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의 새 사명인 ‘오렌지라이프’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완료됐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오렌지라이프’로 회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로운 브랜드인 ‘오렌지라이프’는 다음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오렌지라이프’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고객의 든든한 금융 생활을 리드한다’는 미션 하에 ▲젊고 활기찬(Young & Active) ▲고객을 위한 변화에 민첩한(Agile) ▲변화에 앞장 서는(Leading) ▲계속 성장하는(Growing) 브랜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의 고객신뢰도 조사, 해외 벤치마킹, 브랜드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결정됐다. 앞서 ING생명은 작년 8월에 ‘오렌지라이프’ 상표를 출원해 등록절차를 마쳤다.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은 “ING생명은 고객의 곁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오렌지라이프는 ING생명이 그 동안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객의 신뢰가 담겨 있으며, 이름 그 자체가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객의 활기찬 삶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김형태 현 김·장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해외에서 쌓은 유통 역할을 활용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홍석호 BGF리테일 회장이 몽골에 등장했다.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징기즈칸의 나라 '몽골'에 진출하면서 오픈식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BGF는 국내 편의점 중 가장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최근엔 이란 테헤란에 9개 점포를 개점해 운영 중이다. 2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 매장인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몽골 유통시장에 첫 발을 내딘 것이다. 이날 BGF리테일은 CU샹그리아점이 있는샹그리아(Shangri-La)호텔에서 CU매장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을 비롯해‘프리미엄 그룹(Premium Group)’간호약 아딜비시(GANKHUYAG ADILBISH) 회장, 바트볼드(BATBOLD) 울란바토르 시장,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는 몽골 내 1위 건자재 공급업체인 ‘프리미엄 그룹(Premium Group)’의 자회사로, 2015년 유통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CU샹그리아점, CU모이스점 등 총 6개 매장은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 조리 및 휴게 공간은 물론 다양한 한국 상품으로 구성된 특화존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한국식 토스트, 핫도그와 함께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 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 상품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급 원두와 커피머신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CU의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Café GET)’ 등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도 함께 운영된다. 향후에는 입지별 특성을 반영해 떡볶이, 즉석 라면 등 한국식 먹을거리와 디저트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몽골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유통 한류 지역인 점을 고려해,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상품도 준비했다. CU의 PB상품은 물론 20·30 여성층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등 100여 품목이 넘는 인기 한국 제품을 준비하는 등 몽골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편의점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유통 채널이지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매장과 새로운 먹을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며“단기간 내에 몽골 유통시장에서 독보적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1일 진행된 테스트 오픈 당시, 매장당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는 등 대한민국 1등 편의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사장은 “우선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1등 편의점인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 이후,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Franchisee) 기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프랜차이저(Franchisor)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유통 역량을 활용해 국내 편의점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끄는 등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글 브랜드를 그대로 쓸 정도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전체 인구 中 35세 미만의 청년층이 약 65%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주 52시간 제도를 도입한 지 한 달을넘기면서 직장인들의 저녁을 즐기는 풍경이 다양해지고 있다. 시행 첫 달 백화점 문화센터엔 각종 취미와 운동을 즐기려는 젊은층이 대거 몰리면서 평소보다 등록인원이 30%이상 증가했다. 여기에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와 웰빙 등을 중시하는 라이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건강관리를 하는‘나포츠(Night+Sports)’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주52시간 시행 이후 '홈트(홈트레이닝)'족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온라인에서 운동용품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우선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나포츠족'을 겨냥해 운동 후 칼로리 걱정없이 마실 수 있는 건강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슈퍼푸드를 넣은 건강 음료다. 정식품은 칼로리와 당 함유량이 적어 운동 전후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식물성 음료 3가지를 내놨다. 