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SK포도뮤지엄, ‘아카인포도 Ⅱ’ 전시 14일 개막…SK 직접 후원

URL복사

Friday, December 13, 2024, 15:12:07

아시아 지역 예술 창작 지원·교류 촉진 위한 프로젝트
일본, 한국 3인 예술가의 작품 전시
SK, 그룹 헤리티지 자신 활용한 문화 예술 활동 지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의 100% 자회사 '휘찬'의 다목적 문화 예술 공간인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이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 II'를 오는 14일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인포도 II'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선보이고 지역적 경계를 넘은 예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프로젝트 '아카인포도(ACA in PODO)'의 두 번째 기획 전시입니다. ACA는 'Asian Contemporary Art'의 줄임말입니다.

 

제주도 안덕면 일대 약 2700㎡ 크기 부지에 자리한 있는 포도뮤지엄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기획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 가운데 주제를 선정,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나누고 타인의 입장에 공감해 보자는 취지의 전시를 선보여 왔습니다.

 

아카인포도는 포도뮤지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으로 아시아 지역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여러 주제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아카인포도 1차 기획전에서는 작가 본인의 할머니를 회상하며 이를 전통적인 직조와 조형으로 표현한 강서경 작가의 '그랜드마더타워 #23-02'와 '좁은 초원 #19-10', 심지를 태우는 동안 빛을 발하는 촛불을 사람의 생애에 빗댄 김지영 작가의 회화 '붉은 시간'과 '붉은 시간을 위한 드로잉' 연작 등 국내 작가 2인의 작품 9점이 전시됐습니다.

 

이번 '아카인포도Ⅱ' 기획전에서는 '시간'과 '기억'에 대해 히로시 스기모토, 히라키 사와, 정보영 등 아시아 예술가 3인의 사유와 탐구를 다룬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1976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의 시네마 극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작품 '극장' 연작으로 유명한 일본 태생 사진작가 히로시 스기모토는 50년 넘게 연작을 발표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빛의 무한성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1978년작인 'U.A. Walker, New York'부터 2015년작 'Metropolitan Opera House, Philadelphia' 등 히로시 스기모토의 작품 연대를 망라하는 13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익숙한 공간에 이질적 요소를 더하는 시도를 통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영상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작가 히라키 사와는 일상적 공간을 촬영한 정지된 화면에 부분적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합성한 섬세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2010년작 'Within'을 선보입니다.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회화적으로 깊이 연구하여 오일페인트로 화폭에 시간을 담아내는 정보영 작가는 2014년작 '어떤 조망', 2023년작 '블루 아워' 등 새벽부터 저녁까지 매 순간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빛의 순간을 영원한 한 폭의 장면으로 포착한 유화 작품 9점을 출품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직접 후원에 나선 SK는 지난 10월 CEO 직속 조직인 브랜드관리담당 내에 조직을 신설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 관점에서 SK가 보유한 SK고택, 선혜원, 포도뮤지엄 등 그룹의 헤리티지 자산을 활용한 문화 예술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첫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으로 군중심리에 선동이 가미되었을 때 탄생하는 혐오라는 감정의 해악성을 주제로 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듬해 7월에는 두 번째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통해서는 이주민과 마이너리티(소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제안하는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세 번째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노화에 따른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과 정체성 사이의 관계를 예술적인 시선으로 탐구하고 노년의 삶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포도뮤지엄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획전과 활발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자연, 문화, 사회, 개인을 서로 연결하는 예술적 대화이자 창작의 자유와 협업의 기회를 잇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