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 56% 늘어난 4049억원, 2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조4000억원 가량으로 총 수주잔고는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HRSG(폐열회수보일러) 부문 1조원 수주에 힘입어 수주 잔고가 늘어났다"며 "지난해 지역별 HRSG 신규 수주는 중동 4000억원, 일본 4000억원, 한국 2000억원으로 중동과 아시아향으로 대규모 수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47억원, 387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1조원 내외의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HRSG 7000억원, 신한울 3,4호기향 원자력 부문 500억원, 기타 2500억원 수주가 전망된다"며 "올해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 3.1배, 신규수주대비 매출액 1.5배로 호황 구간 지속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가스발전소 설비 용량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가하락 수혜로 올해 흑자전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5조863억원, 916억원으로 추정된다. 증설 압박 완화와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으로 1분기부터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틸렌 글로벌 증설이 줄어들 것"이라며 "순증설 규모는 2022년 1011만톤, 2024년 628만톤, 올해 280만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은 석화 원료인 나프타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로 직도입이 가능해져 수입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4236억원, 2212억원으로 예상된다. 4개년 만에 흑자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에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순차입금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재무부담 축소를 위한 노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자산 매각으로 만기 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8일 회장 승진 이후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이 올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은 '투 트랙’으로 나뉩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계열사들은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커머스와 건설 등 부진했던 사업군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 성장 기틀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성장 선봉장' 이마트..올해 3곳, 2027년 3곳 출점 예정 신세계그룹이 '성장 재개 선봉장'으로 점찍은 계열사는 이마트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엽니다.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오픈합니다. 최대 상권인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며 실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3곳, 202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28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추천됐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2016년 12월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는 윤호영 대표가 이달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선임되면 5연임(총 10년) 성공가도를 활짝 열며 2027년 3월까지 2년의 추가 임기를 얻게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29일 윤호영 대표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작년 12월부터 대표이사 승계계획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임추위를 가동해왔습니다. 임추위는 윤호영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추천하면서 혁신과 포용, 안정적 성장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1인 태스크포스(TF)로 카카오뱅크 설립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있는 금융-IT 융합전문가"라며 "'26주적금'과 1100만명이 사용하는 '모임통장'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인증'을 도입하는 등 기존에 없던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범 당일 24만명이던 고객은 2488만명으로 증가해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뱅킹앱으로 성장시키는 역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과장급 전보 ▲기업구조개선과장 양윤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 '기술단기', '소방단기', ‘경단기’는 2025년 공무원 시험을 대비해 합격을 예측해 주는 '합격예측 풀서비스'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시험 직후 응시자들이 입력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공식 발표 전 합격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과목별 성적 분포와 체감 난이도 등 시험 전반의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일타 강사진의 시험 총평 및 해설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공단기는 2013년 업계 최초로 풀서비스를 선보인 후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습니다. 또 합격 예측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기술단기의 누적 채점 건수는 약 181만건, 경폴카는 약 24만건, 소방단기는 약 9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합격예측 풀서비스의 이용 독려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시험 응시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 및 ‘소문내기’, ‘응시번호 입력’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해 공·기술단기 140여명, 소방단기 100여명, 경폴카 100여명에게 애플워치 및 도미노피자, 스타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 지역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공적·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및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기본계획은 ▲동 간호직 공무원과 함께하는 원스톱 복지·건강 종합상담 및 방문 건강 서비스 ▲네이버 AI케어콜에 건강앱 기능을 추가한 H(해운대)-웰니스 케어콜 서비스 ▲맞춤형 통합사례 관리 ▲4개 복지 부서와 보건소 간 협력체계 구축 등 3개 분야, 총 30개 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18개 동에서 90여 개의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총 9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해운대구는 동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업종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MOU를 체결하고, 주민 주도 위기가구 발굴단을 운영하는 등 상시 발굴·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다양한 발굴 체계를 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주 교동미술관은 오는 9일까지 목공예가 소중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소목장 장인 소병진에게 사사 받고 국가 무형 유산 소목장 이수자인 소중한 작가가 손수 제작한 책장, 찬장, 약장, 티테이블 등의 소목 작품을 선보입니다. 