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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식품

장수 식품 브랜드의 변신…이종 협업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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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0, 2024, 09:11:09

동종·이종 협업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기내식·음악 들은 빵·라면 도자기 등 콘셉트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 장수 브랜드들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충성 고객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동종 및 이종업계 브랜드와 협업이 활발합니다. 단순한 소비보다 재미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수 식품 브랜드들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존 제품을 활용해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항공사와 손잡았습니다.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해 기내식 콘셉트로 다양한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장거리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100팀을 추첨해 오뚜기의 복합식문화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기내식 콘셉트의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메뉴는 영월 '그래도팜' 에어룸토마토&부라타치즈 샐러드, 카레크림 뇨끼, 샐러드 씬피자, 채끝 스테이크,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카레크림 뇨끼는 크림소스에 카레 풍미를 더한 음식으로 오뚜기 창립 제품인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이색 메뉴로 선보였습니다.

 

팔도는 지난 9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함께 '팔도 도시락 도자기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팔도의 대표 상품 '도시락'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팔도 도시락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도자기로 100개 한정 판매됐습니다. 

 

제품은 뚜껑이 덮히는 사각형 용기로 직화 조리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해 여러 종류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뚜껑은 음식을 덜거나 반찬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도자기 명장 신왕건씨의 '너울문' 모양을 새겨 멋스러움을 더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식품은 최근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과 협업해 '성심당 전용 베지밀 에이'를 선보였습니다. '베지밀 에이'를 레트로(복고) 감성 병 패키지에 담아 선보인 제품입니다. 녹색 베지밀 로고와 성심당의 마스코트 '곰식이'가 어우러진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성심당 빵과 즐길 수 있는 ‘성심당 전용 베지밀 에이’는 성심당 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성심당 DCC점, 성심당 튀소정거장,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옛맛솜씨, 성심당 문화원 총 7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태제과와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지난 9월 이색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해태제과는 반죽 발효 과정에서 총 80시간 동안 K-pop, 클래식, 트로트, 재즈, 총 네 가지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뮤직 푸드 ‘아이비’를 선보였습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음악 발효 과정은 반죽 내 효모의 활동량을 높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크래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80시간 발효 크래커' 아이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플로에서 아이비 발효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는 이벤트 쿠폰을 제공합니다.

 

SNS에서 화제를 모은 레시피나 조합은 신제품 출시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농심은 지난 8월 한돈 브랜드 도드람양돈농협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비빔면과 삼겹살의 궁합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자 농심 배홍동과 도드람의 캔 삼겹살 캔돈을 결합해 차별화된 패키지로 선보였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배홍동 컬래버 캔돈 1캔, 배홍동비빔면과 배홍동쫄쫄면 각 1팩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캔돈은 배홍동 패키지의 배경색과 디자인 톤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도드람 로고와 캐릭터를 포인트로 각인시켜 도드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새롭고 신선한 것에 관심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색적인 경험의 제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다양화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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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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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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