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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퇴역 기체 활용 ‘업사이클링 굿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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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24, 15:09:01

보잉 777-200ER 기종 해체 과정 나온 자재 활용
2021년부터 퇴역 기체 굿즈 출시
항공기·여행 애호가에게 인기 소장품 부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네 번째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굿즈가 항공기 애호가들과 여행 애호가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 출시한 네 번째 업사이클링 굿즈는 보잉 777-200ER 기종 HL7721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재를 활용했습니다. HL7721은 2003년 10월 비행을 시작해 2020년 5월 은퇴한 기체로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차례 오고 갔으며 비행 거리만 총 6282만6262㎞에 달합니다. 

 

대한항공은 HL7721 동체 일부를 잘라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알루미늄 합금 두랄루민(Duralumin) 소재로 가볍고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하늘색·파란색·빨간색 등 색상이 다르게 적용했고 각 제품에는 일련번호를 새겨 희소가치를 높였습니다. 

 

네임택은 꼬리 날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해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한항공 로고를 한층 더 키워 항공사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기종과 기번을 새겨 업사이클링 굿즈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골프 볼마커는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습니다. 대한항공 로고와 기종·기번을 새긴 디자인은 활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랜덤으로 적용됐습니다. 태극마크 무늬를 넣어 디자인한 볼마커는 하늘색으로 통일하고 볼마커 뒷면에 자석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HL7721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 내 '업사이클링 굿즈' 코너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왔습니다. 첫 출시는 2021년 1월 HL7530(보잉 777-200ER)을 업사이클링한 네임택이었습니다. 4000개 한정 수량이 출시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항공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른바 '소장각'이란 입소문을 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폐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특히 퇴역 기체를 활용한 굿즈가 특히 항공기 동호회나 여행 동호회 등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만큼 항공기와의 추억을 가진 고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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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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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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