아몬드, 코코넛, 월넛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리얼 아몬드’는 슈퍼푸드로 불리는 아몬드의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을 살린 식물성 건강음료로 아몬드를 통째로 갈아 넣어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235mL 1팩당 81kcal로다이어트용이나 아침 식사용으로 적당하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도 속 편히 마실 수 있다. ‘리얼 코코넛’과 ‘리얼 월넛’은 기존 제품에 당과 칼로리를 대폭 줄여 새롭게 출시했다. ‘리얼 코코넛’은 코코넛 본연의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풍미에 나타드코코 젤리로 쫀득한 식감을 더했다.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이고 칼로리도 40%가량 낮췄다. ‘리얼 월넛’은 두뇌활동에 좋은 호두를 통째로 갈아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당과 칼로리를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9% 낮췄다. 정식품 관계자는 “운동 후 1~2시간 이내에 운동하면서 빠져나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특히 정식품 리얼 시리즈는 과학적인 영양 설계로 풍부한 수분, 비타민, 칼슘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운동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워터젤리' 형태 음료도 새롭게 출시됐다. 풀무원녹즙의 ‘프레시 워터젤리’는설탕, 합성착향료, 착색료를 일절 넣지 않고,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곤약워터젤리 제품이다.‘사과&콜라겐’과 ‘푸룬&화이바’ 2종이다. 이번 음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함량을 높였으며,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시콜라겐을 1000mg까지 넣어 한 팩으로도 콜라겐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룬의 경우식이섬유를 6000mg까지 담아 국내 워터젤리 중 식이섬유함량이 가장 높다. 특히 치어팩(Cheer Pack, 비닐주머니 모양의 용기에 돌림 마개를 만들어 넣은 형태) 형태의 파우치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CJ헬스케어의‘히비스커스 헛개수’도 히비스커스 블렌드 추출물을 추가한 음료다.주원료인 히비스커스 꽃은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무궁화과의 꽃으로 여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여성 건강에 좋은 제품이다. 또한 히비스커스 차 특유의 붉은색을 바탕으로 히비스커스 꽃을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로 보는 것만으로도 히비스커스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과일향을 더한 스포츠 음료도 선뵀다.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스포츠음료에서 맛보지 못한 달콤한 딸기향을 더한'게토레이 피어스 스트로베리향'을 내놨다. 이 제품은 무더위와 운동 등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운동 중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해 더욱 활기차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포츠음료다.마시는 즉시 입안 가득 느껴지는 진한 딸기향에 강렬한 분홍 음료색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이번 게토레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라벨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점선 모양의 이중 절취선을 넣어 라벨 제거를 쉽게 할 수 있는 ‘에코 절취선 라벨’을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관심이 높다.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과일 등 가격 상승 우려가 높아지고,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선물 상한가액이 10만원(기존 5만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실적을 살펴본 결과,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신장했다. 특히, 축산 선물세트는 18.0%, 과일 선물세트는 15.0%, 수산 선물세트는 23.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가공생필품은 22.3%, 건강식품은 18.6%, 주류는 18.7% 가량 신장하는 등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고른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롯데마트 역시 1일부터 19일까지 19일 간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017년 8월 11일~29일)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선물세트가 고르게 신장하는 것은 폭염, 가뭄 등으로 인한 추석 선물세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 사전 예약 상품의 경우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에 고객들의 수요가 작년 보다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축산 10~15%, 수산 10~20%, 가공생필품 10~30%, 와인 50~80%, 건강상품 20~30%임) 실제로매년 물가상승, 경기불황의 여파로 고객들의 사전예약 구매 수요를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016년 설과 추석에 각각 47.1%, 35.2% 증가했다. 2017년 설엔 30%, 추석엔 36%, 2018년 설에는 27% 가량 신장했다. 또한 지난 추석까지 5만원이었던 청탁금지법 농수축산물 선물 상한가액 상향(10만원)조치에 따라 올해 추석에는‘축산’, ‘과일’, ‘수산’의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한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 고객들을 위한 상품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전년 대비 가격 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예컨대,‘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를 시세가격보다 2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사전 구매 시 20% 할인된 8만원에 판매) 또한, ‘모슬포 특선옥돔세트 1호’를 정상가 대비 15% 가량 저렴한 각 12만 7500원에, ‘영광법성포 굴비세트 8호’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12만원에, ‘갈비 특호 세트’를 정상가 대비 15% 가량 저렴한 34만 7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 비중을 더욱 늘려 준비했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의 품목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2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페렐라다 프리미엄 와인세트’를 9만원에, ‘천종 산삼배양근세트’를 7만원에, ‘GNC 뼈건강세트’를 5만 17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얼마 남지 않은 사전예약 기간 동안 롯데마트는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22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결제 금액 차등)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30만원 이상은 3만원, 50만원은 