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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스위치2, 나흘 만에 350만대 판매…반도체 업계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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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5, 2025, 09:06:07

역대 닌텐도 시리즈 중 최단 판매 신기록
부품 제작 관여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매출에 긍정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5일 출시된 닌텐도의 '스위치2'가 발매 나흘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 수 35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닌텐도 게임 콘솔 중 최단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이전 시리즈인 '스위치1'과 비교해보아도 압도적인 속도입니다. 2017년 3월 출시된 스위치1은 당시 한 달 동안 270만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위치2를 구하기 위해 구매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마비된 적이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5~10만원까지 웃돈을 붙인 스위치2 매물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당초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2 판매량을 150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판매 추세에 물량 공급만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목표 달성은 문제없을 거란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스위치2가 흥행 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스위치2의 내부 부품 제작에 관여하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게도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스위치2의 칩셋은 엔비디아의 커스텀 칩셋으로 삼성전자[005930]가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았습니다. 전작인 스위치1은 대만의 TSMC가 제작을 맡았지만 이번 수주 경쟁에서는 삼성전자가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수주로 10억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000660]의 12GB LPDDR5 D램과 256GB 낸드플래시 저장장치도 스위치2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건은 스위치2의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의 지속입니다. 스위치2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업체들과 협력해 부품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 협력업체들 중 다수가 중국 현지에서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에 현재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물량 부족으로 스위치2를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격에 대한 논란도 존재합니다. 스위치2는 일본어로만 구동 가능한 버전과 다언어 글로벌 대응이 가능한 버전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본어판은 언어뿐 아니라 국가·지역 설정 또한 일본으로만 고정되고 계정 등록 역시 일본으로 설정해야만 등록 가능 합니다.

 

논란은 글로벌 버전이 6만9980엔으로 일본 내수용 버전에 비해 2만엔이나 비싸다는 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영국과 국내를 포함한 국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스위치2의 가격은 60~70만원 선에서 책정되어 일본판인 5만엔에 비해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입니다. 국내의 경우 64만8000원에 정식 발매가가 확정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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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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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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