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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로봇 친화 단지’로 미래 주거 혁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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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0, 2025, 09:09:32

압구정2구역에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
이동·안전·편의 전반 지원하는 생활 파트너 역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혁신은 압구정2구역을 시작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로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단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로봇의 동선과 시스템 연동을 고려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자동문, 통신망까지 로봇과 연결되도록 설계해 단지 내 모든 구간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IoT 기반 관제 시스템 덕분에 로봇은 층간 이동과 문 개폐를 스스로 수행하며, 단지 입구 도로에서부터 지하주차장, 공동현관, 엘리베이터를 거쳐 세대 현관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단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랩과 계열사인 현대로템, 현대위아의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입주민의 이동, 안전, 편의, 전기차 충전과 주차까지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혁신적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은 단지 전역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생활 파트너로 기능합니다.

 

단지 내부 이동을 위해 현대차·기아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적용한 무인 셔틀이 운영되며 이는 실시간 승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조정해 단지 내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교통 약자에게도 안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합니다.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은 쇼핑 후 무거운 짐을 집 앞까지 실어주는 것은 물론,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습니다. 향후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커뮤니티 시설로 안내하거나 이동을 지원하는 기능까지 확대될 계획입니다.

 

입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무인 소방 로봇’도 도입됩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이 로봇은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도 투입이 가능하며, 열화상 카메라와 특수 장비를 활용해 소방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주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편의성을 강화하는 ‘전기차 충전 로봇’도 눈길을 끕니다. 차량이 충전구역에 진입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구를 열고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 완료 후에는 자동으로 분리해 과열이나 사고 위험을 실시간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덕분에 입주민은 별도 조작 없이 손쉽게 충전을 마칠 수 있습니다.

 

또한 상가 주차장에는 ‘발렛 주차 로봇’이 도입됩니다. 로봇이 차량 바퀴를 들어 올려 빈 공간에 주차하는 방식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이동이 가능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이동, 안전, 편의, 전기차 충전과 주차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이 적용된 최초의 단지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출하고,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혁신적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지난 8월 준공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단지에는 실내외 통합 D2D(Door to Door)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타트업 모빈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단지 입구에서 세대 현관까지 식음료와 택배를 무인 배송해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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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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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2025.09.10 11:06:0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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