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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전진건설로봇, 해외 재건 수요 중심 성장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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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24, 13:12:00

미국 콘크리트 펌프카 시장 점유율 성장세
우크라이나 등 재건 수요 증가..해외 수요 확대
3Q 누적 영업익 268억..내년 영업익 300억대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전진건설로봇이 해외 수요 증가로 인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력 시장인 북미의 견조한 매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재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올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건설기계장비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진건설로봇이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의 콘크리트 펌프카(CPC)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해 북미 펌프카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력 시장인 북미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45%로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 시장은 주택 건설 수요가 40~50% 비중으로 건설 현장에 특화된 전진건설로봇 설비가 주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북미 CPC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올해에는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대형 건설장비업체는 CPC 생산은 대응하지 않고 있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30년까지 미국에서 약 1조 달러 수준의 인프라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수출 중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해외 지역에서도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각국에서 신도시 개발 및 토목사업, 재건 등을 이유로 CPC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연주 연구원은 "지난해 튀르키예 피해 복구사업에 참여해 2023~2024년 누적으로 CPC 485대 공급이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현지 거점을 통해 적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우크라이나 종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의 CAPEX(자본적지출) 300억원 규모 자금을 회수하고 폴란드로 배치할 예정"이라며 "대리점을 통해 현지 상황 파악 중이며 실질적 진행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건설에는 약 1년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종전 후에도 매출 인식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 연구원은 "중동은 사우디, 쿠웨이트, UAE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포착됐다"며 "이스라엘 수요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지 배급사의 점유율 3위로 종전 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터키 지진에 따른 재건 수요로 유럽 매출 비중이 높았었다"며 "이스라엘이 휴전에 들어가고 우크라이나도 휴전으로 전환될 경우 재건 수요가 늘어나 CPC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진건설로봇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1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조연주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및 재건, 고난도 건설 작업 수요 증가로 중대형 CPC 매출이 확대되면서 고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진건설로봇이 내년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진건설로봇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91억원, 382억원으로 예상했다. DS투자증권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30억원, 38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전진건설로봇의 주가는 10월 이후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초 1만원 중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11월 들어 3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 2만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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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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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LG디스플레이, 1.26조원 규모 OLED 기술 투자…2년간 인프라 구축에 집중

2025.06.17 15:55:2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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