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통장엔 매년 도둑(?)이 방문합니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고도 잘 나지 않는데 보험료는 무척 비싸게 느껴집니다. 막상 사고가 나면 문제가 생기기 일쑤입니다. 꼭 필요한 특약에 가입돼 있지 않기도 하고, 보험사의 서비스가 불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자동차보험 어떻게 가입하고 써야할 까요? 보험전문가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가 8회에 걸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중고차 시세는 해마다 떨어진다. 이에 맞춰 자동차세도 덩달아 줄어드는데, 어찌된 일인지 자동차보험료는 오르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각종 SNS에는 자칭 자동차보험전문가라는 자부심에 넘치는 사람들이 자동차보험료 할인과 관련된 글을 올린다. 관련 내용을 읽고 그대로 실천해도 ‘과연 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료 자동이체 할인 1%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이 새롭게 나왔다. 한화생명은 보험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함께 멀리 기부특약’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특약 판매를 통해 한화생명은 청소년들을 돕는 보험 가입 기금을 마련한다. 한화생명 종신보험과 CI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든지 기부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단, 기존 가입 고객의 경우 시스템상의 문제로 현재는 가입이 어렵다.한화생명은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1%의 보험료 할인 대신 기부특약 가입을 선택하면 된다. 할인 대신 청년들을 돕는 보험료로 기부하는 것으로,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기부금은 18세가 되면 보육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영국 드러그스토어 '부츠(Boots)'가 국내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신세계 하남 스타필드점과 명동 본점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차원의 소규모 부츠를 시범 운영한다. 과거 분스 매장이었던 서울 고속터미널 엔터식스점이 부츠 매장으로 탈바꿈됐다. 지난 4월 28일 오픈식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고속터미널 부츠점을 찾았다. 부츠는 지난 1849년 설립돼 무려 168년 동안 유지해 온 영국의 대표적인 '헬스&뷰티' 스토어다. 'No.7'부터 'Soap&Glory' 등 자체 브랜드 화장품부터 의약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약국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하는 부츠답게 간판에 'Beauty'와 'Pharmercy'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영국의 부츠 매장에는 약국이 입점해 있어 화장품과 의약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의 경우 화장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뷰티 매장에 가깝다. 고속터미널 부츠점도 '숍인숍(매장 안에 입점한 숍)' 형태로 약국이 있어 의약품을 따로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츠 안의 약국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약국'이라는 콘셉트로 비상약부터 영양제 등 부츠 매장에서 구입할 수 없는 의약품을 취급한다. 부츠 안의 약국은 개인이 운영하는 약국이다. 부츠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No.7'과 'Soap&Glory', 'Botanics'도 판매한다. 영국의 3040층이 주 고객인 No.7은 기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나이트&데이 크림' 제품을 홍보했다. 가격은 3만~4만원대로 다양했다. 바디용품 전용 브랜드 'Soap&Glory'는 바디로션, 바디클렌져, 바디스크럽 등으로 구성됐다. 영국 왕립식물원과 함께 개발하는 'Botanics'는 영국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브랜드다. 토너, 로션, 크림 등 주로 보습 라인의 기초 화장품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부츠의 자체 브랜드 화장품 홍보에 나섰다. 'No.7'과 'Soap&Glory', 'Botanics'의 화장품 3개를 구매하면 가장 저렴한 제품 1개 가격은 빼준다. 즉, 3개 상품을 2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3 for 2'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국과 부츠 자체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다른 드러그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고속터미널 부츠점의 경우 규모가 작고, 안테나숍 형태로 구성돼 있어 3개 브랜드만 입점된 점은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제품을 일부 진열해 차별화를 꾀했지만, 실제로 고를 수 있는 제품은몇 개 없었다. 부츠 매장을 찾는 한 고객은 “예전에 분스 매장이었는데 부츠로 바뀌었다는 광고판을 보고 들렀다”면서 “매장에 약국이 있어서 필요한 약을 구매하기 편할 것 같은데, 나머지 화장품 브랜드는 기존 드러그스토어에서 봤던 제품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17일 스타필드 하남점에 부츠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고속터미널 부츠점에서 먼저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나중에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 종류와 진열 순서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점 매장은 고객 반응을 보기 위해 테스트 형태로 먼저 열었다”면서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에오픈할본점은 매장이 더 크기 때문에 부츠만의 브랜드와 제품이 좀 더 다양하게 진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보험사와 보험모집인(설계사 등)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모집할 때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한 보험안내자료 이해도 평가제도가 신설돼 소비자 보호가 강화된다. 