소중한 작가는 자신의 소목 작품을 '古objet(고브제)'라는 합성어로 설명합니다. 고전의 가치와 현대적 상상력의 조화를 통해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예술로서의 깊이를 추구합니다 전시가 열리는 교동미술관은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온 미술관으로 유명합니다. 과거 서민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이곳은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예술 공간으로 변모하며,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소목 기술을 배우고 계승하는 장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통 소목 공예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오는 12일 AI 기술을 적용한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식 출시합니다. 4일 업계에 의하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개발과 내부 베타 테스트를 마쳤으며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 심사를 거쳐 12일 앱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를 기반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기능을 탑재해 네이버 'AI 커머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매자의 판매 관련 데이터와 개인 구매 이력 및 패턴,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관심 가질만한 상품을 추천하고 관련 프로모션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판매자 역시 AI가 분석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환경이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판매 방식과 마케팅 전략, 사업 모델 등이 다양해지는 한편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도 새로워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네이버쇼핑 서비스도 새로운 구조로의 변화를 시작한다"라고 공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정종복 기장군수가 현업 근로자의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장군은 4일 정 군수가 좌광천정원팀 사업장을 방문해 현업 근로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공원·하천·산림 등 주요 현업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정 군수는 좌광천정원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예초기 사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업 종사자 안전보건 교육 실시 여부 ▲작업환경 적정 여부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 실시 및 감소 대책 이행 여부 ▲산업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기장군 사업장의 안전보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듣고, 위험 요소를 개선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점검한 사업장에서는 좌광천변, 윗골공원, 구목정공원 유지 관리를 위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50여 명이 연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작업 전 TBM(Tool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라이더들의 안전한 야간운행을 장려하는 '라이더 야간 안전운행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이 2024년부터 2년간 선제적·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라이더 위험성평가'의 후속 조치 중 하나입니다. 우아한청년들과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지난해 공동으로 진행한 라이더 위험성평가에 따르면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 어려움'이 이륜차 운행 중 사고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지적됐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배민B마트에 방문하는 라이더들에게 야간주행 안전물품키트를 지급하고 밤길 운전 시 지켜야 할 안전운행수칙을 전달했습니다. 배민B마트에 방문한 라이더들에게는 LED키체인, 졸음방지껌 등으로 구성된 '야간주행 안전물품 세트' 300여개를 지급하며 ▲야간 안전장비 착용하기 ▲해지기 전 미리 전조등 켜기 ▲사각지점 통과 시, 좌우 주변 살피기 ▲안전거리 확보 위해 2~3초 여유 갖고 속도 늦추기 등 야간수칙이 전달됐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이 밤길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정책을 펼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는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디지털·ICT 전문가인 양인집 후보자와 재무회계 전문가인 전묘상 후보자를 각각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양인집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 "후보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기간 이끌어왔다"며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인집 후보자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과 쌍용화재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어니컴(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중입니다. 전묘상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화이트데이(3월14일)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핵심 고객층인 1020세대 팬심 공략에 나섭니다. 편의점 3대 행사 중 하나인 만큼 아이돌 협업, 동물 캐릭터 등 굿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으로 매대를 채웠습니다. 고물가 속 가치소비가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1만원 이하 상품 비중도 확대합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GS25는 올해 ▲NMIXX(엔믹스) 굿즈 세트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등 인기 아이돌 IP 협업 상품을 필두로 ▲하리보 세트 ▲무무씨 세트 ▲주술회전 세트 등 캐릭터 IP 협업 상품까지 200여종 차별화 세트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NMIXX 굿즈 세트 3종은 NMIXX 손거울, 포토카드, 다이어리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등과 동봉된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또 11일부터 23일까지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NMIXX 네 번째 미니 앨범 ‘Fe3O4: FORWARD’ 콘셉트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합니다. 실속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달콤페스티벌’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12일까지 제휴카드 등으로 로쉐 상품을 구매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 3월 1일자 ▲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성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AI DC(데이터센터) 사업 모델 및 AI 에이전트 B2B·B2C 고도화 전략,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한 청사진이 담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하고, AI DC 토털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영상 SKT CEO(왼쪽 세 번째)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T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