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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건수제, 사고 2년후 보험료 원상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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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14, 10:02:52

보험개발원 "무사고운전자 80%, 보험료 3.4% 낮아져"..전체 보험료 3120억원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가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는 걸까?

 

요약하자면, 기존 점수제에서는 한번 사고를 내면 3년 동안 인상된 보험료가 유지되지만, 건수제로 전환되면 사고를 내더라도 2년 동안 무사고 운전을 하면 기존에 내던 보험료로 낮아질 수 있게 된다.  

 

24일 보험개발원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자동차보험 할인 할증제도 개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발표자와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현재의 점수제가 불합리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고, 건수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사고건수제로 변경될 경우 보험료가 인하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체 보험 가입자의 80%를 차지하는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가 3.4%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예를 들어 현재 3년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601000(할인·할증 등급 16Z, 물적 사고할증기준금액 200만원을 선택)을 지불하고 있다면, 건수제로 바뀔 경우 보험료는 58만5000원이 된다. 여기에 무사고년수가 더해지면 보험료는 더 인하돼 최대 49만9000원으로 인하된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무사고일 경우 기존의 보험료보다 1만3000원~1만5000원 더 인하된 보험료다.

 

사고를 냈을 경우는 현행 제도보다 보험료가 할증돼 보험료 부담이 늘어 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를 내더라도 보험료 할증기간은 단축된다. 기존에는 사고 후 3년 동안 할증된 보험료가 계속 적용됐지만, 제도 변경 후에는 할증기간이 1년으로 줄어 든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1년에 585000원의 보험료를 내던 가입자 A씨가 50만원 자기차량손해 사고를 냈다면 지금은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을 더한 611000원을 3년 동안 납입해야 했다.

 

 

건수제로 변경되면, 사고 운전자는 기존 58만5000원에서 20%가 인상된 665000원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그후 1년 동안 사고를 내지 않으면 보험료는 622000원으로 낮아진다. 또, 1년 동안 사고를 내지 않으면 보험료는 원래 수준인 585000원으로 낮아진다. 

 

기존 점수제에서는 보험료가 한번 인상되면 3년 동안 오른 보험료가 유지됐지만, 건수제에서는 2년 만에 원래 내던 보험료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건수제는 1건의 사고로 대인배상과 대물배상 등의 복합사고의 경우도 기존과 달리 복합사고 1건에 대해서만 평가한다. 가입자 A씨를 예로 들면 사고 후 이듬해 1년은 71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고, 2년간 무사고일 경우 665000, 3년이면 622000원을 납입한다. 이는 기존의 소비자 부담액을 포함한 보험료보다 약 207000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로 건수제로 변경하면  전체 자동차보험료가 약 312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6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13000~15000원 정도의 보험료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반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등급 평가단위를 기명피보험자에서 기명피보험자 및 피보험자동차로 변경해 자동차를 추가하는 사람(19만대 추정)들의 보험료 98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사고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더 내는 보험료를 무사고자에 대한 할인재원으로 사용함에 따라 전체보험료 수준의 변동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 금액은 다른보험가입자에 대한 할인재원으로 사용돼 보험회사의 수입증가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줄곧 의견이 제기됐던 사고건수제 도입은 할인·할증기준에 있어서 소비자와 보험사간의 문제로 봐서는 안된다사고위험이 높은 소비자와 그렇지 않은 소비자의 보험료 수준에 대한 이해로 봐야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행중인 외국의 경우도 제도변경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이익이 증가했거나 소비자에게 부담되는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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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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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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