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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두고 반응 엇갈린 증권가…“관망 우선vs관세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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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8, 2025, 07:04:00

주가 이미 10% 하락…반등 모멘텀 '관세 리스크' 경감
관세 영향 제한적…실적 통해 주가 우려 정점 통과 전망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올해 1분기 준수한 실적을 공개한 현대차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신중론과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입니다.

 

관세 리스크 강도에 따라 실적 추정치 역시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주가 역시 관세 이슈에 연동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4일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4조4080억원, 영업이익은 3조63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 43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인센티브 확대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우려보다 적었고 고정비(마케팅, 연구·개발 비용 등 포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현대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선 관세 정책이 현실화된 만큼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는 쪽에서는 올해 들어 현대차 주가가 약 10% 하락한 만큼 관세 이슈를 반영해 주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고 IBK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34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정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는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총주주수익률(TSR) 35% 등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지만 상승 동력은 결국 관세 리스크 경감 여부에 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하반기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현재 생산 중인 아이오닉5·9 등 하이브리드 차종(HEV)은 내년부터 투입, 오는 3분기부터 미국에 출시되는 펠리세이드 HEV 신차 효과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관세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향후 실적은 재고 비축·비용 절감 등으로 상쇄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즉, 주가는 대외 악재에 충분히 반응한 만큼 이제 반등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기준으로 3.1개월 분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이보다 더 많이 확보했다"며 "단기적으로 일정 부분 관세는 재고 비축으로 만회가 가능하고 딜러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 등을 통해서도 일부 상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확보 재고 소진 및 산업수요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이번 2분기부터 관세 관련 실적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실제 실적 확인을 통해 주가 우려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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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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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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