보험사 경영 관련 규제도 완화돼, 일부 자산 유형에 대한 운용 한도 제한이 폐지되고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절차도 간편해진다. 방카슈랑스 보험 상품에 대한 사전 신고 의무도 사라지는 등 보험사의 자율 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지난 2015년 10월에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먼저, 금융위는 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어테크(InsureTech) 시대를 맞아 P2P(Peer-to-Peer) 보험이 해외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들이 그룹을 맺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인데, 사고 실적(무사고)에 따라 그룹 내 가입자들이 자기가 낸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P2P보험의 초기 단계격이라고 할 수 있는 보험 공동구매가 시도되고 있지만, P2P보험 도입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등 규제 문제 등으로 인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보험료 할인 등 소비자 편익이 증대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의 김규동 연구위원은 ‘P2P보험 도입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P2P 보험이 도입될 경우 보험 소비자의 편익 증대와 더불어 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여행보험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기본계약인 상해위험 보장 외에 의료실비, 배상책임손해, 휴대폼손해, 여권재발급비용, 여행취소비용 등의 보장을 특약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는 5월 초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 등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여행 중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여행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과 가입 방법, 가입 때 유의사항 등을 30일 안내했다. 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는 의료실비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배상책임특약에서는 여행 도중 사고로 피해자에게 지급할 법률상 배상금을 담보한다. 핸드폰, 카메라 등 휴대품의 도난과 파손 등 손해(분실 제외)는 휴대품손해 특약에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생체인증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보험사의 스마트폰 앱(App)에 고객이 접속할 때 본인인증 서비스를 지문이나 홍채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번호를 이용해 왔다. 생체인증으로 본인확인을 거치면 스마트폰 앱에서 보험 가입까지 가능한손보사도 있다. 반대로 생명보험사는 생체인증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다. 서비스 도입이 초기 단계라 신뢰하기 어렵고, 주로 장기 상품을 다루는 생보사의 경우 간편한 인증 절차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3개 손보사와 신한생명은 고객의 스마트폰 앱 접속 편의를 위해 생체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생체인증서비스란 본인 확인 절차에서 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ING생명의 공모가가 3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ING생명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ING생명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공모 예정가를 3만 1500원~4만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ING생명 정문국 사장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수익성, 성장, 효율성, 자본·리스크 관리 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영 방침을 더욱 공고히 하고, ING생명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ING생명은 지난 1987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총 자산규모는 30조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회계기준인 IFRS17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설 수 있도록 보험업 감독규정이 개정된다. 현재 감독규정에는 신종자본증권 등의 차입에 대해 ‘적정 유동성 유지’ 목적만 규정돼 있는데, 여기에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추가한다. 또한, RBC비율을 보다 정교하게 산출하기 위해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리스크가RBC 비율에 반영된다.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의 비계량 평가항목을 정비해 새로운 리스크를 반영하고 중복 평가를 방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IFRS17 시행에 대비해 자본확충 부담을 완화하는 등 보험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목적과 관련된 보험업 감독규정을 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자동차보험‘주행거리(마일리지) 특약’ 가입률이 채널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M(전화)과 CM(인터넷)을 통한 가입자들의 특약 가입률이 50% 이상인 반면, 설계사·대리점 등 대면채널 가입자의 가입률은 20%대에 그친 것. 또한, 특약에 가입해 실제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본 가입자의 사고율은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행거리 특약 상품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가입자를 선별해 보험료를 낮춰주는 상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의 가입현황과 주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주행거리 특약은 지난 2011년 12월에 도입됐으며,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