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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원 넘은 가구 평균 순자산…평균 부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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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6, 2021, 14:12:58

금감원 등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발표
가구당 빚 8801만 원..높아진 집값 감당에 30대 부채 11%↑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가구의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치가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담보·신용대출이 증가하고, 특히 30대의 금융부채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53만 원, 부채는 880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2.8%,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14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자산 중 금융자산은 1억 1319만 원(22.5%), 실물자산은 3억 8934만 원(77.5%)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금융자산은 7.8%, 실물자산은 14.4%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실물자산 증가를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증가한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부채는 금융부채 6518만 원(74.1%)과 임대보증금 2283만 원(25.9%)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부채는 전년보다 7.7% 늘었고 임대보증금은 3.5% 증가했습니다. 구간별 부채 보유액은 1000만 이상 3000만 원 미만 부채를 진 가구가 16.7%로 가장 높았고, 부채금액이 3억 원 이상인 가구는 11.4%였습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부채는 40대가 1억 2208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밖에 50대는 1억 74만 원, 39세 이하는 998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39세 이하의 평균부채 증가율은 9.5%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0대의 평균 금융부채는 9404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14.1%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금융부채 증가는 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구주 연령대별 자산 보유액은 39대 이하에서 3억 5625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9% 증가했습니다. 이 중 30대의 자산(4억 17만 원)은 증가율이 12.8%에 달했습니다.

 

금융당국은 30대 자산 증가의 주요 원인을 ‘빚투’로 해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30대의 부채 보유액은 1억 119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0% 증가했습니다. 30대를 포함한 39세 이하의 부채 중 금융부채 비중은 84.7%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임경은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39세 이하의 부채 증가율이 높은 것은 금융부채가 굉장히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증가세가 대폭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금융부채 증가는 담보나 신용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는데, 39세 이하의 전·월세 보증금 보유비율이 증가하고 전·월세 보증금이 증가하는 폭이 컸던 영향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소득은 6125만 원, 경상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500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각각 3.4%, 3.8% 증가했습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85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1135만 원으로 같은기간 1.4% 줄었습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62.9%로 전년 대비 1.1%p 감소했고,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은 9.8%로 2.1%p 증가했습니다. 특히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한 공적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31.7% 급증한 60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3대 소득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득분배지표에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처분가능소득/가구원 수의 제곱근) 기준 지니계수는 0.331로 0.008 감소했습니다, 5분위 배율은 5.85배로 0.40배p 축소됐습니다. 상대적 빈곤율은 15.3%로 1.0%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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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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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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