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여름 폭염과 늦더위에 휴가철 장거리 여행 대신 가까운 곳에서 짧게 즐기는 피서가 뜨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46.6%로 전년보다 7.6%p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근거리 피서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워터쇼와 음악을 결합한 뮤직 페스티벌·수영장 팝업 등 체험형 이벤트가 활발하고 지역에서는 맥주·음악·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들이 마련돼 여름 무더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K-바캉스 열풍이 뜨겁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2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여름 대표 뮤직 페스티벌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카스쿨 페스티벌은 음악·워터쇼·체험 콘텐츠를 아우르며 여름 축제로 올해 3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무더위 속 청량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서울랜드 전역에 마련된 3개 무대에서는 K-POP, 힙합, EDM 공연이 이어집니다. 현장 곳곳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합니다.
폭포를 형상화한 약수터 콘셉트의 ‘시음존’에서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돔 형태의 ‘아이스 존’에서는 여름 한정판 신제품 카스 프레시 아이스의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대형 워터쇼가 준비돼 있습니다.

더위를 잊게 만드는 축제는 전국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광주 최대 규모의 오리지널 맥주축제 ‘2025 비어페스트 광주’를 개최합니다. 올해 주제는 라이브 공연과 DJ 무대, 댄스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음악·문화가 어우러진 여름 피서형 축제로 운영됩니다.
행사장에는 지역 식음료 브랜드와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브리즈 마켓’, 커스텀 오브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맥주와 어울리는 푸드트럭 메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 등도 운영해 스텔라 아르투아, 한맥, 카스, 카스 0.0 등 다양한 맥주를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 수영장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물놀이를 즐기며 폭염을 피할 수 있어 여름철 서울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 1일부터 한강공원 수영장의 공식 협력사로 참여해 총 6곳의 한강 야외수영장, 물놀이장에서 브랜드 팝업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팝업존에서 삼양라면·탱글·맵탱 등 주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포토존과 게임존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도 다양합니다. 파라솔, 테이블, 의자 등 휴식 공간을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꾸민 점도 특징입니다. 이번 팝업존은 8월 31일까지 뚝섬·여의도·잠원·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등에서 운영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먹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며 "더위를 날릴 놀이 요소와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품까지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