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민영보험 시장규모는 세계 8위로 세계보험시장의 3.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보다 5.4%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보험통계연감을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전체 수입보험료(공제 및 공영보험 포함)는 313조원으로 전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19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퇴직연금이 15.9%,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8.8%로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높았다. 공영보험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수입보험료(11.3%)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험금 규모는 더 크게 늘었다. 2015년 민영보험과 공제, 공영보험의 전체 지금보험금 규모는 총 206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8.5% 증가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은 총 113조 4937억원으로 8.8%, 공영·공제보험은 92조 193억원으로 8.2% 늘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퇴직연금 지급보험금의 증가율이 높아졌는데, 전년보다 각각 40.9%, 35.4% 늘었다. 공영보험은 국민연금공단의 노령연금 수급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급보험금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민영보험의 세계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게 8위를 기록했다. 2015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규모는 1536억 달러(USD)로, 생명보험은 7위(전년 8위), 손해보험은 9위(전년과 동일)로 나타났다.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034달러(USD)로 세계 17위(전년 19위)이며, 보험침투도(GDP 대비 수입보험료)는 11.4%로 세계 6위(전년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의 보험통계연감은 보험산업 관련 국가승인통계(2000년 3월 10일 승인)로 과거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서 지정통계로 작성했던 것을 1999년부터 보험개발원에서 작성토록 변경했다. 통계 자료는 보험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업무보고서가 기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