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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 위한 어린이 전용 식음료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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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1, 2017, 11:02:32

어린이 성장·두뇌발달 도움되는 영양소 함유 제품
두유부터 소시지·야채 음료·라면까지 출시 봇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한 소비를 하거나 지갑을 아예 닫아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시장은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대에서 지난해 39조원대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저출산 시대에 1~2명의 자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늘면서 키즈 산업은 의류, 외식, 정보기술 등 여러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외동으로 태어나 온 가족에 공주와 왕자 대접을 받아 ‘골드키즈’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런 가운데, 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만 먹이고 싶어하는 부모를 공략하는 식품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어린이 성장과 두뇌발달에 좋은 성분을 첨가한 어린이 전용 식품인 것이다.


◇ 정식품 ‘베지밀 어린이 두유 다빈치’


두뇌 발달과 뼈 건강에 좋은 콩은 ‘두유’로 섭취하는 것이 편리한데 최근에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추가된 어린이 전용 두유가 출시돼 화제다.

 

정식품의 ‘베지밀 어린이 두유 다빈치’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영양이 맞춤 설계된 어린이 전용 두유다. ‘베지밀 어린이 두유 다빈치’는 콩이 본래 함유한 뇌세포 구성 성분인 인지질과 레시틴은 물론이고 성장기 두뇌 발달에 필요한 DHA와 GABA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다.


또한, 성장 촉진 특허물질인 CBP를 함유했고, 어린이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3를 포함한 11종의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과학적으로 설계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제품은 코코넛 밀크를 넣은 플레인과 코코넛 밀크에 딸기 과즙을 더한 딸기맛 2종으로 출시해 평소 두유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경기 불황에도 어린이 전용 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두유를 출시하게 됐다”며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맛을 추가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먹는 영양 간식으로 꾸준히 사랑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진주햄 ‘천하장사 포키즈’


소시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데,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강화한 어린이 전용 소시지도 출시됐다. 진주햄의 ‘천하장사 포키즈’는 30년 전통의 소시지 브랜드 ‘천하장사’의 키즈라인으로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로 만들어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칼슘, 철분, 비타민B1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강화한 ‘과자보다 건강한 어린이 간식’이다. 달콤한 스위트콘이 들어 있어 고소한 콘&치즈와 하이멜트치즈와 고다크림치즈로 풍부한 맛을 살린 더블치즈 2가지 종류로 출시했다.


또한, 합성착색료와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보존료, 아질산나트륨, 산화방지제 등 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원료 그대로의 건강한 맛을 살렸다.

 

◇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키즈’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는 채소 음료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어린이 입맛에 맞춘 키즈 전용 채소음료도 인기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키즈’는 14가지 100% 유기농 채소와 4가지 과일로 맛을 낸 어린이 전용 과채음료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야채·과일 100g이 함유돼 있어 평소 편식으로 채소를 멀리하는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 밸런스를 잡아준다. 또한, 4가지 상큼한 과일 맛과 뽀로로, 타요를 제품 패키지에 넣어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 이마트 ‘피코크 엄마기준 볶음라면’


아이들은 가장 먹고 싶어 하지만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먹이기 싫은 식품 중 하나가 라면인데 어린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라면이 출시됐다. 

 

이마트의 ‘피코크 엄마기준 볶음라면’은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연구실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제품이다. 엄마기준 볶음라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에서 급속으로 구워 지방 함유량과 열량을 낮췄다.


특히, 라면의 탄력을 더하는 ‘면류 첨가 알칼리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열풍으로 빠르게 구워내 면의 식감을 살렸고, 오래 두어도 잘 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짜장, 카레 토마토 총 3가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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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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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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