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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 車보험료 할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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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4, 2017, 16:08:09

보험개발원-현대·기아차 업무 협약 진행..보험료 할인율 책정·기술 성능 개선 협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과 현대·기아자동차가 손을 잡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저변 확대를 통한 국민안전 강화에 앞장선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과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양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적정 보험료 책정과 교통사고를 줄이는 자동차보험상품 개발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능동안전기술은 자동차에 설치돼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장치 기술을 말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장치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개발 경쟁으로 능동안전기술들도 속속 신차에 탑재돼 출시되고 있다”며 “하지만,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개발원과의 협업으로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효과가 현실화될 경우,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줘 안전기술의 보급 확대를 유도하게 된다”며 “안전기술 저변 확대는 국내 교통사고 발생을 낮춰 국민 안정 보장과 국가적 손실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과 현대·기아차는 먼저 능동안전기술 탑재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현재 블랙박스 적용 차량에 보험사별 3~5% 할인을 제공하는 것처럼, 능동안전기술 장착으로 인한 사고 절감효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보험사 손해율 절감분을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각종 능동안전기술의 장착 정보와 차종별 평가 데이터를 보험개발원과 공유한다. 보험개발원은 공유 정보 외 각종 보험계약과 사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능동안전기술별 적정 보험료 할인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 손해보험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과 현대·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손해율 분석 등 보험료 할인을 위한 환경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상품 기획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보험개발원과 현대·기아차는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기술들의 성능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실제 교통사고 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고객 및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기술 개발을 도모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보험 관련 기관과 자동차 제조사가 협업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선 처음”이라며 “교통사고 감소 등 사회공익 제고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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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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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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