5만원 등 1000만원 이상 구매시 100만원 상품권을 준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기상 여파로 인해 선물세트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고객 수요가 작년 보다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고객 수요를 고려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판매 기간에도 즐거운 한가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과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법인 인수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지난 17일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18일에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주식매매계약 승인 이후 최종 승인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농협은행 최초의 해외 현지법인 인수 성공이며, 법인명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다. 이번 인수 법인은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담보 대출과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지 농림부와 협업모델을 발굴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은 9월 11일에 예정돼 있으며, 이대훈 은행장은 9일에 사전 출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살핀다. 12일부터는 인도로 이동해 노이다지점 개설 관련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인수로 농협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총 6개로 확대된다. 현재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 및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 준비 등 해외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 및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광우기자]하이트진로의 94년 역사를 담은 사진자료집이 탄생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올해로 설립 94년을 맞아 회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집 ‘백년의 채움’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사진집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랜 시간 국민들과 함께 해온 하이트진로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주류 역사를 선별해 정리했다. 100년 기업으로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사진집을 발간하게 됐다. 사진집은 하이트맥주와 진로소주의 창립부터 창업기-도약기-성장기-글로벌 성장기 등 4단계에 걸친 기업의 성장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국가기록원, 임직원 사료공모전, 기존 사내 소장 자료들을 총망라해 사료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과거 임직원들, 사무실, 공장 모습을 비롯해 100년 가까이 국민들에게 사랑 받아 온 참이슬, 하이트 등 여러 주류제품, 광고와 판촉물을 포함해 총 187페이지, 250여 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100주년 사료공모전을 통해 구성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직원들이 소장했던 사진과 제품들을 모아 올해 2월부터 한 달간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와 강원, 이천 등 전국 5개 공장에서 사내 사료 전시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추후 대국민 사료공모전을 열어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주류 역사를 집대성하고 주류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인규 대표는 “국민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인생 여정을 함께하고, 현재 국내 주류기업 대표로 자리잡은 하이트진로의 성취를 자축하기 위해사진집을 발간했다”며 “100년이 되는 2024년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이트진로 사진집은 국내 주류 역사에 관심 있는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시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대상㈜은 '청정원 홍초'가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에서 식초음료 부문 1위로 21일 선정됐다. 지난 2005년 출시한 '청정원 홍초'는 음료 시장에 '마시는 식초' 열풍을 일으켰으며, 출시 이래 국내 음용식초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건강음료다. 특허 받은 3단 발효방식으로 만든 100% 자연발효초를 사용했다. 또 설탕이나 과당 없이 산에 강한 이소말토 올리고당을 사용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이번 평가에 주요하게 반영됐다. '청정원 홍초'는 현재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파인애플, 풋사과 5가지 맛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출시한 '홍초 풋사과'는 풋사과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대표적인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을 함유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정호 대상㈜ 전무는 “청정원 홍초는 음용식초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오랜 시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웰빙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주요 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웰빙 만족도를 측정한다.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말복 이후 폭염이 사그라들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 2개월 간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려 대형마트에 가을 햇꽃게 전쟁이 벌어진다. 서해안에서 어획한 꽃게를 산지직송해 봄에 이어 가장 신선한 꽃게를 만날 수 있다. 이 시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가을 꽃게를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형마트는 햇꽃게 100g당 990원에, 슈퍼마켓에선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가 끝난 후 햇꽃게를 둘러싼유통업체 간 '10원'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서해안 꽃게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홈플러스는 29일까지 신선꽃게를 100g당 990원에 판다.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새벽마다 격포항과 신진도항에서 바로 선별 작업해 전국 매장으로 직송한다. 단, 제주 서귀포점과 강릉점, 삼척점은 22일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해안에서 어획한 '통발 꽃게(100g)'를 990원에, '유자망 꽃게(100g)'를 1280원에 한정 판매한다.