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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물 화재피해 대인배상금 1.5억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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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31, 2017, 15:05:43

금융위, 사망 1인당 1억 5000만원 지급..대물배상 보험금액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
특수건물 소유자 대물손해 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입법예고 후 오는 10월 적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10월부터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 금액이 상향된다. 대인배상은 사망 1인당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오르고, 대물배상 보험금액은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으로 신설된다. 또한, 특수건물 소유자는 대물 손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화재보험법)’이 개정되면서, 이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화재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된 화재보험법은 특수건물(백화점, 병원 등) 소유자가 대물 손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한다. 기존에는 화재 재물(본인)과 화재 대인(타인)에 대해서만 의무 가입이었는데, 여기에 화재 대물(타인)도 의무 가입하도록 바뀐 것이다.

개정된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대인배상 보험금액 상향 및 대물배상 보험금액 신설 ▲보험가입 기준일 명확화 ▲안전점검 운영 개선 ▲특수건물 범위 명확화 ▲실손해액 규정 등이다.  먼저, 대인배상 보험금액은 사망 1인당 최대 8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대물배상 보험금액은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으로 이번에 신설됐다. 

신축이나 소유권 변경 외에 임차인 업종 변경 등으로 특수건물에 해당됐을 경우는 한국화재보험협회로부터 처음 안전점검 진행 통지를 받은 날을 가입 기준일로 규정한다. 단, 건물 소유자가 안전점검 진행 통지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화보협회가 특수건물 여부를 확인한 결과를 알려주는 절차를 신설했다.

특수건물의 범위도 보다 명확해진다. 특수건물 중 병원, 공장, 지하철 역사 등은 관련법의 규정과 일치하지 않거나 표현 등이 불명확했던 문제를 해소한 것. 예를 들어, 현행 ‘도시철도법상 역사 및 역 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이라는 표현은 ‘도시철도법상 역사 및 역 시설’로 표현이 분명하게 바뀐다.

참고로, 특수건물은 백화점, 의료시설, 공동주택 등 여러 사람이 출입·근무·거주하는 건물로써 화재위험·규모를 고려해 설정된다. 특수건물의 조건은 ▲11층 이상(아파트 16층 이상) ▲연면적 1000제곱미터 이상 국·공유 건물 ▲연면적 3000㎡ 이상 병원·관광호텔·학교·공연장 등 ▲3000㎡ 혹은 2000㎡ 이상을 학원·여관·영화관·유흥주점 등으로 사용하는 건물 ▲실내 사격장 등이다.

손주형 금융위 보험과장은 “개정된 내용은 내달 1일부터 7월 11일까지 입법예고를 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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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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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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