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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등!”..온라인보험, 새우싸움 속 고래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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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9, 2016, 06:12:00

라이프플래닛·KDB다이렉트의 1위 다툼 치열..삼성생명다이렉트는 조용히 성장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DB다이렉트와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자신들이 온라인보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한 쪽은 최근 시장점유율을, 다른 쪽은 누적 판매 기록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삼성생명다이렉트에 둘 다 추월당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누적 월납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결과를 근거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해당 기간 동안 자신들이 업계 1위임을 강조해 왔다.


월납 초회보험료란 월납부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한 신규 가입자가 처음 낸 보험료로, 영업 현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평가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자료다.  



온라인 생명보험의 원조인 KDB다이렉트는 지난 4년간 누적 판매 건수 1위(3만 872건, 10월말 기준) 기록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건수 뿐만 아니라 누적 수입보험료에 있어서도 올해 말 업계 최대인 5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KDB다이렉트의 누적 기록은 후발 주자들에게 수 년 안에 따라잡힐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곧 회사의 영업력과 성장잠재력을 의미하는데, KDB다이렉트는 월납 초회보험료 시장점유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8월 기준 CM(사이버 마케팅) 누적 월납 초회보험료로 본 시장점유율 1위는 교보라이프플래닛(27%)이다. KDB다이렉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24.6%로 2위였지만, 올해는 14.5%에 그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안심할 입장은 아니다. 삼성생명다이렉트가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기 점유율 8.4%에 그쳤던 회사가 1년만에 2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올해 점유율 1위를 지키긴 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30.8% 보다 되려 3.8% 떨어졌다.


삼성생명다이렉트는 올해 초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등 온라인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상품을 다양화하고 모바일 사이트에서 고객들이 PC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동일하게 가입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편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한달 유지하면 100% 이상 환급되는 저축보험, 두 번째 진단받아도 보장해주는 암보험 등 온라인 고객을 위한 특화상품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 및 혜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다이렉트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 경쟁사들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다. 시장 규모의 성장 면에는 대형사의 투자가 득이지만, 시장에서의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에선 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도 현재 온라인 손해보험 시장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보 온라인 시장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처럼, 생보 온라인 시장도 삼성생명의 1위 등극은 시간문제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시장의 ‘파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삼성생명과 같은 대형사의 적극적인 투자는 반가운 일이다”며 “하지만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품 개발과 젊은층 수요 공략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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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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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수도권 주담대 최대 6억·다주택자는 금지…28일부터 즉각시행

2025.06.27 15:18: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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