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각종 거시경제 위험이 보험 상품의 해지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부터 적용될 IFRS17 하에서는 보험 해지율이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보험사들이 거시경제 위험에 따른 해지율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한국리스크 관리학회(회장 이창수)는 ‘거시경제 변화에 따른 계약자 행동과 보험회사 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28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보험연구원과 한국리스크 관리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후원했다. 세미나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태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거시경제 위험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 주제 발표를 통해 “거시경제 환경변화가 보험 수요 및 계약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후의료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준비수준 또한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 이외에 민영보험 등의 가입으로 노후 의료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국민의 노후의료비에 대한 인식과 준비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행복수명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노후의료비를 실제 금액보다 과소 예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수명지표는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책임연구자 최현자 교수)가 연구한 결과물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준비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노후준비 측정지표다. 위원회는 먼저 ‘2016년 진료비통계지표(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2015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이 2021년 IFRS17의 국내 도입을 대비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순위채권 3000억원 발행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대표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 등을 거쳐 2분기 중에 공모를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이번 후순위채 발행 결정에 대해 농협생명 관계자는 “2021년 IFRS17 도입과 RBC(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 하락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 확충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달 말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농·축협 채널을 기반으로 전국의 방대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4위의 시장지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이 새로운 CEO를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조병익(57)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조병익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조 신임 대표는 삼성생명에서만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을 경험한 보험 전문가”라며 “재무 건전성 확보는 물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병익 대표는 취임 소감으로 “작지만 단단하고 영속할 수 있는 흥국생명을 만들기 위해 맨 앞에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미 낸 보험료를 일정 기간이 지나 원금 손실 없이 돌려받고 난 뒤에도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이 나왔다. 현대라이프(대표이사 이재원)는 보험료 환급시기에 맞춰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고, 환급 후에도 100세까지 보장되는 ‘현대라이프 VIP건강보험 일시환급형’을 판매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현대라이프 VIP건강보험 일시환급형’은 가입 때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하고, 7년 후부터 고객이 선택한 시점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를 원금 손실 없이 100% 돌려 받는다. 납입보험료를 100% 돌려받아도 보장은 100세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이 상품은 자녀 지원 자금이나 은퇴 후 생활자금을 위한 목돈을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납입 보험료를 돌려받는 시점을 가입 후 10년으로 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2021년에 도입될 IFRS17이 보험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보험계약의 옵션·보증 측정으로 재무정보의 유용성과 투명성이 높아지며, 회계기준 통일로 보험사 간 비교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서정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위원은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29일 오전 주최한 ‘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사의 영향과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서정우 위원은“IFRS17 도입이 국내 보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은 ‘IFRS17의 제정 일정과 도입에 따른 영향’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 보험사들의 재무정보에는 유용성과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며 “IFRS17 도입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미세먼지가 꽤나 고약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햇볕 좋은 오늘 하루 즐겁게서울숲을돌아 봅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하루 동안 떠나는 여행 체험단 '이지트립(Easytrip)'에 덜컥 신청했다. 모아스토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배포해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있다. 휠체어 장애인이자 프로그램 리포터인 정유미씨가 주인공이다. 촬영 당일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에 안심하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만나기로 한 서울숲으로향했다. 유미씨와 촬영팀이 도착하기 전 안내센터를 찾아 서울숲 안에 언덕길이 어디쯤에 있는지, 식물원 입구엔 장애물(턱 등)이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폈다. 먼저 도착한 강민기 피디와 함께 유미씨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한화생명은 63빌딩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기부보험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한화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MOU를 통해 보육원 이후 자립하는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기부특약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데, 고객의 동의를 얻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할인 받는 금액(기본보험료 1%)을 기부한다. 한화생명은 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새출발하는 청년들을 위해 기부보험 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한다.이번에 추진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 소비자 단체들이 관련 생보사들을 즉각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언론에서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유배당 연금보험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이차배당준비금을 축소 적립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과 금융정의연대(대표 김득의),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소비자와 함께,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5개 단체는 29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생명보험사 유배당연금 이차배당적립금 축소 전산조작 회계부정사건 실태조사 촉구 및 규탄’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5개 단체는 이번 사건을 ‘생보사들이 소비자를 기만한 중차대한 회계부정사건’으로 규정했다. 또한 “이 사건을 2003년부터 알고도 묵인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며 “금융위원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회사원 김대원(35세)씨는 아내 이수현(31세)씨와 주말 여행 계획 중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쇼핑 정보를 얻기 위해 백화점 어플을 실행했다. 김씨의 어플에는 평소 자주 구매하는 아웃도어 행사 진행 여부가, 아내인 이씨의 어플에는 여성의류 할인행사가 맨 위로 떠올랐다. 백화점이 인공지능 시스템을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백화점 앱을 통해 고객별로 1:1 마케팅을 시도하는데, 고객 취향별로 제품을 추천해 고객의 쇼핑을 돕는 방식이다.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고객맞춤형 1:1소통으로 백화점 마케팅 3.0 시대를 열겠다는포부다. 29일유통 업계에 따르면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 봄세일 기간이 시작되면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1:1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엘롯데 웹과 어플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