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다. 봄에 잡히는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이며, 금어기 이후 가을에 잡히는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이 시기 꽃게는 대형마트 수산매출의 25%를 차지할만큼 대표적인 신선제품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어기 후 첫 조업에서 잡힌 꽃게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는 가을 햇꽃게 인기가 예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겨울 이상 한파의 영향으로 올해 봄 꽃게의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냉동꽃게 판매량이 높았다. 지난 4월 이마트 생물 꽃게 가격은 4580(100g)원에 달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13년 연간 3만톤 이상에서 지난해 1만 3000톤으로 크게 줄었다. 해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수온 상승, 한파 등의 요인으로 꽃게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역시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꽃게의 주어장인 서해안 수온이 3도 가량 올랐다. 이로 인해 꽃게가 수온이 낮은 좀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해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부터 가을 꽃게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는 꽃게의 원활한 물량 수급과 저렴한 가격을 위해 담당 바이어가 7월부터 꽃게 주산지를 방문해 상주한다. 선단과의 사전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작업이다. 업계는 이번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햇꽃게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1일부터 100g당 990원 동일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행사 기간이 끝나면 어획량 감소로 인해 작년 가을보다 높은 100g당 1300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햇꽃게 판매에 들어간다. 향후 이마트가 꽃게 할인 정책에 따라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가격 대응에 나설 것이란 계획이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금어기 끝난 후 어획된 살이 꽉 찬 꽃게를 올해 처음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꽃게 선단 사전 계약과 직거래를 통한 대량 매입 등을 통해 고객들이 제철 꽃게를 부담없이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방문단과 상봉단을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전 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설치되는 임시환전소는 지난 19일에 운영됐으며, 오는 23일 한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10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KB국민은행은 방북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설치했다. 환전소 이용시간은 12시부터 18시까지며, 달러화(USD) 환전만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통일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 지원으로 이산가족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진행된다.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북측의 이산가족과 상봉할 계획이다.
[박상용 부동산 ‘GNOM‘대표]‘트루시니스(Truthiness).’ 트루시니스를 번역하면 믿고 있는 진실, 주관적 진실이다. 논증이나 논리, 지적조사, 사실과 상관없이 '직감적으로 옮다'고 느끼는 주장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우를 말한다. 트루시니스는 인생의 경험을 이용해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부동산도 '트루시니스'와 연관이 깊다. 지금부터 세 가지의 대표적인 예를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 '전세 가격이 상승하면 부동산 가격도 오른다'이다. 흔히들 믿고 있는 부동산 관련 이야기인데, 사실인지 따져 본다. 위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삼성아파트의 매매가격을 나타내는 그래프다.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들을 직접 살펴보면, 전세가격이 먼저 상승한 뒤 매매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 전세가격이 올라 전세가율(전세가격÷매매가격×100)이 높아진 아파트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호재가 생기면 부동산 가격이 세 번(계획, 착공, 준공) 상승한다는 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큰 호재로 여겨졌던 SRT(수서고속철도)를 예로 들어보자. SRT는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시작돼 같은 해 6월 수서발 KTX(현 SRT)착공이 이어졌다. SRT 개통식은 2016년 12월에 진행했다. SRT의 수혜 지역으로는 수서역 부근인 강남구 일원동, 수서동, 문정동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SRT 계획발표와 착공식이 진행된 2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3년 중반부터 상승했다. 2013년 초반의 경우 서울시 전체적인 가격이 오름세였기 때문에 SRT 호재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 지역의 전체적인 부동산 심리가 상승하고 있을 땐 호재가 있는 주변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지만, 부동산 심리가 침체된 지역에서는 호재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만약 뉴스에서 어느 특정 지역의 호재에 대해 언급해 부동산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그와 비슷한 호재가 발생했던 다른 지역의 가격 동향을 꼭 살펴보기를 당부한다. 셋째, 입주물량이 없다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입주물량(공급)이 많아지고, 수요가 적어진다면 부동산 가격은 자연스레 하락한다. 반대로 공급이 적을 경우 수요가 무조건적으로 많아지진 않는다. 수요는 해당 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돼 주거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면 증가한다. 단지,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높아지진 않는다는 뜻이다. 3년 동안 공급이 없었던 인천광역시 동구를 살펴보자. 과거 3년 이상 아파트 공급이 없었는데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주물량이 적다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줄어들 수 있지만, 과거 거래량을 통해 그 지역의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참고해보길 권한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