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생명보험이 2017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내년 2017년도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입사원은 영업, 마케팅 및 경영지원 부문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선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해당 직무역량 및 전문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KB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8일부터 2017년 1월 11일까지다. 모집절차는 서류전형 후 필기전형 및 2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017년 1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KB생명은 매년 꾸준히 신입사원을 선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KB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및 경쟁력 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연금학회가 새 학회장을 맞이한다. 한국연금학회는 김재현 상명대 보험경영학과 교수가 2017년 1월 1일 제7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신임 학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한국연금학회는 2010년 창립한 이래 국민노후생활보장을 위한 공적 사적 연금제도의 이론과 정책개발 연구에 노력해왔다는 평이다. 신임 김재현 교수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험개발원을 거쳐 현재는 상명대학교 산업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2017년 새로운 출발이 예상되는 우리 사회에서 공적 사적 연금제도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와 IRP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금학회는 학술지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마침내 중국 안방보험 품에 안겼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제 23차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안방집단공고유한고사가 알리안츠생명과 동양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중국 안방보험은 지난 4월 독일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300만달러(약 35억원)에 알리안츠 한국법인을 인수하기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주인으로 국내 생명보험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게 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돕는다.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27일 ‘위시엔젤(Wish Angel)’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위시엔젤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천사’라는 의미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다. 이번에 선발된 109명의 위시엔젤(19기)들은 내년 2월까지 총 35여명의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 기쁨을 전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은 크게 다섯 가지로 ‘되고 싶어요’, ‘만나고 싶어요’, ‘갖고 싶어요’, ‘가고 싶어요’, 그리고 ‘하고 싶어요’로 분류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위시엔젤들이 이러한 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차기 NH농협생명 사장에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서기봉 부행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가 추천한 내정자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농협생명의 주주총회는 오는 29일이다. 서기봉 내정자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86년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현재 농협은행 부행장 겸 영업추진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 내정자는 농협은행이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 모델인 올원뱅크를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 성장기반(시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B손해보험이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한 케어서비스를확대한다. KB손보(www.KBinsure.co.kr, 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KB손보는 지난 12월 요양사업 목적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은퇴노후준비 활성화 TFT를 운영했고, 그 결과 KB손보 중심의 요양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이 후 KB손보는 1년 여에 걸친 해외 선진 사례 벤치마킹, 국내외 학계와 업계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금융업계 최초의 요양사업 자회사인'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이번 '강동케어센터'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의리’의 대명사인 배우 김보성 씨. 그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10일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 FC’가 주최한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상대는 비슷한 또래의 일본 선수였는데,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도중 당한 부상(안와골절)이 심각해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는데요. 경기 이후, 오른쪽 눈 실명을 우려해 부상 부위 수술을 포기한 사실이 알려져 포털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지나가는 이슈 정도였겠지만, 보험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남자(자칭 ‘보세남’)의 눈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김보성 씨의 치료비 문제가 마음에 걸렸던 것이죠. 그래서 제가 김보성 씨를 대신해, 그가 보험사로부터 (상해)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제 맘대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이사와 소비자 평가단 14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화손보 소비자 평가단은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엔젤스헤이븐’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봉사에는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도 참여했다. 이번 한화손보의 봉사활동은 ‘따뜻한 겨울, 행복한 나눔’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연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며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윤식 대표이사와 소비자 평가단은 아이들을 위해 생활용품 및 차도리 인형을 전달하고 ▲시설 영유아를 위한 배식봉사 ▲손모아장갑 키트 제작 ▲장애인들과 함께 커플컵을 만드는 도예활동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비자평가단 이혜진 씨는 “한화손보가 진행하는 다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은 털모자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504명의 임직원이 만든 814개의 신생아용 털모자를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제3세계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직접 털모자를 떠서 보내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관한다. 신한생명은 이 캠페인에 2012년부터 5년째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3211개의 털모자를 기부했고, 올 해 기부한 털모자는 우간다와 타지키스탄의 신생아를 위해 보내질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생명은 지역아동센터 취사시설 개보수 작업, 다문화 이중언어 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양만 많고 내용 파악이 어려워 소비자들에게 문제로 지적 받던 보험안내자료가 개선된다. 아이콘 형태로 보험상품의 특성정보를 압축·요약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보험상품의 특성정보를 알고 최적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안내자료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금감원은 지난 2012년 6월에 핵심상품설명서를 도입하고 올해 4월에는 완전판매모니터링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보험상품의 구조·특성 및 소비자 유의사항 등의 정보를 보험안내자료에 반영해 왔다. 하지만상품설명서가 약 20~30쪽으로 분량이 많고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있어 소비자가 핵심정보를 파악하기 어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