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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올해 검사·제재개혁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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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6, 2016, 15:10:09

상반기 금융사 직원·검사 담당자 20명 대상 실태조사
건전성 검사 구분·확인서·문답서 폐지에 긍정적 반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지난 1년간 금융회사의 검사·제재개혁을 추진해온 가운데, 금융회사 직원과 금융당국 검사역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검사·제재개혁'이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국 갤럽을 통해 심층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 상반기 금감원 검사를 받은 금융회사 검사팀(내국계 10명, 외국계 4명), 금감원 검사역(6명)등 총 20명이다. 금융사 검사와 제재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건전성과 준법성 검사 등 7개 주요 과제에 대한 체감도·만족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실태조사에 응한 금융회사 직원과 금감원 검사역 모두 1차 조사(2015년 11월)에 비해 이번 개혁 성과를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건전성 검사를 구분해 실시하고, 확인서와 문답서를 폐지하는 등 검사 개혁을 본격 시행돼 현장에 적용되고 금전 제재가 강화돼 현장 체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금융사 직원과 금감원 검사역은 건전성 검사와 준법성 검사를 구분한 것에 대해 조사준비 부담을 덜했다고 평했다. 또 그동안 검사결과 입증자료로 징구해 온 확인서와 문답서를 작년 5월부터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검사종료 직적 검사의견서 교부로 대체한 것에 대해서도 검사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고 답했다.


금전제재 전환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기존에는 개인과 신분제재에 그쳐 왔지만, 이를 기관과 금전제재로 전환해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법규준수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금융사 자체징계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 밖에 제재대상자의 반론권을 강화하고, 금융사는 5년이 지난 금융사 임직원의 위법행위에 대해 제재하지 않도록 하는 '제재시효 법제화'도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검사·제재개혁의 실효성을 위해 관련 법률과 하위법규 개정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며 “이해가 부족한 일부 사항에 대해선 홍보와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금융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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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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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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