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체국보험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359억원 전액을고객들에게 지급한다. 우체국보험은지난 6월부터 지급을 시작, 현재 60억원을 지급했다.삼성·한화·교보 등 ‘빅3’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모든 민영 생보사들이 지급을 결정하자, 우체국보험도 이를 따르는 모양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지난 5월 내부적으로 소멸시효 2년이 경과한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체국보험은시스템 개발 등 준비를 거쳐 다음달인 6월 중순부터 해당 고객들에게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체국보험의 소멸시효 2년 경과 자살보험금 규모는 총 359억원으로, 계약 건수는 1040건이다. 우체국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자살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갔다. 건수로는 전체의 20%(200여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독립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에게 제공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GA 인수 건에 대한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수수료를 인하해 물량 조절에 나선 바 있다.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이익이 늘자 다시 수수료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달 1일부터 GA 설계사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수수료 인상 비율은 GA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평균을 내기는 어렵다는 게 삼성화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GA 수수료 인상 결정의 주 요인으로 손해율 개선을 꼽았다. 실제로,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전체 사업부문의 손해율이 전년보다 2.3%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에서의 손해율 개선이 돋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이 11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공동대표 신승현·명기준)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옛 CJ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총 4개사로부터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디레몬은 우선 시급한 부문에서 인력을 확충하고, 시스템 개발에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최근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디레몬은 소비자가 보험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레몬클립’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몬클립은 뷰어(viewer), 어드바이져(ad..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이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돼지·가금류 폐사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특히 폭염특약의 손해율은 무려 16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폐사한 가금류 수는 556만마리, 돼지 4만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가축재해보험의 작년 사고 실적 현황을 31일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이번 달에 가축재해보험 통계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각종 사고 및 질병 등으로 인해 가축(소, 돼지, 가금류 등)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실을 보전해주는 정책성보험이다. 축산 농업인이 보험가입 때 납부 보험료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하며, 지방자치단체별로 20~40%를 추가 지원하고 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올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올해 회계년도 상반기(1~6월)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보다 1.7% 증가한 9조 183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3.0%, 장기보험 1.1%, 일반보험은 2.5%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가 주효했고,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당기순이익은 779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처분이익 인식과 보험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전년(5156억원)보다 51.2%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청년창업 지원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한화생명의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는 예비창업가들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드림플러스63 내 고정석과 인프라 제공, 이벤트 행사 참여기회 부여, 멘토링, 사업연계 또는 파트너쉽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이번 달 27일까지 받는다. 합격 발표일은 내달 1일이며, 4일부터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원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열정을 보유한 예비창업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팀 당 최대 5명까지 입주가 가능하고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공고·접수관련 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금융협회 중 처음으로 ‘소비자포털’ 사이트를 오픈했다. 소비자포털은 소비자 시각에서 보험정보와 교육서비스를 유기적·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로,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 제고를 도울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손보협회(회장 장남식)는 내달 1일부터 ‘소비자포털’ 사이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주소(consumer.knia.or.kr)를 직접 입력하거나, 협회 홈페이지 접속 등의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기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온라인 상담·각종 보험정보를 ‘민원상담·보험정보’ 카테고리로 새롭게 개편했다. 또한, ‘소비자보호 통합공시실’과 ‘손해보험 학습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먼저, ‘민원상담·보험정보’의 경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담 유형을 주기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G손해보험이 온라인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인다. AIG손보(사장 스티븐 바넷)는 ‘AIG여보(여행자보험) 해외여행보험’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고, 자사 모바일 웹과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AIG여보 해외여행보험’은 여행 기간에 따라 최대 90일까지 보장한다. AIG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몇 가지 질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과정을 간편화했다”며 “휴대폰 인증과 보험료 지불 과정에서의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보 내용은 사망·후유장해 최대 1억원을 보장하며 기본담보로 상해후유장해,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특별 비용과 항공기 납치를 보장하고 있다. 선택 담보로는 질병 사망과 더불어 해외에서 발생한 비싼 의료비도 가입한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생명의 모바일 창구를 활용하면, 100만원 이하 보험금 신청과 더불어 보험계약대출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객 스스로 편리하게 보험계약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모바일 창구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에 주소(m. hanalife.co.kr)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본인계약 조회, 정보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청구 등이 가능하다.또한, 기존의 사이버 창구보다 간결한 진행 단계를 도입했다. 100만원 이하의 사고보험금은 직접방문이나 서류 없이 모바일 창구를 통해 보험금 신청이 가능하며, 보험계약대출 때에도 보안카드나 OTP카드 입력 단계를 생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보험계약대출은 가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그룹의 글로벌 보험 자회사인 BNP파리바카디프 산하의 한국 생명보험법인이다. BNP파리바생명이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브누아 메슬레(Benoit Meslet, 76년생)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브누아 메슬레 대표이사 사장은 리옹 국립응용과학원(Institut National des Sciences Appliquees)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학위를 받았다. 브누아 메슬레 대표이사 사장은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대표이사 사장의 자리를 이어 받아 1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전 대표이사 사장은 BNP파리바그룹 내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다. 브누아 메슬레 신임 대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