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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내년부터 담배 판매 중단..“건강가치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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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4, 2017, 15:12:19

20주년 맞이해 ‘건강전문회사’ 탈바꿈 시도..대형마트 최초로 담배 판매 안 해
내년 2월 건강기능식품 28종 출시 예정..이마트·홈플러스와 차별화 전략내세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부터 롯데마트 전국 모든 점포에서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대형마트 중에서 담배를 판매하지 않기로 한 곳이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현재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처럼 담배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대형마트 업계 3위인 롯데마트의 이번 전략은 1위 이마트와 2위 홈플러스와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건강전문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모든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담배를 보루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흡연자들은 주로 편의점을 이용해 담배를 구입하기 때문에 롯데마트의 이번 담배 판매 중단으로 인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편의점과 달리 대형마트는 보루 단위로 담배를 판매하는데 매출 비중이 0.1%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면서 “(내년을 목표로)건강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상징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내년 핵심가치 중 하나인 '건강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 '해빗(Hav'eat)'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해빗BM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빗은 지난 2015년에 선보인 롯데마트 특화 PB브랜드로 '자연을 닮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와 안전한 상품 등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이 증가하면서, 해빗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해빗 브랜드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1월까지 전체 매출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신장했다. 상품 분류별로는 채소가 121%, 과일 80.8%, 건강식품 58.7% 등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지난 4월 해빗팀을 건강 관련 식품을 전담하는 BM(Business Management) 단위로 신설해 운영 중이다.


향후 롯데마트는 건강기능식품을 대폭 확대한다. 내년 2월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여름과 겨울 등 계절별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형 건기식도 함께 출시한다. 가격이 비싸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파우치 형태로 규격을 줄인 체험형 건기식을 내놓을 예정. 여기에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책임져 상품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계획이다.


김종인 대표는 "롯데마트는 이제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하려 한다"며 "담배판매 중단 방침도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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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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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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