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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vs 롯데, 고양서 ‘복합쇼핑몰 전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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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7, 2017, 16:10:36

이케아-롯데아울렛 고양점 오픈 코앞..리빙 특화한 쇼핑몰로 고객 겨냥
최대 규모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과 차로 10분..20~40대 고객층 겹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와 신세계가 수도권 서북부에서 복합쇼핑몰 2차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9월 오픈한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은 '키즈존'을 강화한 최대 규모의 실내 쇼핑몰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롯데는 조만간 세계 최대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와 결합한 아울렛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효과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리빙 상품군을 강화했다. 롯데 하이마트, 홈데이 등을 입점해 리빙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다만, 롯데아울렛은 30~40대 고객층을 공략해 어린이 체험 공간과 유명 맛집 공간을 꾸민 점은 스타필드 고양과 콘셉트가 비슷하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개장한다. 이번 아울렛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형 아울렛을 지향하고 있다.


◇ 이케아-롯데아울렛, 리빙 쇼핑타운 구현 목표


롯데아웃렛 고양점은 약 120개의 입점 브랜드에 영업면적 1만 6628㎡(약 5030평) 규모로, 같이 입점한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리빙 쇼핑타운을 구현한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목표다.


이케아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케아 방문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을 모은 ‘리빙 원스톱’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 860㎡ 규모의 롯데하이마트와 약 300개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쇼룸 체험,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가 대표적이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1층에는 실리트, 코렐, 덴비 등 약 20여개의 리빙 브랜드도 오픈한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고양점에는 전국의 유명 맛집이 입점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해물 특화 메뉴로 유명한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과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음식을 세트 메뉴로 구성한 한식 브랜드인 ‘본우리반상’, 태국 요리 전문점인 콘타이 등의 식당을 선보인다.


◇ 스타필드 고양-롯데아울렛 차로 5분..타깃 고객층 겹쳐


롯데아울렛 고양점까지 오픈하면서 서울 서북부에 3개의 쇼핑몰이 경쟁한다. 스타필드 고양점을 가운데 두고 아래쪽으로 롯데몰 은평점이 위치하고, 위로는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각각 차로 5분~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롯데몰 은평점의 경우 스타필드 고양점과 거리가 2.65k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광역 상권을 선점하는 대형 복합쇼핑몰 특성상 상권이 겹칠 수밖에 없어 두 경쟁사의 라이벌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쇼핑몰에 방문하는 고객층도 겹친다. 현재 스타필드 고양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키즈존과 액티비티 등 체험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젊은 고객들의 이케아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성비 중심의 MD와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케아 광명점 고객 구성비를 보면, 20대 이하의 구성비는 20%로, 일반 아울렛 평균 수치인 12%보다 8%P 높다. 롯데아울렛 광명점 또한 이케아의 영향으로 인해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2016년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1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젊은 고객층을 위한 가성비 브랜드를 도입한 것.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서 판매하는 ‘롯데 탑스’가 대표적인 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등의 슈즈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시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며 “특히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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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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