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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한방 비급여 급증..“첩약 등 성분·효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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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1, 2017, 14:08:00

보험硏, 車보험 한방진료제도 개선 방안 발표..“한방 비급여 진료수가·기준 마련 필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통사고 환자 중 한방진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첩약이나 약침, 추나요법 등 한방 비급여항목의 진료비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한방 비급여항목에 대한 진료수가와 적정성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아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자유한국당 소속 정종섭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제도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증가는 환자 수와 한방 비급여에 기인한다”며 “교통사고 환자가 한방진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기간 동안 자동차보험의 한방진료비 규모는 연평균 31% 증가했다. 2016년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는 4635억원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 1조 6586억원의 2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각각 연평균 29%,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 자동차보험 환자 1인당 외래진료비도 연평균 18% 증가했는데, 여기에 한방 비급여 진료비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기준 한방 비급여 진료비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의 48%를 차지하며 2014년부터 연평균 3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첩약의 진료비 비중이 가장 컸고, 한방 비급여 중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정해지지 않은 한방물리요법 진료비는 지난 3년간 연평균 89% 상승했다.

이렇게 한방 비급여 진료비를 포함한 한방진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한방진료를 받는 교통사고 환자들은 진료에 대한 정보에서 배제돼 있다는 게 송 위원의 주장이다. 특히, 첩약이나 약침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

송 위원은 “의료행위에 대한 환자의 승낙 또는 거부의 의사표명이 제대로 이뤄지고 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알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첩약과 약침 등에 대한 성분·원산지·효능 표기를 통해 한방진료의 정보비대칭을 완화하고 환자의 자기결정권 및 건강권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첩약과 추나요법 등 한방물리치료를 포함한 한방 비급여 항목의 진료수가와 인정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첩약의 경우 처방기준을 상병별로 마련하고, 한방물리요법과 한의약 관련 의약품의 적정수가도 정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송 위원은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기준 준수와 진료수가 청구 관련 적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 받은 내용 안내제도’와 ‘국토교통부의 의료기관 현지검사 대상 확대’를 제안했다. 

송 위원은 “건강보험은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로 행정제제가 가능하지만, 자동차보험은 현지확인 심사를 통한 진료비 삭감만 가능하다”며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는 주요 한방진료는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항목으로, 법규 준수에 대한 감독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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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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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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