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전국 각지의 화재안전이 뛰어난 건물과 사업장을 선정했다. 화보협회(이사장 지대섭)는 현대해상화재보험 전주사옥 등 8개 건물 및 사업장을 ‘2016 화재안전 우수건물’로 추가 인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새롭게 추가된 화재안전 우수건물은 ▲경주힐튼호텔(경북 경주) ▲한국기술센터(서울) ▲만도BRAKE사업본부(경기 평택)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대구)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1공장(경북 경주) ▲롯데시티호텔대전(대전) ▲대전보훈요양원(대전) ▲현대해상화재보험 전주사옥(전북 전주)이다. 화재안전 우수건물은 이번에 인정된 8개를 포함해 전국에 총 171개 건물 또는 공장이 있다. 해당 건물이나 사업장은 1~2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인정기준에 미달되는 경우에는 인정이 취소된다. ‘화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생명이 봉사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지난 21일 연말을 맞아 본점 소재지인 서울시 중구 일대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이 담긴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권오훈 사장을 비롯한 하나생명 전 임직원이 참여해 본사 3층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총 1000만원 상당의 행복나눔상자 200개를 만들었다. 쌀과 라면, 참치캔 등의 생필품이 담긴 행복나눔상자와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카드는 중구 지역 내의 형편이 어렵고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하나생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번 ‘행복나눔상자 만들기’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먹고 마시는 의례적인 송년회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 해를 정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흥국생명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잡콘서트를 연다. 흥국생명은 내년 1월 11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에서 여성 재취업을 위해‘Life is yours! 흥국생명 잡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gain My DREAM, My JOB!‘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3040여성 중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이직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이 대상이다.이직 고민을 공유하고 건강, 재테크 등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방송인 김미화, 전문강사 신길자씨가 '위대한 도전, 행복한 인생’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건강 특강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진병원의 양재진 원장이, 재테크 특강은 금융·재테크 전문가인 한상욱 대표가 맡는다. 흥국생명 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한생명이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고객에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융자대출 원리금 상환과 이자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번달부터 내년 5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고객에게 6개월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준다. 유예된 보험료는 내년 6월에 일시금 납입 또는 같은 해 11월까지 6개월간 분할 납입 중에서 선택해 납부하면 된다. 신청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과 융자대출의 원리금 상환과 이자 납입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신한생명 지점으로 유선 신청, 고객플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열었다. 생명보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서울 서초구치매지원센터에 ‘기억키움학교’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18번째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에는 주수현 서초구치매지원센터장, 권영현 서초구보건소장, 송영신 시니어희망공동체 대표,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기억키움학교는 등급 외 경증 치매 어르신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부양가족의 안정된 삶 유지를 위해 전문적인 주간보호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초구 기억키움학교에서는 ▲인지 기능 및 자립성을 향상시키는 작업 치료 ▲기억력 등을 증진시키는 메타기억교실 ▲스트레스 완화·인지 기능 향상 시키는 음악·미술·운동 치료 ▲긍정적 감정 이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연수원이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합격한 대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은 지난 13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성적우수 대학생 7명에 장학증서와 장학금 50만~100만원을 수여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대학생들이 보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수한 핵심인재의 보험업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보험심사역 자격관리위원회* 위원장(허연 중앙대 교수, 前 보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13회의 시험을 실시해 4047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은 다수의 손해보험사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MG손해보험이 이색적인 문화 송년회를 진행했다.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20일 연말연시를 맞아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2016 MG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임직원 420명을 초대해 뮤지컬 ‘첫사랑’을 단체 관람했다. 임직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기며 힐링하고, 그 동안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동료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 지난 1년 간의 회사 발자취와 임직원의 새해 각오를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총 100명이 깜짝 선물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문화 송년회는 취임 직후부터 ‘작은 변화’를 강조한 김동주 대표이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끝없는 술자리로 이어지던 기존 송년회 틀에서 벗어나 회사 내 송년 문화에 건전한 변화를 꾀하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농협손보(대표이사 이윤배)는 AI 소독약 3000리터를 구입해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전국의 피해지역 및 발생 가능 지역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빠르게 퍼지고 있는 AI의 확산 방지와 방역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다. 이번에 지원하는 소독약은 AI발생지는 물론 접경지, 철새 도래지 등의 방역작업에 즉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이윤배 대표이사가 강원도 횡성군을 방문해 광역살포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반곡리 저수지 일원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횡성축협방역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윤배 대표이사는 “농협손해보험 임직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양계농가의 시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연수원이 2017년 보험 인재 양성을 위해 40만명 이상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은 21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보험연수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및 저금리·저성장 구조 만성화, 각종 법규·제도 및 감독체계 개편, 급속한 인구고령화, 첨단금융기법 도입에 따른 시장재편 등 보험시장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보험업계의 교육니즈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사업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연간 406개의 연수과정을 3941회에 걸쳐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40만 6000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보험연수원 2017년 사업 전략과제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 사장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휴면보험금을 전달하고 고객 의견을 청취한다. 동부화재는 12월 한 달간 ‘2016 고객 바로 알기’ 행사의 일환으로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와 ‘우수고객에 대한 감사’ 와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을 비롯해 본점 임원과 영업본부장, 사업단장 등 100여명이 발벗고 나선다. ‘고객 바로 알기’는 2004년 우수고객 방문으로 시작됐다. 2011년 불만 고객, 2012년 장기 미접촉 고객, 2013년에는 상속인 보험금 찾아주기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2014년에는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으로 확대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부화재는 4년 연속 장기간 보험금을 찾지 않는 휴면보험금을 찾아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013년, 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