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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스마트워치’..옥션, 장애용품 쇼핑 전문관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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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7, 2017, 09:04:40

시처각 중복장애인용 ‘닷워치’ 점자매뉴얼 제작 지원..수익 7% 점자도서 제작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옥션이 오픈마켓으로 국내 최초로 장애용품관을 열었다. 

 

옥션이 장애용품관 케어플러스 내 ‘따뜻한 발명’ 코너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인 ‘닷워치’(Dot Watch)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옥션은 점자책 번역 및 제작 비용이 일반 책 제작 비용보다 약 3~5배 정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시청각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닷워치의 점자매뉴얼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닷워치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다. 닷은 2016년 독일 iF 디자인어워드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닷 김주윤 대표는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한 ’30 Under 30 2017 Asia’(30세 이하 젊은 아시아 리더) 사회적 기업 부문에서 선정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정보 단말기의 한계와 저조한 이용률, 고가의 가격대 문제를 해결하면서 첫 출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상품 페이지에 음성지원 코드를 넣어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상품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SNS메신저, 문자 메시지, 뉴스 알림 등의 내용을 점자로 간단히 확인하고,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무게도 27g으로 가벼워 아이도 찰 수 있고, 약 2주간 배터리가 유지된다. 부드러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지니면서 정교하게 제작된 오렌지 컬러의 크라운까지 모든 감각을 고려해서 디자인 됐다. 또한, 점자를 모르는 사람도 점의 개수를 통해 쉽게 시간을 읽고, 점자배우기 모드로 점자도 배울 수 있다.

 

이번에 옥션 단독으로 ‘헬렌켈러 에디션 미들 그레이’(33만원)와 ‘마라케시 에디션 소프트 블랙’(33만원) 두 가지 종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구매 고객에게 점자매뉴얼을 증정한다.


소리로도 들을 수 없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매뉴얼은 옥션이 제작비용을 부담한다. 닷은 판매수익의 7%를 점자책 번역 발행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세계 책 중 단 1%만 점자책으로 점역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 점자 번역이 필요한 책 추천을 위한 SNS 캠페인도 진행한다. 23일까지 점자번역이 필요한 책(1인당 3권)과 사연을 옥션 행사 게시판에 작성해 올리면 추천 횟수와 사연 내용을 심사해 선정한다. 추천을 받은 책 중 5권을 선정해서 점자 번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어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옥션이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오픈한 장애용품 전문관이다. 척수장애인협회 등 실수요자의 도움을 얻어 총 10여개 장애용품 상품군을 우선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따뜻한 발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장애보조용품을 소개하는 코너로, 지난 첫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장애용품 전문 IT 스타트업 ‘토도웍스’의 휠체어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제품 10대는 푸르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져실장은 “휠체어 전동키트에 이어 세계최초 점자워치 등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 장애용품을 소개하는 창구로 옥션 케어플러스가 활용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장애용품이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편리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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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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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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