 겁니다. 사모펀드 체계가 개편되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일반사모펀드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는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전환됩니다. 강화된 투자자 보호제도에 따라 일반사모펀드는 펀드를 권유·판매할 때 ‘핵심 상품설명서’를 제공해야 합니다. 핵심 상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투자협회는 증권 투자자들이 자가진단을 돕고 금융지식을 넓힐 수 있는 ‘알투플러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알투플러스는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입니다.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ㆍ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서비스 목표로 합니다. 알투플러스의 투자진단 서비스는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앱으로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알투플러스는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 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도구(금융투자 콘텐츠몰, 표준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단 서비스인 GI진단은 주식투자와 관련한 일종의 종합검진입니다. GI진단은 투자성향을 가리는 ‘성향진단’과 ‘지식진단’으로 구성되며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투자자의 판단을 묻거나, 투자 자신감, 위험 감수 정도 등 여러 측면의 투자성향을 파악합니다. 복리, 증시, 환율 등 금융지식이 필요한 문항도 있습니다. GI진단이 끝나면 100점 만점의 'GI소양지수'와 함께 위험대응, 행동편향, 지식이해라는 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