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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6.5조…기대치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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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8, 2025, 10:01:38

PC·모바일 범용 메모리 수요 약세 악영향
디스플레이·모바일도 실적 둔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4년 3분기의 영업이익 9조1834억원 대비 29.19% 줄었고,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5.18%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를 점차 낮춰 왔습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4분기 영업이익은 이후 12조원, 10조원, 8조원으로 점점 낮아졌고 최근에는 7조원까지 내려왔는데 이마저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악화가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원 중반대로 직전 분기(3조9000억원)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적자 지속, 범용 D램의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부진 등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설명자료에서 DS부문 실적에 대해 “IT향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 및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 범용 제품 수요 약세 속에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에 메모리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및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부문 실적도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등에 다소 둔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실적에 대해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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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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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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